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했던 기억의 무서움 - 새로운 '창업 환경 변화'에 고전하는 고수 자영업자들의 진퇴양난
성공했던 기억의 무서움.. 새로운 환경에 고전하는 고수자영업자
고수와 하수의 차이: 위기 전에 '성장의 한계'와 '팀원의 비전'을 보고 움직이는가
일반 사람들은,
장사하는 사람들이 변화를 시도할때, 무언가 어려워져서 이 상황을 모면하려 하거나
현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탈출을 시도 한다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고수와 하수의 차이점은,
고수들은 위기전에 캐치해서 변화를 시도하고,
하수들은 위기가 될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위기상황에서 미리 캐치해서 변화를 시도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제가 직접 만나본 장사와 사업을 좀 해본 사람들이 변화를 시도할때는,
사실상 스스로 생각할때 한계가 명확하게 느껴질때에요.
지금 먹고 사는건 문제가 없어. 근데.. 지금 성장의 한계가 명확한 상황
이때 바꿉니다.
그리고 한가지가 더 있어요
함께 하는 팀원들에게 더 큰 비전을 주지 못할때..
이건 더 큰 이유중에 하나에요
나를 믿고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더 큰 비전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은 어찌보면 돈 이상의 더큰 변화의 모멘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 두개를 종합해서 판단해보면,
스스로 생각할때 나의 수익과 사업의 한계성이 명확하다고 남들이 봤을때는 문제 없어보이지만 사장본인은 아는 상황에서,
그 이후 팀원들에게 나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때..
그때 변화를 시도 합니다.
어느정도 총알을 가지고 말이죠.
그때 주변 사람들은 왜 잘되고 있는거 갑자기 변화하려고 그러세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럴때 너무 솔직한것도 별로 안좋죠
니들 눈에는 안보일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어 .. 이대로 가다간 우리 좃돼
이렇게 얘기할순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서 또 다른 도전을 할거야. 너희들도 좀 따라와줘
이런식으로 이야길 할겁니다.
그래서,
미지의 세계..
를 향해서 갔던 사업가가 있습니다.
'니들 눈엔 안 보여': 총알을 가지고 미지의 세계로 간 사업가의 딜레마
서울에만 5개의 프랜차이즈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었고, 연매출로 따졌을때 40억~50억규모였죠
하지만 아무리 매출이 높고 아무리 꼼꼼하게 관리한다해도, 본인판단에서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을 합니다.
장사는 오래해봐서 어지간한 지식은 다 갖춘 상태이고, 운영관리에 대한것도 확실하게 갖춘상태에서 그것을 직접 실행할 팀원들까지 갖춘 상황.. 그리고 투자금도 어느정도 있죠
도전하기엔 너무나도 유리한 상황..
그래서 본인이 직접 고기프랜차이즈를 만들고, 본인이 직접 술집프랜차이즈도 만들게 됩니다.
시작단계에서의 목표는,
현재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본사보다 더 탄탄한 브랜드를 만드는것과,
팀원들이 자부심을 느낄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것
우여곡절끝에..
그동안 본인이 쌓아온 점포개발노하우를 십분발휘해서 그 상권에서는 가장 좋은 자리를 확보했고,
그동안 알아온 업체들을 컨트롤하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예상오픈일을 1달이나 훌쩍 넘겨서 나름 완성도를 높이고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스타일의 매장이 나왔어요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동안 프랜차이즈가맹점을 하면서 본 브랜드별 장점들은 다 가져다붙인 .. 어찌보면 확실히 장점밖에 안보이는 그런 브랜드로 만들었죠
그리고 가오픈..
오픈하자마자 가을을 꿈꾼 철부지 농부: '메주로 간장 담던 일'과 '콩 발효시키는 일'의 차이
팀원들과의 품평회도 성공적이었고,
주변 가맹점주로 성공했던 지인들도 그의 미래가 곧 나의 미래가 될수 있다라는 생각에 주의깊게 보고 .. 놀러와서 축하도 해줍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점포자리 완벽했고,
그곳을 운영실행하는 크루들도 경력직으로 완벽했고,
나름 기존 프랜차이즈의 단점을 보완해서 평소 아쉽다고 생각했던 기능적인 것들까지 다 보완하고
주방동선 홀동선 아무리 많은 손님들이 와도 문제없이 쳐낼수 있게 만들었는데..
손님이 안와요..
안와도 너무.. 안와요..
그동안 오픈하면 그냥 무조건 손님들로 미어터지던 유명가맹점.. 좋은자리 크루들과 정신없이 보냈던 기억밖에 없는데..
안와요..
그렇게 하루 5테이블 6테이블..
스스로 처음이니까 그런거지.. 자위하면서..
미비한게 없는지 확인해보자 팀원들과 으쌰으쌰하면서,
위생에 더욱 힘쓰고, 서비스에 대한 대화도 나누고 기다리다가
그렇게 손님이 들어오는지 안들어오는지 하루 10테이블 내외를 받는 시간들..
시간은 두달밖에 안지났는데.. 그 시간에 고통은 너무 큰데..
왜?? 안오는거지??
그때부터 갑자기, 메뉴선정이 잘못되었나? 이 동네 가격저항이 이정도였나??
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몇달동안 준비하고 확신에 차서 했던 그 핵심전략에 대한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6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전략무기를 수정하거나, 갑자기 신메뉴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몇달동안 오랫동안 준비한 전략무기는 갑자기 뒤로 가고 이제 막 급조한 메뉴들을 앞세우면서 손님들을 유치하려 애를 쓰는데..
평소 월1억씩 팔던 사장.. 그리고 그 밑에서 1억매출을 감당해내던 크루들은..
언젠가부터 서먹서먹해집니다.
1억씩 팔다가 갑자기 3천~4천파는 사장이 되버린 이 사장님은 1년이 가까이 되도록 성과가 안나오는 상황에서 말이 없어지고,
가맹점주 밑에서 크루하다가, 가맹본사가 될 본점의 비중있는 원년멤버를 꿈꿧던 팀원들은 .. 이게 모지.. 싶은거죠
브랜드를 만드는것이,
단순히 기능적인것을 다 보완하고 좋은거 다 가져다붙이고 운영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던건지..
브랜드가 브랜드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의 미학이 있는건데..
브랜드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의 미학: 오픈 직후 손님이 안 와 멘탈이 나가는 이유
남이 만들어준 메주로 된장간장 담과먹어 바로 생산 판매하던 일을 하다가,
갑자기 콩부터 수확해서 불리고 말리고 발효시키고 항아리숙성시켜서 완성시키는 일을 하다보니..
시작부터 수확을 하려는 철부지가 되어버렸던겁니다.
철.. 계절
부.. 아니부
지.. 알지
계절을 알지 못하다.
나의 계절을 알지 못하고,지금은 봄처럼 씨를 뿌려야 하는 시기인지.. 지금은 여름처럼 투자를 더해 풍성하게 키울때인지.. 지금은 겨울처럼 인내하면서 내실을 기해야 할때인지..
그 시기를 모르고, 오픈하자마자 가을을 꿈꿨던겁니다.
수확하려고 팀원들 추수시키러 데려왔는데.. 사장 이하 모두 어리둥절된 상황인것이죠
성공했던 공식의 저주: 2억을 날리고도 '1년 만에 매출이 꺾이는' 비극의 반복
그렇게 멀쩡한 밭.. 씨뿌리고 왕성하게 가꿔야할 내 매장을.. 도저히 수확이 불가능한 밭이라고 농부는 결론을 짓고,
결국,
그 매장을 다 때려부수고 다시 지금 가장 핫하다고 하는 프랜차이즈를 다시 선택하고 오픈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쓴 투자금을 날리고,
안그래도 한계가 명확한 가맹점수익으로 안된다는걸 알아서 새로운 도전을 한건데..
다시 그 한계가 명확한 가맹점을 다시 오픈하는 상황
그리고 과거.. 10년전부터 본인이 성공했던 그 기억.. 지금 이 위기상황에서는 그 성공했던 그 기억을 되새기며.. 하게 되는데..
이때부턴, 전략이 아니라 운을 기대합니다. 이번에 되야돼... 반드시..
문제는,
안그래도 명확하게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또 새롭게 성공했던 기억으로 오픈한 새로운 힙한 프랜차이즈가맹점은..
거짓말처럼.. 딱 1년만에 매출이 급전직하 떨어지게 됩니다.
현금 흐름은 도는데 내부가 곪다: 챙피죄까지 걸린 고수의 진퇴양난
그래도,
아무리 위기여도,
2년은 갔는데..
1년만에 매출이 딱 꺾이는데.. 1년만에 적자매장으로 전환되고,
현재 많이 줄였지만 그래도 운영중인 다른 가맹점 3개점도 현금만 도는거지 사실상 1개매장빼고는 적자매장으로 전환됩니다.
딱 3~4년전만해도 전도유망했던 고수라고 불렸던 자영업자가,
그동안 벌어온 돈.. 내 브랜드.. 내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몇억을 날리고,
새롭게 프랜차이즈오픈한다고 또 2~3억 날리고,
지금은 현금만 흐르는것이지.. 내부로 곪고 있어요
새롭게 성장동력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고,
새롭게 시작하는것 자체가 이젠 .. 나도 못믿겠고 크루들에게 뭔가 확신을 주지 못하겠고, 주변 친하게 지냈던 자영업자 지인들에게 뭔가 잘 할것처럼 하다가 망해버린 모습까지 보인 마당에.. 챙피죄는 챙피죄대로 걸렸고..
혼자서.. 지금 고민중
이미 환경은 그들의 성공의 기억의 영광을 재현할수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그 성공했던 그 공식이 아예 안통하는데 그것을 또 놓을수는 없는 상황
지금 진퇴양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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