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비가 없어진다: 외식 플랫폼의 몰락과 '본질 강화'만이 남는 자영업의 기회
마케팅비가 없어진다..외식플랫폼의 몰락과 우리의 기회
마케팅의 두 축: '홍보'와 '영업' 사이에서 오는 자영업자의 혼돈
자영업자들에게 있어서 마케팅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홍보 - 널리 알리는 개념
또 다른 하나는 영업 - 홍보를 보고 몇이나 우리집에 오는가
기업에서도 이 두가지 파트를 따로 둡니다.
홍보팀이 있고,
영업팀이 있는것이죠
홍보는 그저 내 가게를 고객들에게 정보를 도달시키는 영역이고,
영업은 그렇게 정보가 도달되서 고객들이 그곳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실제로 매출로 연결되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이 자영업자들은 혼돈이 오는거죠
마케팅을 해야 한대서 마케팅을 했는데도 손님이 안온다!! 이렇게 불평하면서 마케팅회사를 욕합니다.
그러면 마케팅회사는 항변하죠
약속한대로 사람들이 많이 볼수 있게 1면에 뜨게 해줬는데.. 그걸 보고도 고객들이 오고싶지 않아서 오지 않은걸 왜 나한테 뭐라하냐!!
끝나지 않는 싸움이죠
그러면 자영업자들은 내 매장을 홍보하기 전에.. 우리매장을 보고 오고 싶게 먼저 만들어놓고 홍보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컨텐츠를 쌓는다.. 전문용어로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겁니다.
가령,
내가 오늘부터 가게를 오픈했는데..
사람들이 우리집에 와서 놀고 가고 먹고가고 즐기고 간 양질의 컨텐츠들을 계속해서 쌓은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데이터축적은 기술이 아니죠 이건 정성이죠 끊임없이 쌓아가는 저축같은 겁니다. 이건 기술이 없어도 가능한 영역이에요
창플에서도 마케팅을 해준다고 표현안하고 마케팅세팅을 도와준다고 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면에 띄우고 홍보를 잘해주겠다는 게 아니라 그것들을 꾸준하게 축적시키는 기반을 잡아주고, 스스로 축적할수 있게 교육을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3개월 뒤면 당신들이 스스로 이것을 할줄 알아야 한다
이런 개념이죠
양질의 데이터를 다 축적해놓고
홍보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 마케팅회사를 불러서, 나 1면에 띄워죠
1면 뜨는데 얼마야? 1면에 뜨면 몇명에게 도달이 되지?
이런걸 따져보고 기술료와 그 키워드가치에 비례한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러면 네이버든, 캐치테이블이든 테이블링이든 인스타그램이든 어쨌든 잘 보이게 해줍니다.
그래서 도달가능성을 높이고 도달한 고객들이 나의 데이터를 봤을때 그 두개가 합쳐졌을때 우리집에 올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것이죠
그런데..
플랫폼의 경매 시스템: 경쟁 심화로 치솟는 '홍보비'의 한계
그때 써야하는 마케팅비.. 홍보비가 장난 아니란 말입니다.
가령 내가 홍대맛집 키워드를 잡아서 상단에 내 가게를 노출시키면 하루에 10만명이 검색을 한다고 칩시다.
그 얘긴 10만명이 모인 광장에서 내가게가 가장 간판이 잘보인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간판이 잘보이려면 돈이 들죠
그러면 확률상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니까 우리집에 올 가능성도 커지는거죠
근데 그럴려면, 몇명이나 올지 모르지만, 일단 그 노출을 해준 댓가로 마케팅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처음엔 50만원이면 떴던게..
경쟁자들이 모여서 100만원이 되고, 300만원 500만원도 됩니다.
왜?
그 자리를 원하는 사장들이 많으니까 말이죠
일종의 경매시스템인겁니다.
미국 슈퍼볼경기에서 10초에 수십억을 주고 홍보를 하는것처럼
그 전광판에 나오는 그 곳에 띄우기 위해서 돈을 지불하는거죠
AI 에이전트의 습격: 챗지피티가 플랫폼 광고를 무시하는 시대
그런데 말이죠
만약에..
내가 지금 홍대에 가서 여자친구랑 한잔 하고 싶은데..
캐치테이블이나 네이버에 들어가서 상단부터 하단까지 다 확인해서 고르는게 아니라,
그냥 챗지피티에게
지피티야 내가 오늘 저녁에 여자친구랑 저녁먹을건데.. 1인 4만원이 넘지 않으면서 사람들 리뷰 좋은곳을 소개해줘
이렇게 물어봤다고 칩시다.
이러면,
챗지피티는 그 의뢰자 대신 네이버든 어디든 지 혼자 엄청 돌아다니면서 블로그리뷰도 보고 방문자리뷰도 보고 별점도 보고
가장 그 사람에게 맞는 곳을 소개해줍니다.
이러면..
플랫폼들은 뻘쭘해지는거죠
입점시켜서 가장 상단에 띄워주고 이런 광고비로 많은 수익을 벌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챗지피티가 나타나서 1면이 아니라 10면에 있는 보석같은 가게를 찾아내서 소개를 해줘버리니
환장하는겁니다.
지금 여행업계가 난리난것도 그런 이유인데..
엄밀히 따지면 여행업계가 난리난게 아니라, 여행사이트가 난리난거죠
챗지피티가
아예 항공권부터 숙소 식당들까지 코스를 정해주는겁니다.
원래,
여행사이트에서 상단에 띄운 광고성상품을 보고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걸 그냥 뛰어넘어서 그 사람상황에 맞는 코스를 다 짜줘버리니..
여행사이트의 광고수입이 줄어들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 해외여행에 필요한 본질에 관련된 산업은 지금도 고공행진이죠
비행기수요가 늘어나서 지금 비행기 주문이 밀려서 비행기인도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얘긴,
외식플랫폼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손안에 에이전트를 들고,
나의 상황에 맞춰서 내가 고르는게 아니라 종합적으로 나의 예산과 나의 만남의 목적과 나의 최적의 식당을 .. 챗지피티가 찾아줍니다.
(창플의 해법) 상권과 입지 대신 '데이터 축적'에 집중하라
이러면,
장사하는 사람은 본질에만 집중하고,
데이터축적에만 집중하면 되요
장사하는 사람에게 본질은 .. 내가 서비스하려는 고객에게 보여지는 그 모든것에 집중하는것이죠.
고객이 느끼는 공간, 고객이 앉은 의자 보고 있는 인테리어와 테이블 그릇과 컵 음악과 향기.. 그리고 음식의 퀄리티
그것에 집중하고,
그렇게 먹고 간 사람들.. 그렇게 즐기고 간 사람들이 어떤 컨텐츠를 남기는지에 집중하는겁니다.
그렇게 저축하듯이 계속해서 쌓아가는거죠
이렇게 되면,
우리가 전통적으로 이야기하던 상권이 좋아야 한다 입지가 좋아야 한다는 오프라인전략도 무용지물이고,
온라인 1면에 뜨기 위해서 플랫폼과 사이트에 돈을 줘서 어거지로 올리는 온라인전략도 무용지물이고
그냥 본질만 강화하고, 데이터축적만 소홀히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더 강력해지는 장사를 할수 있다는 뜻이죠
그렇게 아낀 마케팅비는 본질을 강화하는 비용으로 돌릴수 있으니, 더 강해지는것이고말이죠
앞으로는,
기술을 부려서 반짝 올라가서 돈벌고 빠지는 방식, 미친 마케팅비 쏟아부어야 간신히 먹고 사는 그런 흡입하는 방식으로는 오래 갈수 없어요
명확한 타겟층 잡고,
오는 사람이 감동받는 가게
그것을 위해서 계속해서 고민하는 가게
그리고 그 스토리를 쌓은 가게
그곳들이 살아남을겁니다.
미래의 권리금: 데이터가 쌓인 '무형의 가치'가 거래된다
결국 몇년을 운영했어도, 그 데이터가 빠진 가게는 깡통가게가 될것이고,
그 데이터만 축적한것을 가지고 새로운 가게에 장착해서 연결하면 새로운 가게도 마치 몇년을 한 가게처럼 되는거죠
결국, 그 데이터가 쌓인 가게의 무형의 가치가 권리금 형태로 거래되는 시대가 올겁니다.
상권이 좋고 목이 좋고 어쩌고 저쩌고가 중헌게 아니라,
그렇게 본질을 담고 데이터를 꾸준하게 쌓은 빈티지가 생존하는 포인트가 되서 거래가 되는 시대가 될것이고
앞으론 머리보다 가슴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생존하는 시대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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