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창업 트렌드는 '찐 맛'을 '외식형 러닝타임'으로 팔아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창업트렌드는 진짜여야 통한다.



 '찐 맛'의 재정의: 뉴욕 김밥이 한국 아줌마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이유



예를들어보죠

만약에 뉴욕에 김밥집이 오픈을 했다고 쳐보자고요.

그러면,

미국현지스타일에 맞게 오픈을 해야 통했습니다. 맛도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노력을 했고,

김밥이름도 어설프게 코리안스시 이렇게 지었죠 만두도 코리아덤플링 이렇게 짓는것처럼

그런데 지금은 김치도 그냥 김치발음 그대로, 비빔밥도 한국발음 그대로 떡볶이 잡채 불고기 모두 한국말로 표기되죠

그렇다면 맛은??

맛도 어설프게 현지화를 하면 안되는겁니다.

뉴욕에 김밥집이 떴는데 누구한테 인정받아야 하냐면, 한국아줌마한테 인정받아야 그 집이 찐이 되는겁니다.

한국인아줌마가 뉴욕에 있는 그 김밥을 먹어보고, 내가 어려서 먹던 그맛이야!! 이래버리면 그집은 찐 자격증을 받게 되는것이죠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찐 열풍이 시작되었죠

그러면 어떤게 찐일까요?

미국식 쌀국수'의 몰락: 띤뜨, 포호아, 에머이까지 트렌드가 진화한 3단계


과거 제가 프랜차이즈 쌀국수브랜드를 만들었을때, 그때 이름붙인 슬로건이 보스턴식 미국쌀국수였죠

쉽게 말하면, 월남전 보틀비플 피란민들이 미국에서 그 현지입맛에 맞게 만든 그런 쌀국수였죠

그게 한국으로 넘어와서 쌈싸먹는 한국문화와 합쳐져서 베트남에 있지도 않은 월남쌈까지 창조해서 브랜드들이 나왔는데..

그 브랜드들이 포호아,포메인,포베이 이런 류들이었죠

그때, 사업적으로 생각을 했던게..

이미 30년 그렇게 미국식쌀국수입맛을 들이게 한 브랜드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수요들이 9000원에 먹던 것을 6천원에 먹을수 있게 가성비를 줘서 성공을 했던 때가 있었단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가성비로 먹고 갈수 있게,

원가율을 낮추고 인건비율낮추고 손많이가는 월남쌈없애고 그렇게 미소야나 국수나무처럼 캐주얼식 쌀국수 광풍이 불고 난후에

2021년 창플에서는 띤뜨라는 쌀국수브랜드를 만들었죠

이 띤뜨는 가성비가 아니라, 찾아와서 먹을수 있는 고급진 퀴진의 형태였죠

똑같이 쌀국수와 월남쌈을 즐기지만,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를 주고, 외식의 형태로 바꾼 브랜드였던겁니다.

하지만 어쨌든 미국식이었죠

그런데,

그 사이 진짜를 표방한 브랜드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 브랜드들이 바로 봉추찜닭에서 나온 에머이.. 그리고 분짜라붐.. 이 두개 브랜드였죠

진짜를 표방했기 때문에 월남쌈은 없었고,

쌀국수와 볶음밥 그리고 짜조와 반세오.,. 베트남에서 볼수 있는 그런 형태였고,

맛도, 미국식이 아니라 베트남현지맛을 장착했죠

베트남 현지식의 치명적 결함: 13,000원짜리 쌀국수를 30분 만에 먹고 나오는 황당함


그런데 2년 3년 반짝하고 져버렸죠

왜 한참 떴다가 없어졌을까요??

베트남 현지맛을 낸건 좋은데..

원래 베트남현지에서는 쌀국수는 그야말로 패스트푸드란 말이죠

정말로 베트남현지 손맛을 가진 사장님이 값싼 원재료로 값싼임대료 길거리에서 값싼 인건비도 덜쓰면서 팔다보니,

엄청 싸게 팔게 되고 그리고 순식간에 후루룩 먹고 가기 좋은 현지식인데..

중요한건,

이 에머이나 분짜라붐은,

베트남 현지 맛이기 때문에 일반 동네에 들어갈순 없단 말이죠

수요가 어느정도 받쳐주는 먹자통이나 좀 큰 상권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높고, 투자금도 높죠

게다가

베트남에서 김밥천국처럼 가볍게 먹을만한 가격이 아니고 점심위주의 컨셉이기 때문에 점심시간 딱 1~2시간 딱 몰리니까

그 몰리는 시간 쳐내야 하다보니.. 인건비를 많이 써요

그런데 그 인건비는 무지하게 비싸죠

게다가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원가율도 높죠

그러다보니,

쌀국수한그릇에 13000원.. 짜조 몇조각 8천원 반세오 18000원..

미친듯이 높은 가격을 받을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지불하는건 문제가 아닌데.. 진짜 문제는

계산하고 나갔을때 영수증은 거의 2시간먹으면서 지불해야 할 금액을 지불했는데.. 쌀국수 후루룩 짜조에 볶음밥 반세오 시켜먹고 나왔는데 30분만에 먹고 나왔는데 4~5만원이 나와버린거죠

이러면 좀 황당하지 않나요??

차라리 띤뜨처럼..

쌀국수도 좀 품위있는 뚝배기에 담아주고, 월남쌈도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싸먹으면서 사돈에 팔촌까지 얘기하면서 2시간 정도 죽때리면서 먹고 나오면 뭔가.. 그래도 외식한 느낌인데..

후루룩 먹고 끝!!

거의 잔치국수 스타일로 먹고 나왔는데.. 계산할때는 황당?

창플 법칙: 찐 맛은 기본, '외식형 러닝타임'으로 가심비를 채워라


그래서,

결국엔 베트남쌀국수를 하더라도,

에머이보다도 훨씬더 현지스럽게 하는건 기본이 되어야하고,

베트남 사람이 와서.. 우리 고향에서 먹는 맛이에요라는 평가를 받을정도로 현지인에게 인정받아야 하고,

대신,

확실하게 누군가와 함께 했을때 찐을 맛보면서 외식형태로 밥먹는 시간을 긴 러닝타임으로 가줘야 .. 그래야 이젠 그게 자리를 잡는다는 뜻이죠

마라탕 훠궈쪽도 마찬가지죠

처음엔 잘 몰랐던 영역이지만, 이젠 한국식마라탕이 되었죠

그리고 가성비를 주고 어린애들까지 마라한 느낌이 이젠 익숙해졌죠

즉석떡볶이집 가는것처럼 마라탕집을 가는 상황에서 그 다음단계는?

진짜 현지마라탕 맛이 나야 합니다.

진짜 현지 중국요리집 맛이 나야 하는거죠

대신,

현지식처럼 후루룩 쩝쩝 바로 빨리먹고 끝!! 이게 아니라

외식형태로 좀 진득히 앉아서.. 제대로 그 찐 맛을 느끼면서 대화도 나누면서 그런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단 말이죠

피자도 본토피자맛이 있죠

짜고 쎄고 찐하고.. 이런 피자를 팔아야 진짜 미국맛이 되는거고,

피자도 나폴리피자는 다르죠

진짜 화덕에 굽되 어정쩡한 치즈쓸게 아니라 진짜 치즈를 써서 진짜 나폴리피자집을 만드는겁니다.

대신,

그걸 미쿡이나 이태리처럼 .. 패스트푸드처럼 먹게 하는게 아니라,

진득하게 앉아서.. 진짜 현지인들에게 인정받은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곳에 찾아가서 그 시간을 향유하는거죠

대신,

맛을 찐으로 하는거지..

과거처럼 외관을 현지처럼 할 필요는 없죠

그건 옛날에 했던 방식.. 그냥 찐맛이 뭔지 모르고 그럴때, 뭔가 경험적인것을 해보고자 호기심어린 고객들이었을때는..

누가봐도 베트남

누가봐도 차이나

그렇게 막 베트남글씨 쓰고 중국글씨쓰고.. 이랬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 없어요

오히려,

분위기는 진짜 한국일 필요도 있는겁니다. 그 한국이 또 무슨 한옥을 짓고 이럴게 아니라, 그냥 한국인들이 평범하게 즐기던 가정식 분위기로 해도 된다는겁니다. 그게 정말로 담백하게 진짜를 보여주는 방식이죠

앞으로 무언가 해외식이나 별식을 만들때는 찐으로 만들고, 오랜시간 즐기게 만들면 생존율은 높아집니다.

최근에 마라여우라는 진짜 현지식 마라브랜드가 오픈을 했죠? 그곳도 한번 보고 오시고,

앞으로 만들 진짜 현지식 베트남브랜드 포사이공도 준비중이니 그것들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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