악덕프랜차이즈의 몰락과 양심프랜차이즈의 몰락 - '상생'이 가맹점주와 본사를 함께 침몰시키는 이유
악덕프랜차이즈의 몰락과 양심프랜차이즈의 몰락.. 어차피 몰락
상생 프랜차이즈의 비극: 이삭토스트와 '커피에 반하다'가 무너지는 이유
이삭토스트라는 브랜드가 있어요
몇년전 유퀴즈에 나와 그 브랜드대표님이 나와서 이야길하는걸 들었는데..
그 이삭이라는 말이.. 성경에서의 이삭이고,
정말 상생을 원하시는 분이더군요.
로열티도 안받고 인테리어수익도 없고 물류수익도 소스에서 쥐똥만큼 회사 안망할정도로 수익을 보고.. 그냥 하는거죠
하나님의 어린양들을 케어하듯 가맹사업을 하는거죠
양심 경영의 딜레마: 쥐똥만큼의 수익과 자본력 부재가 낳는 '한 템포 쉬지 못하는' 위기
혹자들은,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사업을 하냐.. 물류수익도 좀 먹고 좀 그러면 부자도 되고, 돈있어야 가맹사업도 더 힘차게 할수 있다 말할수 있지만,
사실, 그렇게 하고 싶어도 그게 잘 안되는게..
고기도 먹어본놈이 하는거고, 나쁜짓도 해본놈이 하는거지..
상대방에게 개새끼 욕을 하라해도, 기껏 맘먹고 따라해봤자
그 개새끼라는 말을 내뱉는게 얼마나 타격감없이 하찮게 느껴지는지..
그 정도로 욕이 안어울리는 사람처럼
그게 잘 안되는겁니다.
얼마전에는 또 커피에 반하다라는 저가커피브랜드가 파산을 한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한때 900여개 이상 각 동네마다 하나씩 무조건 들어가있던 커반이라고 불렸던 커피브랜드..
지금 망하고 있어요
로열티도 안받고 인테리어수익도 안보고, 물류수익도 안보고 어떻게든 점주의 수익을 올려주려 로봇에도 투자를 하고 대형로스팅공장도 투자하면서 하던 커피브랜드..
급격한 매출저하..
급격한 폐점이 일어나고 있죠
이삭토스트점주들도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부동산매물등록에는 이삭토스트가 넘쳐나고,
커피에 반하다는 점주들의 폐점말고도 회사도 파산으로 몰리고,
가맹점을 위한 본사가 몰락하고,
망하는 와중에.. 악덕프랜차이즈들처럼 본사욕을 하면서 언론이 시끄러우면서 무너지는게 아니라,
알만한 사람들만 안타까워하면서 몰락하는겁니다.
아니,
악덕이들처럼.. 언론에서 좀 다뤄주면서 좀 좋은본사들은 좀 살려줍시다 이런 캠페인도 없이..
언론들은 그냥 욕할것들 위주로 취재를 하는것 같아요
본사와 고객과의 괴리: '창업뽕'에 취해 양심을 외면하는 초보 점주들
이 모든 문제가,
본사와 고객과의 괴리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가격이 똑같아도 메가커피로 가는 이유: '세련된 익스테리어'와 '직원 파이팅'이 만드는 브랜드 파워
가령 이렇게 예를들어봅시다.
메가커피와 커피에반하다 두개매장이 있어요
그런데.. 한쪽은 가맹점주에게 옴팡 인테리어비용을 받아서 세련된 익스테리어로 중무장한 메가커피이고,
한쪽은 점주의 투자금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서 그야말로 최소한의 금액으로 달아맨 허접 플렉스간판의 커피에 반하다가 있어요
한쪽은 문에 들어가자마자 손흥민이 짜릿한 표정으로 커피를 들고 있고,
한쪽은 그런거 하나도 없이.. 커피한잔 1000원이라고 싸다고 어필을 합니다.
한쪽은 알록달록 화이팅넘치는 2명 3명 서있어서 시원하게 인사하는 메가커피이고,
한쪽은 지금 막 퇴직한 아저씨 한분 한명이.. 힘겹지만 정성스럽게 인사하면서 고군분투하는 커반이 있어요
한쪽은 들어가자마자 이번달신메뉴!! 몇가지가 쏟아져나오고 특별이벤트가 넘나들면서 새로움을 장착한 메가커피이고,
한쪽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있던 신메뉴가 또 똑같이 있는 커반이에요
고객들은 어디로 갈까요??
가격이 똑같아도..
사람들은 메가커피가 싸서 간다는 얘길 안합니다.
오히려,
커피에 반하다 1000원커피를 먹는것을 .. 난 싼거 안먹어 . .
맛있는거 먹을거야 하면서 메가커피로 가는겁니다.
그 브랜드의 브랜드파워.. 세련된 익스테리어.. 인건비를 동반한 직원들의 파이팅..
맛있다고 느끼는 요소는 단순히 맛때문이 아니라는겁니다.
평식업 상생 모델의 종말: 고객이 외면하는데 '협력과 공생'이 통하지 않는 현실
이삭토스트.. 도 마찬가지죠
토스트는 평식.. 평소에 부담없이 먹는 음식.. 커피와 마찬가지죠
이삭토스트가 맛이 없을까요?
당연히 맛도 좋고 양심적인 가격대에 그것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도 보통 연식이 5년이상 될겁니다.
그만큼 상생의 원칙으로 장사를 했을테니..
그런데...
자꾸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져요..
그냥 혼자서 열심히 장사했을뿐인데..
갑자기 옆가게에 저가미국식햄버거가 들어와요.. 소고기패티까지 넣고 치즈까지 들어갔는데 3900원이래? 황당하죠
토스트도 3900원인데.. 그 햄버거는 또 흑백요리사셰프가 메인모델이래..
그러다가 갑자기 샐러드가게들이 줄줄이 생겨요.. 야채듬뿍에 빵없이 고기와 해산물이 들어간 샐러드가게들이 생기고,
바로 옆 파리바게드에서는 아침마다 만든 다양한 샌드위치를 행사가로 고객들을 유인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햄치즈넣고 팔던 이삭토스트가.. 피자토스트도 팔아야 하고, 다른 다양한 메뉴들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자주오지 않는곳이 되버리니..
양심적인건 알겠는데.. 고객들은 그리로 향하는 발걸음이 뜸하죠
그와중에 아주머니 혼자 햄치즈 쳐내던 공정에서 다양한 수많은 메뉴들이 늘다보니 인건비까지 늘어나버렸어..
인건비가 늘었다는건,
매출이 그만큼 더 늘어야해서 손익분기가 늘었다는건데..
그 손익분기를 못맞춰서..
지금 가맹점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는겁니다.
본사도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구조: 가맹점들이 갹출하여 본사에 10만원씩 주는 상황
악덕이지만 큰 프랜차이즈는 잘 망하기도 쉽지 않은게..
자본이 있기 때문에 한템포 쉬었다 가는게 가능해요.
뭔가 잘 안되고 있다면, 잠시 출점을 멈추고, 폐점시킬것들 폐점시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갈아끼우고 새로운 점주를 모집하고 다시 달릴때까지 버틸 총알이 있어요
그런데.. 착하게 산 상생프랜차이즈는 좀만 삐걱거려도 망할수밖에 없는게..
자본이 없어서, 그 한템포 쉬는게 안되요
한달 한달 벌면서 리브랜딩해야되요...그 형편없는 재무제표로는 그 누구도 투자안하고, 은행도 돈 알빌려줍니다. 그 모든게 상생이라는 이유로 가맹점에게 뭘 번게 없다보니 일어난 일이죠
아무리 좋은 방향을 결정해도.. 지금 다달이 나가고 있는 고정비를 채워가면서 수정해나가야 하는거죠
본사긴 하지만, 가맹점이랑 비슷한거에요.. 한달벌어 한달사는거죠
그래서,
본사를 욕할것도 없어.. 가맹점과 빚진것도 없어
둘 사이는 문제가 없어
그런데.. 서로 망하는 사이가 되는겁니다. 사이좋게..
너도 힘드니?
응 나도 힘들어
나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너도 알다시피.. 우리가 가맹점 너희들에게 뭘 취하는게 없잖니? 그래서 너무 힘들어... 이게 최선이야
알어.. 나도 힘들지만, 본사 너도 힘든거 아는데.. 어떡하지 너가 없어지면 우린 다 끝장인데.. 로열티라도 한달에 10만원이라도 줄까?
우리도 우리지만 너가 죽으면 우리 다 죽는건데..
그렇게 가맹점들끼리 갹출해서 10만원씩이라도 모아서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본사입장에서도 억울한 면이 있는게..
굳이 사람들 많이 몰리는 A급상권이 아니라면,
우리 브랜드로 하면 먹고사는건 문제가 없거든요
이 어려운시기..
투자금 고정비줄여서 너무 경쟁자들 많지 않은곳에 가면 오히려 훨씬 강점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운영할수 있는데..
이 신규점주들은..
고객들이 몰리는 메가커피
고객들이 안몰리는 커피에 반하다
고객입장에서 그것을 보고.. 실제 매출표와 실제 수익을 눈으로 다 보고도..
창업뽕이라는것때문에 커반이 안보이는거에요
난 그렇게 힘겹게 딱 인건비 따먹기 할사람이 아냐
이거 매장 하나로 끝나지 않아
시원하게 하나 시작하고 다점포도 가능하고, 오토로도 할거니까..
난 그런 사람이 아냐
그렇게..
또 점주들은 치열하게 꿈을 꾸다가, 다시 피켓들고 나옵니다.
우리 프랜차이즈는 악덕프랜차이즈..
3천만원 팔아도 200만원 가져갑니다!!
가맹점교섭권을 원합니다.
오늘도 언론인터뷰를 하면서 억울하고 힘들고 미치겠다고 토로하죠
악덕은 가맹점만 침몰, 양심은 함께 침몰: 결국 '구조'가 생존을 결정한다
그렇게 또 망해갑니다.
본사는 다시 시작하는데 버틸 여력이 있지만,
그렇게 피켓시위하는 점주들은 한달벌어 한달 살아야 하는데.. 한달을 못살아서 못산다고 데모하는건데.. 어떻게 살면서 싸우겠어요
그래서./
조용히 교체됩니다.
악덕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그래서 광속광탈하는거고,
상생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그렇게 조금씩 말라죽어가는듯 살아나는듯 간당간당 그렇게 연명하다가 죽는거죠
결국,
평식업은 브랜드가 되고, 고객위주의 브랜딩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상생,협력,공생을 떠들어봐야 소용이 없는 시상이 되었어요
결국 평식업.. 파이가 큰 업종들은 아무리 상생이라도, 가맹점의 연명이 어려운 상황이 되버렸다는겁니다.
악덕프랜차이즈는 그 브랜드는 살고 가맹점은 매순간 도태되고,교체되고
상생프랜차이즈는 기존 가맹점과 함께 도태되고..
가맹점만 침몰하냐 본사도 같이 침몰하냐.. 모 이런 차이인것 같아요.. 지금 돌아가는거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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