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죽어가는 자영업자 현황, '내일부터 할게요'라는 '나니아의 저주'가 만든 실행력의 부재

지금 말라죽어가는 자영업자 현황의 원인




나니아의 저주: '내일부터 할게요'라는 계획이 '오늘'을 망치는 심리적 함정



나니아 연대기라는 영화에서

삼촌마귀가 조카마귀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인간에게

계획을 하게 해라

정말 좋은 계획을 하게 해라

그리고 내일부터 하라고 해라

인간에게 내일은 없다.

인간에게 내일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그러니 모든 계획을 하게 하고 도와주고

내일부터 하라고 해라

그러면 인간은 영원히 할 수 없다.

내일을 위해서 계획을 하고,

내일이 오면 또 계획을 하는 겁니다.

정말 좋은 내일의 계획을 찾아다니고, 그 계획은 내일부터 해야지 마음을 먹고, 또 내일이 되면 또다시 계획을 세우죠.

그리고 내일을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오늘의 핑계를 만듭니다.

오늘 하지 못한 이유를 스스로 계속해서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정당화를 시키는 알리바이를 계속해서 만들어내죠.

신중해야 한다.

실수 없이 해야 한다.

지금 나는 낭떠러지다.

이번 달만 두고 보고해야 한다.

몰락의 주된 이유: 돈을 넘어 '몸과 정신'까지 잃는 초인적인 인내력


지금 무너지는 자영업자들의 몰락의 주된 이유입니다.

스스로를 속입니다.

그대로 가다간 말라죽어간다는 것을 스스로 제일 잘 알아요

모든 부정적인 환경은 온전히 다 나에게 오고 있다고 얘길 하죠..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이야길 합니다.

재밌는 건, 또 그렇게 계획을 세우기 위해 또 온다는 겁니다.

그전보다 더 말라죽어가는 상태로,

그때 했으면 나았을 것을 더 말라죽어가는 상태로 다시 옵니다.

그리고 또 오늘 안 합니다.

내일을 기약하는 겁니다.

또 내일이 되면, 이젠 더 최악인 상태로 오겠죠.

그렇게.. 쌓여가는 상담자 목록이 계속해서 쌓여갑니다.

이 사람은 뭐 하고 있을까?

신기하게도 정말 그대로~~ 있습니다.

그게 더 대단해요.

이미 가망이 없는 상태.. 더 줄일 것도 더 몸을 갈아 넣을 것도 없는 상태에서..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하면서 그대로 있습니다.

스스로를 비련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차라리 뭔가 다른 걸 안 하더라도,

그냥 문을 닫는 게 나은 가게들도 너무 많아요.

굳이 양도양수나 폐업이 아니더라도(그렇게 바로 처분되는 것도 아니니)

그냥 임대료를 내고, 그 임대료를 벌기 위해서 알바를 하러 나가는 게 나은 상황도 엄청 많습니다.

내가 염려하는 건, 돈만 잃으면 되는데 몸과 정신까지 잃는다는 겁니다.

우리가 가끔 여행이라는 것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 몸을 익숙하지 않은 곳에만 가도 정신이 맑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좁은, 이미 죽은 가게에 그냥 계속 가만히 있으면 이게 더 심해집니다.

오히려 그 가게를 문을 닫고 전혀 다른 환경에 내 몸을 두는 것이 멘탈을 잡는데 더 유리해요

돈만 잃어야지 몸과 마음까지 다치면 재기가 안 됩니다.

결론: 창플 법칙, 계획 대신 '오늘 실행'하거나 '홀드하고 탈출'하라


정말 계획 말고 그냥 오늘 실행.. 했으면 좋겠습니다.

실행이 안 되면 그 상태로 멈춤.. 홀드하고 탈출이라도 감행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때론 삼십육계줄행랑이 후일을 도모할 수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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