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창업에 최소 2억이 들어가는 이유, '좋은 입지'를 사지 못하면 시설비와 인건비의 효율은 0이다
밥집은 '깔끔한 시스템'이 핵심: 평수가 작아도 시설비에 최소 7천만 원 이상 들어가는 이유
이 글은 단순히 중국집창업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한식집, 국밥집, 탕집, 김밥집 등 모든 밥집 창업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중국집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중국집은 이미 한국인의 밥집이 되었습니다. 짬뽕, 짜장면, 탕수육. 이제는 단순한 중식이 아니라 한국 음식이 되었습니다. 호불호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메뉴죠. 물론, 맛집이라 불리면서 멀리서도 찾아오는 많은 요리메뉴를 파는 프리미엄 중국집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동네에 있는 중국집이면 충분합니다.
밥집은 깔끔해야 한다
트렌드라고 갬성(감성) 인테리어, 레트로 스타일을 적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깔끔하고, 정돈된 공간이어야 합니다.손님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해야 하죠. 또한,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셀프 배식과 퇴식 시스템을 적용해야 합니다. 지금 오래된 식당들이 시급이 낮았을 때 구축된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운영하는 밥집이 많고 그래서 지금 새로운 환경에 어려워하는 형국이고, 이제는 그런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변화에 적응해야 하고 운영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시설비 폭탄의 착시: 평수와 무관하게 모든 공정이 들어가 평당 단가가 수직 상승한다
그러려면, 사실상 그에 맞춰서 인테리어공사를 해야 합니다. 술집이나 고기집이나 치킨집같은은 곳들은 각자만의 스타일대로 허름하면 허름한대로 리모델링을 해서 고기맛을 내세우거나, 컨셉을 내세우거나 그집만의 무기를 내세워서 장사를 하면 되지만, 밥집은 깔끔하게 시스템을 갖춰서 테이블 수마저 계산해서 그에 맞춰서 시공을 해야 합니다. 인테리어공사를 하고 간판도 잘보이도록 가시성 좋게 달고 주방은 일하기 쉽게 동선 맞춰서 배치하고 홀도 깔끔하고 고급진 가구를 배치할 필요도 있습니다. 고객입장에서 어느정도 대접받는 분위기정도는 만들어야 하죠. 식기류도 한몫하니, 그것들도 새로 사야 합니다.중국산 싸구려 그릇을 사서 돈을 아끼면 고객브랜딩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렇게 종합적으로 투자금을 산정하다보면 아무리 아껴서 한다고 해도 최소 7천만 원 이상은 들어갑니다.
인건비와 시설비의 효율: 월 500만 원 고정비를 감당하려면 '맥도날드 옆' 입지에 들어가야 한다
좋은 입지에 들어가야 한다
그 다음 들어가는 비용은 가게를 구하는 비용입니다. 시설비 7천만 원을 들여 가게를 차린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다음에는 상권과 입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방 2명 + 홀 1명, 총 3명의 직원을 고용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직원들에게 매출이 높던지 낮던지 무조건 한 달에 500만 원을 급여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만큼 고객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자리에 입점해야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황사가 심하나, 미세먼지가 있든 없든 코로나 같은 변수가 있어도 꾸준히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곳 그런 입지에 들어가야 합니다. 좋은 상권에 위치해야 시설비와 인건비의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식당 창업은 상권과 입지가 핵심입니다. 시설비는 어떤 입지에 들어가든 똑같이 7천만 원이 들어갑니다. 인건비도 무권리 자리든, 에이급 자리든 똑같이 500만 원이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입지에 들어가야 할까요?
✔ 김밥프랜차이즈 상위 10% 매출 매장 옆
✔ 서브웨이, 메가커피 상위 5% 매출 매장 옆
✔ 맥도날드, 롯데리아, 올리브영 옆
이런 자리로 들어가야 합니다.그래야 시설비와 고정비의 효율이 극대화됩니다. 그렇다면 좋은 자리에 들어가려면 얼마가 필요할까요? 보증금 5천만 원과 권리금 1억 원 이상, 여기에 시설비 7천만 원을 추가 투자하면 결국, 최소 2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초보들의 무권리 함정: 입지 대신 '배달 수수료'에 투자하며 망하는 악순환
이런 시스템을 잘 아는 사람들은 돈을 법니다. 그리고 장사 그만하고 나갈 때도 권리금을 다 받아내며 철수하죠. 하지만 초보 창업자들은 어떻게 할까요? 시설비, 인건비는 똑같이 투자하지만 입지를 잘못 선택합니다. 투자금이 부족하다고 초보들이 선택하는 입지는 이런 모습입니다.
• 보증금 3천만 원, 무권리 매장
• 보증금 2천만 원, 권리금 1, 500만 원짜리 매장
투자금은 7천만 원 그대로 쓰고, 인건비도 똑같이 한달에 500만 원 쓰지만, 입지가 좋지 않아서 날씨 변동에 매출이 들쭉날쭉하고, 장사가 안 되면 배달을 시작하면서 수수료 부담까지 생깁니다. 배달비와 마케팅비를 쓰면서도 수익이 남지 않는 구조가 되고, 결국,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결론: 창플 법칙, 돈이 부족하다면 밥집 대신 '최소 비용'의 업종으로 경험부터 쌓아라
특히 프랜차이즈 밥집을 창업하려면 최소 2억 원 이상은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 초보 창업자이고, 돈이 부족하다면 처음부터 밥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킨호프, 허름한 고깃집, 소규모 술집 등으로 먼저 경험을 쌓으세요. 기존 매장 시설을 인수해서 리모델링등 최소한의 비용으로 창업하고, 두 번째 목표를 밥집으로 설정하세요.
밥집창업에서 브랜드보다 중요한 건 입지입니다. 좋은 자리에서 시작해야 그 다음에 청결, 친절, 위생, 서비스, 홍보등이 의미가 있습니다. 입지가 좋지 않다면 아무리 친절하고 위생적이고 맛있어도 안정적인 매출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밥집 창업은 결국 좋은 자리에서 올바른 시스템을 갖추고 시작해야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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