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닥 20년 경고: 수십억짜리 랜드마크가 '예쁜 쓰레기'가 되는 이유 - 창업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겉모습' 사고방식
예쁜쓰레기.. 창업시장에서 조심해야 할 사고방식
"이쁜데, 왜 가야 돼?": 영혼 없는 껍데기가 외면받는 '예쁜 쓰레기'의 탄생
얼마전,
그 지역굴지의 유통회사 회장님이 대형카페를 만든다고해서 한번 현장을 본적이 있어요
재력은 빵빵하고, 자존심도 있고 제대로된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이미 유명한 건축가를 통해서, 건물을 이미 휘황찬란하게 지어놨죠
방문전부터 날라온 건물조감도를 보는데.. 진짜 거의 랜드마크였습니다.
그런데..
이 곳이 누구를 위한,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그런게 전혀 없고, 관심이 없더군요.
그저..
명품 가구와 건축계 노벨상: 겉모습에만 수십억을 쏟아붓는 창업의 오류
지금 이곳에 베이커리를 하기 위해서, 파티셰를 이미 구해놨고,
지금 이곳에 명품가구브랜드와 협상을 잘해서 얼마 할인된 금액으로 그 가구를 받기로 했다는겁니다.
그 브랜드 아시죠?
네.. 알긴 압니다만..
..
..
그리고 그 동네 장사잘되는 곳을 꼭 데려가요.. 그리고 딱 그 눈에 보이는 겉모습관련해서 .. 이것보다 우리가 더 뛰어나게 하고 있다라는 말을 연발합니다. 그 매장이 가진 저력에 대한것을 아무것도 모르고.. 말이죠..
그 수십억을 쓴 그 랜드마크가 되려고 했던 그 카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보통 예쁜쓰레기라는 말을 씁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가지고 싶게 생겼는데.. 결국 쓰지도 않고 활용도 않고 그냥 그자리에 그냥 두죠
사실상 쓰레기인겁니다.
조감도를 보고, 드론띄워서 그 웅장한 건물 사진을 찍어서 뿌릴수 있겠죠
그러면 고객들은.. 와.. 이쁘다.. 할수 있겠죠
근데..
이쁜데 뭐?
거기 가야돼?
왜 가야돼?
여기저기서 홍보하고 띄워보려 하지만, 사실 고객들은 별 반응은 없죠
그래서 뭐?
이렇게 되는겁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건축계의 노벨상.. 이 만든 세종의 렌드마크
엠브릿지가 매각된다는 뉴스기사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흉물이 되었죠
왜 그럴까요?
건축가가 잘못해서?
영혼이 없는 껍데기는 언제나 외면받죠
탁상공론이라는게 바로 이런건데..
한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도.. 이 아이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겉모습보다 중요한 그 아이의 마음부터 다듬죠
그 아이의 마음을 다듬기 위해서 더 좋은 교육과 경험과 타이름을 꾸준히 할겁니다.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그저 좋은 옷.. 비싼신발 가방 차려입히는 부모는 없을겁니다.
그 외적으로 훌륭한 건축물을 짓기전에..
그곳에 오는 고객들을 위한 컨텐츠기획부터 했어야 했죠
그리고 그 컨텐츠를 즐기기 위한 편의시설이나 머물고 싶은 서비스공간에도 신경을 써야했죠
그리고 그곳에서 꿈을 꾸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생존할수 있게 구조를 짰어야죠
"물벼락 맞은 사모님": 가시성과 접근성만 믿고 본질을 놓치는 자영업자
지금,
자영업자들이 힘든 이유중에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이건데..
가시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100미터 밖에서도 한눈에 보이게 익스테리어를 하고, 남들보다 좋은자리 확보해서 손님들을 끌어모으려 하지만,
눈에 잘보이고 세련된 익스테리어라고 손님들이 들어올거라고 생각하는.. 그 오류
그 매장앞에서도 검색을 한참하다가 갈 이유가 없으면 곧바로 뒤돌아가는 현실에서..
결국,
그 매장이 이야기하려는게 어떤건지 .. 고객들에게 도달되지 않으면,
동네에 생겼다보니.. 한두번 호기심에 갔다가, 그 다음은 안가죠
그다음에 동네사람 안오니까, 남의 동네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처럼 바로 검색하면 바로 뜰수 있게 .. 돈은 돈대로 바르면서 홍보하지만
명확하게 예비고객에게 내 가게의 정보가 도달되지만,
여전히 오고싶지 않은곳이라 가게로 방문하는 전환율은 형편없죠
그냥 목적이 먹는거라면,
계속해서 먹을만한 루트는 늘어날것이고,
계속해서 더 가성비있는 먹거리도 늘어날겁니다.
와야 할 이유: 익스테리어가 아닌 '가족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는 스토리의 힘
그곳에 와야 될 이유는.. 결코 잘보이는 익스테리어.. 이쁜 외관.. 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그곳만이 가진 이야기로 오는것이죠
똑같이 삼계탕 백숙을 팔더라도,
그저 맛있고 가격이 싸고,간판이 잘보여서 오게 하는것이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
그곳 주인장이 자기가족들 먹인다는 생각으로 십수년 해온 세월이 좋았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그날 뿌듯했다. 돈쓴게 아깝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들.. 그 이야기를 듣고, 또 다른 누군가가 가족들에게 돈쓰고 뿌듯한 사람에게 그 이야길 들려준다면..
아무리 겉모습이 허름해도,
훨씬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죠
창업자들은 말합니다.
인테리어비가 얼마인가요?
창업비용은 얼마인가요?
뭘할건지도 모르고, 어떤곳을 만들지도 모르는데.. 인테리어비를 어떻게 알지?
고객들이 목수님30만원 인건비쓴걸 알아주나요? 타일공사사장님에게 200만원주고 작업한거 알아주나요? 공사인부들 인건비주고 자재값쓰고 인테리어회사에 이윤주고 그렇게 돈쓴걸.. 고객들이 아냔 말입니다.
고객이 아는 것은 '젓가락의 그립감': 티 안 나는 디테일이 합쳐져 콘텐츠가 된다
고객들이 진짜 느끼는건.. 그곳에 내 몸을 두었을때 느껴지는 편안함.. 컵에 입술을 댔을때 유리의 두께.. 젓가락의 그립감..
그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와 향기.. 내 앞에 앉아있는 누군가와의 대화속에서 느껴지는 행복감.. 그 행복한 상대방 뒤에서 하늘거리는 플랜테리어.. 아니면 오래된 액자.. 그것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
그런 티도 안나는 디테일이 하나하나가 합쳐져서 그곳의 컨텐츠가 되고 스토리가 됩니다.
인테리어가 중헌게 아니죠
물론 돈이 많으면 그렇게 컨텐츠기획도 하고 인테리어도 다 까부수고 하면 더 좋겠죠
그런데.. 그걸 다하는게 초보들에게 의미가 있습니까? 지금 먹고사는게 중요하고 명확한 투자금회수도 중헌건데..
QSC(품질, 서비스, 클린)는 이미 기본값: 왜 아직도 '인테리어비'를 먼저 묻는가?
인테리어가 중헌 시대가 있었죠
너무 인간미가 넘치던 시대..
맛없는집도 많고, 드러운 집도 많고 서비스도 제각각이었던.. 그 시대의 가치는
깨끗하고 품질좋고 서비스가 좋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다고 하면 그냥 따라가는 시대..
이른바 QSC에 그냥 홍보채널이라고 해봐야 레거시매체들.. 전통적인 신문이나 테레비에 나오는 씨에프를 보고, 결정해야 하는 시대에는
그것들이 먹혔지만,
지금은 수만개의 채널을 통해서 자기각자만의 취향을 찾아서.. 그 가치가 있는곳을 찾아가는 시대가 되었고,
이른바 QSC라고 불리는 퀄리티,서비스,클린은 이미 기본값으로 가져가는 상황에서, 예쁜쓰레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상황이 안타까운거죠
창플의 최종 조언: 인테리어가 아닌 '내 콘텐츠' 기획에 돈을 써야 산다
암튼,
앞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우리집이 어떤 컨텐츠와 스토리를 장착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부터 해보시길 바랍니다.
인테리어가 중요한, 패션업이나 화장품 미용업을 하거나,
아니면 인테리어를 확실하게 운영동선에 맞춰서 기계적으로 마구 빼내야 하는 평식업을 할 사람들 아니면,
진짜 내 컨텐츠가 뭔지에 대한 생각부터 하고,
그곳에 돈을 쓰길 바랍니다.
그런 기획없이 그냥 겉모습부터 만들다가는 결국 예쁜쓰레기가 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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