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매출의 배신', 30% 매출 하락이 전 재산을 갉아먹는 '투기성 창업'의 덫
검증된 매출믿고 양도받고 망한 썰 [평균매출의 배신]
투자와 투기의 차이: '원금 보장'이 없는 임차권을 '투자'라 믿는 초보 창업자의 계산 착오
새로 시작하는건 두렵고,
그렇다고 안할순 없고,
그렇다고 모양빠지긴 싫고,
그래서,
스마트하게 기존에 검증된 매출을 보고 나름 스마트하게 분석을 하고 평균을 매겨서 이정도면 무조건 살겠다라는 확신을 가진채
소위 그들이 말하는 투자라는걸 합니다.
난,
사실, 이 창업시장에서..
이 투자라는 말도 좀 웃깁니다.
투자.. 보통 상장사주식이나 실체가 있는 부동산을 투자라고 하죠
그밖에 자산에는 투자라는 말을 잘 안써요.
투기성자산이라고 부르죠
투자와 투기는 틀립니다. 투기의 기라는 글자는 버린다는 말입니다.
투자는 손해는 날 지언정 휴지조각이 되진 않죠
삼성전자주식 5만원에서 안오르고 좀 내려갈순 있어도, 없어지진 않잖아요?
그런데..
이 창업시장에서는 유독,
투자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얘길 하는데..
가령 이런겁니다.
투썸플레이스 송파점에 3억투자하시면 연 3천만원 월 250만원의 수익을 가져가실수 있습니다.! 10% 수익율입니다.
아니면 롯데리아에 투자하시면 5억투자하시면 월 몇프로의 수익을 가져가실수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주식에 투자하는것도 아니고, 원금보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 건물에 투자하는것도 아니고 기껏 임차권으로 월세내고 들어가서 잠깐 그 브랜드명 박아놓고 장사하는걸 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초보창업자들은 계산도 제대로 못하고 계약을 덜컥해버리니.. 옆에서 보면 참 미치는겁니다.
'평균 매출'의 수학적 배신: 700만원 수익이 30% 매출 하락으로 순식간에 200만원 적자가 되는 과정
가령 예를 들어봅시다.
어떤 업종이든, 지금 월매출 평균 5천만원이 나오고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이 5천만원이 1월달부터 12월달까지 맨날 5천만원 똑같이 나오는건 아니잖아요?
1월달 4000만원 2월달 3천만원 3월달 5천만원 7월달 7천만원... 이렇게 다르죠
그런데..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공정과 임대료는 똑같죠
고정비는 똑같은 상태에서 매출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겁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3억짜리 권리금을 요구하는 매장의 평균 5천만원 매출에 대한 분석자료를 받았다고 칩시다.
이 집의 월평균매출은 5천만원입니다.
그리고 5천만원일때 나오는 수익은 얼마라고 브리핑을 받겠죠
그러면,
5천만원
원재료율 40% 2000만원
임대료 500만원 10%
인건비 1500만원 30%
기타 300만원
총 700만원 영업이익
이렇게 계산을 하는겁니다.
그러면, 월평균매출 5천에서 남는돈이 700이니까, 3억투자해서 월 700씩 가져가니까 수익율이 좋다!!
이런 말을 한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얼마나 말이 안되는거냐면,
자 봅시다.
그 매장은 일단 기본적으로 임대료와 인건비가 고정이에요.
5천만원을 팔던지 3천만원을 팔던지 고정이라는겁니다.
그러면,
1월달에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손님이 안와서 3천5백을 팔았다고 칩시다.
그러면,
고정비는 그대로 두고, 매출만 줄어든거죠
3500만원 매출
원가율 40% 1400만원
임대료 500만원 14%로 상승
인건비 1500만원 40%로 상승
관리비 300만원
남는돈 - 200만원
장부상 200만원이 적자지만, 금융비용에 생활비까지 하게 되면 체감상 최소 1000만원 적자로 느낄겁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12월중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달이 5천이라도 되면 또이또이
7천 8천만원이 나오더라도 그 변수로 인해서 손해를 상쇄할만큼 수익이 나질 않죠
이러면,
사실상 투자는 했지만, 남지도 안남지도 않는 그런 중간상태로 가는겁니다.
고정비의 덫: '최고 매출'을 위한 인건비가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
중요한건,
이 양도양수매장이라는건,
사실상 거의 단물이 다 빠진 매장들이라,
특히, 프랜차이즈들은 더더욱 단물이 쫙 빠진 매장들이라,
매출증대는 꿈꿀수가 없는데..
문제는 뭐냐면,
최고매출은 그대로인데.. 최고매출을 찍는 날과 달이 점점 더 줄어든다는거죠
가령 5천만원 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하루평균 170만원정도를 30일 찍어야 하는건데..
그게 균일하게 월화수목금토일 계속 똑같이 찍히는게 아니란 말이죠
그러면 하루에 100만원 찍는날도 있고 200만원 찍는날도 있는건데..
200만원 찍는날이 그래도 10일 이상은 되어야 5천만원이 유지가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200만원 찍는날이 8일 7일 5일 이렇게 줄어든단 말이죠
그러면, 어쨌든 200만원 찍는날은 빡세기 때문에 사람을 줄일수가 없어요..그 공정 그대로 유지해야 한단 말이죠
그 상태에서 총합매출을 계산해보면, 전체평균매출이 떨어진건 미미할지 모르지만, 사실상 내 순수익이 까진것과 같은 효과라는겁니다.
심리적 파국: 돈을 잃는 것을 넘어 스스로 수명을 갉아먹는 '자살과도 같은' 속앓이
근데 더 문제는,
지금 3억이라는 투자금이라고 불리는 그 돈을 쓴건데..
첫해부터 회수가 안되는겁니다.
그 평균 5천만원짜리 매출이라는게.. 그냥 결과론적인 총 매출을 일괄적으로 평균내서 그것을 그 매출에 맞게 나머지 항목들도 수치화로 나눈것에 불과해서..
까지는 달 적자폭이 크고 , 좀 남는달도 계산해보면 적자난 달 적자를 메꾸지 못하고, 평균매출일때 역시 큰 매출에 맞춘 고정비에 실제로는 똔똔정도로 끝나고
금융비용쓰고, 안내던 세금내고, 라이프스타일은 그대로 가고
투자금회수는 이젠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전재산 3억이 그리로 다 꼴아박혀서.. 결국 그 매장과 운명을 같이 하는 인생이 되버리는거죠
얼마전까지,
가장 스마트해보였던
초보창업자가..
뭔가 있어보이려는 생각과, 뭔가 스마트하게 분석을 하면 된다라고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이런 선택을 한순간..
정말 나락으로 간다는겁니다.
더 문제는,
이 양도양수창업이라는게..
그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0부터 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분명히.. 장사는 했는데..
아는게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백지..
그럴려면, 그냥 점장으로 월급 400받고 일하면 되는건데..
점장은 그나마 자기돈 투자안하고 월급또한 장사와 관련없이 따박따박 받는건데..
이 사람들은 본인의 전재산을 다 넣고, 점장월급같은 보장된 무언가도 없죠
그러다가 매출이 더 떨어지면?
아까 3500에 체감적자 1000인데.. 만약에 3천 밑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건,
돈을 잃는것은 물론이고, 가슴이 턱턱 막히는 건강까지 위협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싸우지도 않아요.. 여지껏 온실속에서 잘 살아온 사람이라 들이받는것도 못합니다.
합법적 사기를 당했는데도, 따지지도 않고 자기만 속앓이를 합니다.
같은 살인을 해도 남을 죽이는건 살인이지만, 나를 죽이는건 자살이라고 하죠?
그 시간동안 자신을 죽이는 생각과 후회와 앞날에 대한 걱정때문에 스스로 수명을 갉아먹는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합니다.
결론: 창플 법칙, '조작된 매출'에 속지 말고 0부터 시작해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춰라
창업을 0부터 하려하지 않고
뭔가 남에게 보여주려 하는 마음
손안대고 코풀려는 마음
스마트하게 오토로도 수익이 들어온다는 허황된 믿음
그런 마음을 노리는 사람들은 이 창업시장에 넘치고 넘치죠
나는 다를거야라는 생각과 그 탐욕스런 세력들의 만남은 언제나 끝이 좋질 않죠
특히,
초보창업자들은 양도양수 하지마십시요.
그 매출은 검증된 매출이 아니라, 단물이 쪽빠진 매출이고, 0부터 한게 없어서 환경이 조금만 바뀌면 대처도 안되고, 그 평균매출의 함정은 초보들이 아무리 계산한다고 해서, 나올수 있는게 아니에요
심지어는 요즘엔 양도양수를 시키기 위해서 몰래 마케팅비를 써가면서 매출을 끌어올리는 작업까지 합니다.
팔아먹으려는 사람들은 지금 매장이 자리잡아서 매출이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하지만,
그 것을 팔아서 엑싯하기 위한 투자를 한거죠.. 그 마케팅비를 써서..
양도양수하는순간 그 마케팅은 끊기고, 갑자기 장사가 안되는 경험까지 하게 됩니다. 그렇게 나락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
암튼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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