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 생존 비책, '놀러 온 사람' 아닌 '일하는 사람'에게 맞는 입지를 5천만원으로 찾아라

국밥집 생존비책 - 국밥집 자리찾는 방법



국밥집의 새로운 타겟: 힙한 상권 속 '평범하게 밥 먹고 싶은' 내부 수요



말같지도 않은 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

왜냐면 분명히 전통적인 방식의 국밥집운영방식이 아니니까 말이죠

그런데 앞으로는 국밥집이 생존하려면, 어느정도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할것 같아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국밥집이라고 똑같지는 않아요

점심에 국밥팔고 저녁에는 전골이나 기타 메뉴들도 파는 밥술집스타일의 국밥집이 있지만,

제가 오늘 이야기하는 국밥집은 진짜 국밥집입니다.

서울에는 성수동이라는 곳이 있어요. 성수동 말고 연남동이나 망리단길이나 기타 사람들이 집객을 하는 상권들이 있죠

부산에도 경성대상권이라던지 서면 전포동이라던지 이런 상권들이 있죠

특히 젊은 층들이 모이는 상권들이 있어요

그런곳에는,

집객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그냥 음식점보다 특별한 음식점들이 많고, 특히 저녁장사스타일의 술집들이 많아요

젊은층들이 모이고 나름 자기네 컨셉을 뽐내면서 장사를 하는곳이 많고, 틈틈이 소호사무실도 많고 프리랜서들이 일하는 공간들이 있죠

그런곳에서, 알짜로 장사하는 곳들이 어디나면,

그냥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꾸준하게 장사하는 진짜 밥집들입니다.

설렁탕집,뼈해장국,국밥집..

힙하고 핫하고 그런 식당이나 술집들이 즐비하고,

그 위에층에는 소호사무실이나 기타 프리랜서들이 일하는공간들이 있고..

그런곳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국밥집..

그 국밥집을 들여다보면, 어떤 광경을 보게 되냐면,

장사가 막 미친듯이 되는건 아닌데..

언제 봐도 2팀 3팀 들어가서 먹고 있어요

그곳에 어떤 목적이 있어서

그곳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절대 그 국밥집을 안가겠죠

그런데..

실제 그곳에 불규칙하게 출근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 밤에 일하는 사람들, 점심시간 저녁시간 대중없이 뭔가 먹어야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 입장에선..

난 그냥 무난하게 밥먹고 싶은건데..

맨날 무슨 2만원에 육박하는 프리미엄돈가스를 원하는것도 아니고,

성게가 올라간 프리미엄 메밀소바를 원하는것도 아니고,

대단한 푸드스타일링을 곁들인 레스토랑음식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밥먹고 싶은데..

생각보다 그냥 밥먹을 곳이 없는거에요..

딱히 먹을곳이 없어서, 그냥 저냥 .. 고민하다가

그냥 저기가서 먹자!!

이렇게 가는곳들이 바로 그런 상권에 위치한 설렁탕,해장국,국밥집들이라는거죠

그러면,

그 국밥집 자리가 무지하게 좋아야 되냐??

꼭 그렇지도 않은게..

상권이 좋고 입지가 좋으면 당연히 좋죠..

그런데 왜 우리가 입지에 신경쓸까요?

그건 그 동네 처음 상륙한 사람들에게 어필을 하고 싶은거죠

그 동네 처음 왔는데.. 입지가 좋아서 그냥 그 간판이 딱!! 보였다

이러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거니까..

외지사람들을 위해서 국밥집을 한다면,

당연히 입지도 좋아야하고, 간판도 커야 하고, 주차도 좋아야 하고 여러가지 필요하겠죠

그런데..

그 동네 장사하는 사람들과 출근하는 사람들..어쩔수없이 와야 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 동네 자리가 좀 빠져도 , 대충 알아요

어디에 뭐 생겼다더라.. 안그래도 먹을만한 곳이 별로 없었는데 잘 됐네..

그렇게 인식을 하는겁니다.

피해야 할 상권의 함정: 오피스 밀집 상권이 '고비용·고인건비'를 강요하는 이유


아예 대놓고 오피스상권.. 이런곳들은 아예 오피스상권이라서 아예 처음부터 밥집매장이 무지하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오피스상권에 있는 직장인들은 출퇴근패턴이 똑같아요.

아침에 출근해서 점심에 똑같은 시간에 밥먹고, 비슷한 시간에 퇴근하죠

그러다보니..

그런 오피스상권에서는 몰릴때 확 몰리고 빠질때 확 빠져버리니까

평수도 커야 하고, 한번에 몰리는것때문에 사람도 많이 써야 하고, 밥먹을 사람이 많기 때문에 경쟁자들도 무지하게 많아요

그런데..

그런 상권은,

오피스라고 할만한 관공서도 없고, 큰 회사도 없고, 지식산업센터같은 대놓고 오피스.. 이런 건물도 없고

그냥 각기다른 건물안에 각기 출퇴근 시간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아침에도 있고 밤에도 있고 새벽에도 있고

술집에서 일하다 끝난 알바도 밥먹어야 하고, 9시에 일끝내고 집가는 미용실 사장님도 밥은 먹어야 하고, 9시부터 일하는 심야직원도 일하기전에 밥먹고 출근해야 하고,

그렇게 분산되어 있어요

그 사람들은..

밤이라고 해서 술을 꼭 먹어야 하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나는 밤에 일해야 하니까 그냥 밥만 먹고 싶은데..

여기저기 다 봐도 .. 휘황찬란.. 술먹고 시끄러운 손님 가득한곳에서 밥먹기도 애매해서..

편의점라면에 냉동김밥을 싸가지고 가서 먹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 혼밥할 자리만 있어도, 아이템불문 옵니다.

그런곳을 가면,

꼭 경쟁에서 패배해서 나온 점포들이 있어요

나름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패배한 점포들이 꼭 있습니다.

그런곳은 주방공사도 되어있고, 홀내부도 나름 깔끔하게 해놓았죠

메인자리는 당연히 엄청 비싸지만, 우리는 그곳에 놀러온 사람들을 위한 국밥집이 아니라, 그곳에 놀러오거나 필요에 의해 집객한 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다면, 조금 한골목 뒤에 있어도 사람들은 옵니다.

밥은 먹어야 하니까..

그러면,

20평기준

보증금 2천만원 + 권리금 3천만원 = 합금액 5천만원

부동산에 의뢰할때,

아예 처음부터 가진돈이 전부 5천만원이고, 돈이 없어서 리모델링해야 하니까, 주방시설이 되어있는 점포를 구해달라고 하는거죠

그러면,

그 점포를 구해서 국밥집으로 리모델링하면 됩니다.

5천만원 생존 공식: 낮은 투자금, 인건비 1명, 명확한 마진 구조


그러면,

몇가지 생존공식이 생기게 되는데..

장사가 결코 잘되는것 같지 않은데..

돈은 벌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테이블이 7~8개정도면, 몰리더라도 홀직원은 1명만 있으면 됩니다.

사람을 많이 쓰는 이유는 몰리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테이블이 10개이하면, 몰려도 홀직원은 1명입니다.

국밥 10000원짜리를 팔아도,

테이블단가는 25000원

하루 몇바퀴를 돌린다는 생각보다도,

그냥 아침 10시부터 그냥 들어오는 사람 받는다는 생각으로 가랑비에 옷젖듯이 그냥 계속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면,

점심만 꽉 채우고,

나머진 2테이블씩 채워서 밤까지 간다고 하면,

하루 60~70까지는 무난할겁니다.

왜냐면,

경쟁자가 별로 없고,

그동네 먹을곳이 별로 없으니까.

큰놈들도 잘 안오죠

그러면,

2000만원매출이라고 한다면,

총 쓰는 비용

원가 30% 600만원

임대료 10% 200만원

인건비 15% 300만원

기타 100만원

800만원 세전영업익

굳이 배달을 할필요는 없어요. 그냥 그동네 밥집..

그동네 사람들이 무난하게 밥먹을 정도.. 대신 맛이 없으면 안됩니다.

굳이 술장사하겠다고 분위기 말랑꼴리하게 하지 않아도 되요

그냥 한밤중이라도 밥만 먹고 싶은 사람 많아요

그게 아니면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창플식 입지 발굴: '김밥천국' 인근에서 '일하는 사람'의 동선을 파악하라


네이버지도를 펴놓고

김밥천국을 검색하는겁니다.

그러면,

김밥천국이 수십개매장이 나올것이고, 김밥천국 비스무레한 김밥매장이 많이 나올겁니다.

그러면, 그 김밥매장을 로드뷰로 켜놓으면 꼭 그 주변에 부동산이 한두개씩 있어요

그러면 부동산간판에 써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겁니다.

사장님

제가 국밥집자리를 찾고 있는데요

사장님사무실 옆에 김밥천국 인근으로 20평정도 되는 매장좀 찾아주세요

가진돈이 5천만원이 전부라서, 보증금 권리금 합해서 5천만원이내여야 하니까, 그정도까지 깎일만한 점포로 알아봐주세요

그리고 돈이 없어서 리모델링을 해야 하니까 주방공사가 되어있는걸 구해주셔야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내가 가진돈 5천만원

그리고 내가 돈이 없다

하지만 나는 확실한 고객이다

이걸 느끼게 해주고 확실하게 부동산이 일할 과제를 주어야 하는것이죠

그러면,

김밥천국이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다는 건,

그 주변이 대단한 상권이기 보다, 뭔가 작지만 밥먹어야 할사람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호사무실이 많다거나, 아니면 학원이나 독서실처럼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거나, 그곳을 은행일을 보러오거나 다이소나 올리브영 쇼핑을 하러 온다거나..

우린 그 인근으로 들어가면 되는겁니다.

단, 경쟁자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확인을 해야겠죠

젊은층들이 모이는 집객상권에서 망한 가게

김밥천국 인근 망한가게

이 두개상권을 먼저 가보는게 아니라, 그 두개상권을 검색해서 그 상권안에 있는 부동산에게 전화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예산을 알려주고,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 이외에 새롭게 물건작업을 해달라고 과제를 주고,

그렇게 나온 물건을 하루 날잡아서 싹 답사를 하는것

그렇게 해서

멀리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아니라,

그 동네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이용할수 있는 밥집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투자대비 생존율은 높을겁니다.

결론: 창플 법칙, 경쟁자가 없는 곳에서 마진을 챙겨야 잘 안 망한다


현재,

국밥집들이 망하는 이유가..

경쟁자들이 너무 즐비한곳 (국밥뿐 아니라 먹을만한곳이 너무 많은곳)

그리고 경쟁에 이기기 위한 높아지는 원가율.. 내지는 프랜차이즈의 높은원가

그리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 테이블갯수가 많아아 되다보니, 한번에 몰릴때 커버하려면 인건비를 안쓸수도 없고

점심반짝, 저녁반짝.. 나머지 시간은 놀고..

부족한 매출을 배달까지 해가면서 채우려고 하다보니 매출의 질은 낮아지고,

그렇게 최소 5천만원은 팔아야 할 국밥집이 3천만원밖에 못팔아서 망하는것이고,

최소 3천만원은 팔아야 유지되는 국밥집이 2000만원 밑으로 가다보니 망하게 되는것이죠

경쟁자가 없는곳에서

내 마진 명확히 챙기고,

사람을 안쓰고

투자금을 적게 가면

잘 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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