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전수창업 가능은 거짓, '물류기계'로 전락시키는 책임 없는 유통 사업의 진화

3일 만에 전수창업가능? 창업시장에 부는 전수창업열풍




 '3일 교육'의 실체: 책임 없는 물류 사업을 위한 '원팩 제품' 공급 알리바이



창플에서 3년 전부터 줄기차게 이야기한 전수창업인데..

이 전수창업을 또 악용하는 그룹들이 생기고 있는 모양입니다.

얼마 전에도, 이틀 교육 후 오픈하는 프랜차이즈 교육의 실체라는 글을 썼는데..

https://cafe.naver.com/cjdckddus/48908

항상 말하지만, 이 프랜차이즈들은 평소에 자주 먹고 즐겨 먹는 아이템으로 브랜드를 만듭니다.

점심에도 장사하고 저녁에도 장사하고 배달도 되는 아이템

그래야 물류수익이 높아지니 말이죠.

그런데, 물류수익을 먹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 매장의 생존이 아닌 그들의 수익구조만 보고 오픈시킨다는 말입니다.

이틀 교육 후 장사?

이 얘긴 그냥 본사에서 만드는 소스나 밀키트 같은 원팩제품들을 공급해 주고,

주문 들어오면 그냥 조합해서 포장해서 내보내면 끝

이런 류의 장사란 말이죠.

처음 장사를 하려면 정말 많은 과정이 있고, 단순히 메뉴뿐만 아니라 허가, 고객접객, 운영, 공간, 온라인입지, 생존전략 등 그 모든 것들을 알아야 하는데..

주방세팅해 주고 식자재 입고시키고 그릇 등 집기세팅하는 것만 해도 며칠이 걸리는데..

전수창업이 2~3일 만에 교육이 가능하다고?

초보창업자인데..?

이건 사실상 전수창업이 아니라, 책임 없는 물류 사업을 하겠다는 겁니다.

책임 없는 물류사업

전수창업의 본질: '소스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원가를 낮추는 것이 정석


원래 전수창업이라는 건,

소스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소스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정상적인 전수창업이죠.

지금 창플에서도 전수창업을 하고 있는 동백본가나 칸스, 수컷웅 등 다 소스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고요.

그래야 질 좋은 재료로 퀄리티 있게 만들 수 있으면서 단가가 낮아질 수 있잖아요?

전수창업은 그야말로

본인들이 장사해서 생존했던 방식을 그대로 전수해서,

내가 본점에서 빠져도 그 전수자가 운영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출점을 시켜주는건데..

3일 교육.

본사에서 공급하는 물류 받아서 장사하세요.

프랜차이즈로 하면, 나중에 관리 안 한다고 뭐라 하고 나중에 컴플레인이나 걸고 하니까..

그냥 난 물류만 팔면 끝이야

나 장사 잘 되니까 너도 내 거 받아서 하면 돼

이게 끝?

어정쩡하게 프랜차이즈사업한다고 하면, 나중에 점주들 귀찮게 하는 것도 보기 싫으니까

속 편하게 전수창업..

인테리어 수익을 보고 싶은 전수창업 사업가들은 비교적 큰 규모로 오픈해서 인테리어 수익 보는 평식 장사로 아이템 만들고

물류 수익을 보고 싶은 전수창업 사업가들은 작은 규모로 인테리어 돈 안 들이고 배달도 가능하다는 식으로 작은 점포로 아이템 만들고

어설프게 물류수익 보고 넘기는 것보다 그냥 거래처 공유시켜서 원가 낮춰 장사하 게 하고 대신 인테리어 수익으로 처음 한 방에 수익 보던가

아니면 원가가 낮은 식자재를 이용한 아이템을 이용해서 대신 소스에 마진 붙여도 원가가 크지 않는 것들을 찾아서 다달이 소스나 분말로 수익 보던가

점점 더 진화를 하는 겁니다.

유통업자의 진화: 인테리어 수익 또는 소스 마진을 노린 새로운 형태의 사기


새로운 형태의 인테리어업자탄생이고,

새로운 형태의 유통업자탄생인 겁니다.

오픈하면 신경 쓸 필요 없는 사업의 탄생

다들 똑똑하고 머리가 비상해서 사업적으로 돈을 벌겠다는 의지는 알겠는데..

어차피 물류 팔아먹어야 하니까 전수창업비 받아봐야 뭐 합니까? 창업 허들만 높아지죠.

이러면 결국 한 푼도 없고 답 없는 자영업자들이나 돈 없는 초보들 걸려서 간판갈이 하겠죠.

프랜차이즈는 그나마 명목상이라도 가맹계약을 통해서 서로 간의 책임과 소통의 당위가 있지만,

전수창업은 아무것도 없이 소스 공급하면 끝.

창플 법칙: '1달 이상'의 훈련을 거쳐 장사에 대한 감을 잡아라


전수창업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꽤 괜찮은 창업방식이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면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생존하겠다는 사람에게는 전수창업이 꽤 괜찮아요.

왜냐면 이미 생존한 전수자의 그 모든 걸 배울 수 있잖아요?

적어도 1달.. 그 이상 걸릴 수도 있죠.

그 매장에 가서 실제 장사하는 모습도 보고, 전처리 작업도 보고 손님 응대도 배우고, 세금이나 노무 쪽도 배우고 운영 노하우나 온오프라인 전략까지 배우면서 장사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죠.

하지만, 전수자가 처음부터 대박이 아니었던 것처럼, 전수창업자 역시 자리를 잡는 데 있어서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매장에서 연구하고 노력을 해야 하는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처음부터 대박을 노리는 사람은 절대 전수창업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3일 만에 전수받는다는 얘긴 도무지 처음 듣는 얘긴데..

이건 그저 소스공급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그냥 소스공급하고 조리법 알려줘서 오픈시키는 배달프랜차이즈들의 행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에요. 가맹계약도 안 쓰니, 그 뒤에 본사책임 또한 없습니다.

그냥 유통업자입니다.

장사를 배울 일도 없고

노하우를 알게 될 일도 없고

그저 그들의 물류소진기계가 되는 일이죠.

창플 법칙, '촘촘한 그물'에 걸리지 말고 정석으로 가라


참.. 다들 어렵다 보니..

그들도 진화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겠는데..

이젠 또 프랜차이즈를 가장한 유통업자가 아니라,

전수창업으로 가장한 유통업자들이 득세할 상황을 보다 보니..

안 걸리는 곳이 없어

하도 먹어서 배가 불러 덩치 큰, 큰 놈들은 헐거워서 유유히 빠져나오는 그물이지만,

아무것도 못 먹고 작디작은 초보들은 촘촘하게 트랩에 걸려 다 걸려 죽는 그물

누구에겐 헐겁지만 누구에겐 촘촘한 그물과도 같은 창업시장..

초보들이 빠져나올 방도는 없어 보이는 지옥이고,

그들에게는 세상 재밌는 놀이터처럼 보입니다.


어쩌실 겁니까?

처음부터 쉽게 가려면 계속해서 남에게 먹히는 생지옥이 될 것이고,

처음은 어렵더라도 정석으로 꾸준하게 노력해서 나가면 적어도 먹잇감은 되지 않습니다.

명심하세요, 초보창업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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