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스] 1인 주방에서 하루 200만원 매출의 비밀: '기억 투자 소비'를 사로잡는 칸스 창업의 본질

[칸스] 1인주방에서 200만원? 칸스창업의 본질



'나를 찍는' 시대에서 '경험을 남기는' 시대로의 소비 전환



5개테이블에서 하루매출 점심저녁 합쳐서 맥스 150만원까지 쳤던 칸스상수점,

연남점으로 이사해서 10개테이블이 되니, 주말저녁매출로만 홀로 주방봐서 200만원은 거뜬히 넘김

뭐가 달라진걸까요?

테이블이 늘었다는것

그리고 테이블단가가 1인 33000원에서 68000원으로 올렸다는것

그럼,

테이블늘리고 단가올리면 칸스처럼 되는가?

오늘 우리가 생각해야 할건,

앞으로 사람중심의 기억에 투자하는 수요가 점점 늘어난다는것을 염두해둘 필요가 있다는겁니다.

제가 고성에서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은 이제 다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요즘 절실하게 느끼는게 있어요.

제 사진을 찍는 방식이 좀 바뀌었어요

나라고 하는 사람을 찍는게 아니라,

남을 찍어요.

그리고 그 남을 각잡고 찍는게 아니라, 그때 뭘하고 있었는지를 찍습니다.

그리고 내가 눈으로 보는 장면을 찍습니다.

화단.. 바다.. 나무..그 사람들

그걸 보고 갑자기 튀어나온 생각에 또 글을 쓰기도 합니다.

과거엔, 어떤 옛날노래를 들으면서 그 노래들었을때의 그 시절 경험이 기억나듯, 요즘은 그때 썼던 글을 보면서 그날을 기억하기도 해요

과거엔 여행이라는 행위를..

남는게 사진이다해서, 한번 스팟도착해서 사진찍고 이동하고, 그 바다를 그 조형물을 그 풍경을 느낄만한 틈도 주지않고 바로 차타고 이동을 했죠

그냥 나 뭐했다!!

그걸 남겼던겁니다.

그런데.. 그 모든것들을 간접경험할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그 어떤 여행가이드보다도 더 설명잘해주는 영상들과 설명들과 심지어 가상현실에서까지 할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그런식으로 남기는게 무의미해졌죠

심지어는 우리가 내 몸에 두르는 뭔가를 사서 남기는 것들도 무의미해졌어요

AI로 옆사람을 스티브잡스로 만들어버리는 세상에서, 내 손목에 롤렉스하나 채워서 사진남기는 일은 일도 아니죠

그러면 뭐를 남기고 싶을까요?

사람이랑 어울렸다는걸 남기고 싶은겁니다.

사람과의 어울림이 '행사'가 되고, 그 기억에 '투자'하는 시대


과거 10년전까지만 해도,

혼자 밥먹는거 싫어하는 사람 되게 많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식사라는 행위.. 특히 식구들이라는 말.. 함께 먹는 입을 뜻하는 식구라는 말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행위자체가 중요했죠

하지만, 급속도로 그게 무너졌죠

4인가족이 밥을 먹어도 각자 다른 유튜브를 봅니다.

힐링이라는건,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영상,숏츠보면서 각잡고 혼자 앉아서 식사하는게 자연스러워 진 세상이 되는겁니다.

굳이 격식차릴필요도

굳이 예의차릴필요도 없이

내가 먹고 싶은거 그냥 나 혼자.. 엄밀히 따지면 화면속에 나를 잘 이해하는 누군가와 같이 밥먹는거죠

그러다보니.

결국, 함께 뭔가를 같이 경험하고 같이 식사를 한다는것이 하나의 행사가 되버리고, 그 행위를 남기고 싶은겁니다.

그리고 그 기억이 날만한것에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사람과 어울리는것이 하나의 행사가 되고,

그 사람과 기억에 남을만한 것에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

거기에 또 한가지..

에이전트 시대: 신세계 VIP 여행 플랜처럼 '소비 플랜'이 퍼진다


앞으로는 플랫폼시대가 아닌, 에이전트시대가 된다는것

이게 참 기가막힌게..

플랫폼시대에는 내가 골랐어요. 하지만 에이전트시대에는 믿을만한 누군가의 플랜을 믿죠

내가 나의 짝을 고르는게 아니라 유명한 중매쟁이에게 중매를 맡기는겁니다.

신세계가 여행업에 진출했다고 하죠?

그 얘긴 신세계 VIP 디비를 이용해서, 그들만을 위한 여행계획을 세워주는 에이전트사업을 시작했다고 보면 되는겁니다.

여행업을 빙자한 여행에이전트사업

제가 고성스테이의 본질을 에이전트로 보고 있는것도 비슷한건데.. 어떻게 노는게 가장 이득이다를 쌓는거죠..

그리고 고객들은 제가 노는거대로 놀고 오게 하는겁니다.

그러면, 돈많은 여행객들은 그 라이프스타일대로 신세계의 고급 여행플랜대로 여행을 하게 될거에요

그러면,

그들의 스토리가 퍼지면 그게 시장이 되는겁니다.

가령 호텔에서 일본고급코스요리 가이세끼를 먹는 상류층문화가 퍼지게 되면,

그다음은 호텔까지는 무리고, 품질은 비슷한데 단품요리를 호텔퀄리티로 내놓을수 있는 호텔출신이 운영하는 갓포요리집이 유행을 하고,

그 다음은 갓포집까지는 무리이고, 그래도 비슷하게 기분낼수 있는 이자카야가 유행을 하는거죠

신라호텔 20만원짜리 부페는 못가도, 10만원짜리 토다이나 마키노차야정도는 갈수 있잖아? 토다이정도는 아니어도 3만원짜리 쿠우쿠우 애술리 정도는 갈수있잖아?

요런겁니다.

'20만원 오마카세' 시장에서 '68,000원 코스'가 미친 가성비인 이유


지금 오마카세시장이 다 망했다고 하죠.

왜냐면, 1인당 20만원 30만원짜리 소비하는 수요는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이 소비하고 살죠

하지만, 그 라이프스타일을 모든 사람이 즐기고 익숙해질수는 없는거에요

그래서 딱 1회성으로 유행하다가 더 안가니 줄폐업을 한겁니다.

자 그러면, 이 모든 요소들을 합치면

칸스의 창업의 본질을 알수가 있다는거죠

사람중심.. 내가 누구와 함께 하고 싶지?

기억투자.. 그 기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나?

에이전트.. 거기가면 뭘 어떻게 먹어야 하는거야?

상대적 가성비.. 내가 20만원짜리 오마카세는 못가더라도 68000원짜리 스테이크코스정도는 먹을수 있는거잖아?

매일 유튜브숏츠보면서, 삼각김밥으로 때우고, 샌드위치 하나두고, 쿠폰으로 음료타서 먹는건 먹는거고,

이번 주말에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고, 그 기억은 내가 남길만한 기억이었으면 좋겠어

그런데 그곳에 가면 뭘 먹어야 하지? 검색해보니까, 쟤도 저거 시켜먹었네! 어 그 사람도 저걸 시켜먹었네.. 나도 저거 시켜먹어야겠다

와.. 나 원래 20만원짜리는 힘들어도, 1인당 10만원은 생각했는데.. 1인 68000원이라고?? 대박.. 저 금액이면 와인하나 까서 그것도 같이 찍으면 좋겠다

요런식의 그림이 되는겁니다.

인건비 절감의 마법: 주방 혼자 200만원을 쳐내는 '시스템'의 본질


매일 끼니를 위한 쥐어짜는 소비를 하다가, 소중한 사람을 데리고 가는 기억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 가게에 오고,

그 가게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메뉴.. 그 코스를 시킵니다. 그리고 대박이라고 하고 가죠

8개 퀄리티코스.. 메뉴가 많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에이전트역할을 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그 메뉴를 시켜요.. 그것도 예약을 해

그러다보니 200만원 매출을 내도, 주방에서 혼자서 쳐낼수가 있죠

여러사람이 와서, 메뉴판보고 그때 주문해서 주문받고 요리시작하면 어떻게 그 매출을 쳐낼수 있겠어요? 또 주방에 몇명 들어가야지 해결되죠

그렇게 아낀 인건비로, 재료퀄리티 높이고, 나올때 다른 오마카세집 1인가격도 안되는 금액을 내고 나오니..

미친가성비를 느끼는겁니다.

20만원짜리로 인식을 하고 있는 시장에서 68000원짜리를 내놓으니, 그 바닥 그 시장 가성비가 인식이 되는거죠

그리고

그 가성비있는 기억투자는,

결국 68000원짜리가 남는게 아니라,

그 사람과 8개 코스를 먹었다는 기억이 남는겁니다.

그 기억투자에 그 정도 돈을 투자했다는건 매우 효율적인 투자였다라는 공식이 써지는겁니다.

그래서,

칸스의 미래가 밝죠.

신세계가 VIP디비들을 가지고 있듯이, 그곳에서 먹고 간 디비들은 계절별 분기별 더 가성비있게 누릴수 있는 메뉴들이 바뀌고 진화되면, 다시 초대할수 있기 때문이죠

계속해서 진화하고, 계속해서 그 레벨수요들의 가성비를 채워주고, 그렇게 기억될수 있게 해주는것

이게 칸스창업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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