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직전 보드게임 카페 창업, 시설업 역사가 증명하는 '제로섬 게임'의 결말

폭발 직전 보드게임 카페, 키즈카페 역사가 증명하는 시설업 창업의 '제로섬 게임'과 초보의 생존법




보드게임 열풍의 배경: 오프라인 정서적 마사지와 틈새시장 포화의 조짐



보드게임카페..

사실 보드게임카페가 이제 처음 생긴것도 아니고,

우리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폭발할정도로 관심받던 시대는 아니었죠

우리때는 오히려 피씨방과 같은 곳이 더 각광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원래 우리때 젊은 사람들은 평소에 같이 오프라인에서 함께 하는 일이 많았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먹고

지금처럼 4명이 모여서 4명이 각자 스마트폰을 보는게 아니라,

적어도 대화라는것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온라인상 모여서 하는 피씨방개념이 더 힙한거였죠

하지만,

지금의 보드게임열풍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그 추세에 발맞춰 정말 많은 보드게임창업을 시키겠다고 하는 업체들이 많이 생기고 있죠



저는 무언가 트렌드를 볼때 집중하는건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집중하지 않아요

그걸로 창업시키겠다고 하는 사람들의 동향을 봅니다.

지금 그게 돈이 된다!! 싶으면

미친듯이 달려듭니다.

그게 사업이니까 말이죠

지금 그런 시선으로 봤을땐, 지금 보드게임카페는 핫한 상황이에요

그 얘긴

이제 앞으로 2~3년간의 재미보는 시간이 지나면, 그 다음은 또 지게 될거라는 뜻도 됩니다.

타이밍싸움이 이제 막 시작이 되는것이죠

보드게임은 10대 20대가 이용합니다.

왜 보드게임이 유행을 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즘 애들이 술을 안마십니다.

단순히 술이 중요한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정서적 상호마사지받을 기회가 없다는것이죠

술한잔 하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정서적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럴 기회가 없죠

서로 스마트폰에만 빠져있고 그 안에서 살다보니..

햇빛못받고 살아서 우울증 온 사람처럼.. 오프라인에서 정서적 마사지할 공간이 필요한겁니다.

왜 시간들이고 돈 많이 쓰고 몸건강에도 안좋은 술을 먹냐??

그냥 효율적으로 약을 하자!! 이런 생각을 가질수도 있는것이고

그렇게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지고 승부를 보는.. 일종의 클리어해내는 희열 .. 도박의 희열도 느낄수가 있는겁니다

창업적으로는 어떨까요

지금 카페수익율이 엉망이죠

커피와 음료와 음식과 입장료를 받는 보드게임카페는 만화카페같은 수익율을 주죠

대충 50% 수익율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죠

그렇다면,

퇴직자.. 퇴직금 5억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험도 없고 지금 평수넓게 한달에 2천만원 가져갈수 있다라고 하는 광고를 본다면??

치열한 커피창업보다 틈새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지금 10대 20대들이 모이는 상권에는 이미 보드게임카페가 포화로 치닫고 있어요

이제 그 집객상권외에

B급 상권에도 차오르기 시작하겠죠

빨리 들어가서 독점하거나

많이 있는곳에 그 경쟁자들 분석해서 그들보다 훨씬 좋게 만들어서 오픈하거나

블루오션에 들어가서 돈 많이 벌거나

레드오션이 극에 달한 그곳에서 그들을 다 잡아죽이거나

요런식의 창업하면 일단 돈버는 상황이죠

시설업 창업의 역사: 키즈카페부터 스터디카페까지 이어진 '제로섬 게임'


그렇다면 이 시설업의 역사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요?

이 시설업의 역사는 사실상 제로섬창업의 역사라고 보면 됩니다.

제로섬의 본질: 더 좋은 시설에 '의리 없이' 몰리는 수요의 이동


우리동네에 목욕할 사람이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고 칩시다.

그러면 그 동네에 적합한 목욕탕갯수는 1개죠

그런데.. 그 10년된 목욕탕이 자리잡고 있는데.. 언덕너머 찜질방이 생겼다고 칩시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10년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 목욕탕을 계속 갈까요??

그 100명은 의리가 아주 없어서.. 바로 찜질방으로 갈아탑니다.

왜??

서비스의 차별화가 없으니까..

하지만, 찜질방은 기존 목욕탕보다 넓고, 깨끗하고 , 수건도 향기가 좋고, 삶은계란도 팔고 사우나도 여러개고..

공간의 탁월함과 고객편의가 좋으면 바로 갈아타는거죠

그 100명의 수요가 옮겨가게 되는겁니다.

창업적으로 붐을 일으킨 첫번째 시설업창업은 사실.. 키즈카페였어요

엄밀히 따지면 키즈맘카페였죠.

도대체 아이들을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없었던겁니다.

2010년초 전국에는 신도시와 혁신도시라고 불리는 도시들이 계속 생겨났고,

위례신도시 미사신도시 동탄신도시 별내신도시 김포신도시 서울경기외곽으로 미친듯이 신도시가 생겨나고

지방에도 혁신도시라는 이름으로 나주혁신,내포혁신 깨끗한 신도시들이 미친듯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그곳에 이사한 외지신도시사람들은 대개 젊은 부부들이었고, 가족품에서 벗어나 결혼해서 독립한 이 초보엄마들은

갈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생겨난것들이.. 키즈카페들이었죠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1층에 이디야가 있어도. 4층에 키즈카페를 갔고

아이가 없는 엄마라도 아이있는 엄마가 가자고 하면 4층으로 올라갔죠

입장료를 내고,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놀고 엄마는 수다떨고 맥주도 한잔하고.. 남편 퇴근전에 집으로 가는겁니다.

시설을 해놓고

입장료를 받고

수익이 좋다보니..

3억 4억 투자해서 한달에 1000 2000 가져가는 사람이 수두룩했죠

그때 제가 그 흐름을 타서, 전국에 출점기준 120개매장.. 해외까지 10개점까지 총 130개매장을 오픈시켰죠

그때 우리의 가맹점 수익패턴은 이랬어요

가령 예를들어서

김포구래신도시에 70평짜리 입점을 했다

이러면 일단 대박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신도시에 하나밖에 없는 키즈카페.. 정말 대박이었죠

그런데..

1년반뒤에 100평 200평짜리 키즈카페가 연달아 생기더군요.

그때부터 죽쑤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사실 죽은 쑤지만, 망하지도 않아요

왜냐면 원가가 안들어가니까..

오히려 전략을 다시 짜서.. 우리 키즈카페는 5살미만 아이들만 받습니다. 이러면 또 좀 더 갑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대안은 될수 없었고, 점점 더 경쟁자들에 밀리게 되어었죠

그 다음 예를들면

서울송파에 오픈을 했다!!

이러면, 사실 송파는 전국에서 키즈카페가 가장 많은곳인데.. 이미 그 레드오션에 분석을 해서 그 경쟁자들 분석해서 그들보다 더 좋은조건 좋은 평수 좋은전략으로 오픈을 한것이죠

이러면 다시 쭈욱 흡수합니다 어차피 제로섬게임이니까.. 그들은 의리가 없어서.. 굳이 홍보 안해도 자기들이 찾아내서 옵니다.

심지어 먼저 발견한 엄마가 앉아서 카톡을 보내면, 곧이어서 엄마들이 줄줄이 따라들어왔어요

그때 돈을 많이 법니다.

그 다음 예를들면

전남 완도에 오픈을 했다.

이러면, 사실 먹을게 별로 없는 수요가 별로 없는 동네다보니. 경쟁자가 안들어오더군요..

그러다보니 그곳은 굉장히 오랜기간 장수했습니다.

결국 제로섬게임은..

수요는 정해져있고 그 수요를 얼마나 빨아가냐의 싸움이라서 그렇게 흥망성쇠가 있는겁니다.

그 다음 시설업은 스터디카페였어요

그런데 사실 스터디카페는 2000년대초부터 존재했습니다 다만 그땐 그쪽 창업에 대해서 누구도 건드리지 않았죠

그래서 토즈라는 스터디카페가 10년 이상을 장수하면서 존재했죠

그러다가,

왠지 뭔가 교육적인 사람들이 할것 같고

왠지 시스템이 있을것 같다는 뭔가 어려운 창업처럼 느껴졌던 스터디카페 창업이..

사실 좃밥이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냥 인테리어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거죠

그래서

작심을 시작으로 미친듯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그 다음으로는 프랜차이즈본사에 일받아서 하던 인테리어업체들까지..

모야.. 이게 무슨 프랜차이즈야 하면서 미친듯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퇴직자들의 품위있는 창업

그리고 당시 취업도 안되다보니 공무원시험준비하는 사람들이 폭증하고,

교육비 안아끼는 부모들의 공세에 힘입어 대치동부터 이 스터디카페들이 가득차면서 전국은 스터디카페열풍이 불게 됩니다.

그러다가..

곧 포화가 되고

브랜드가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잘 시설을 해놓았냐..

어디가 책상간격이 넓냐.. 어디가 편의시설이 잘되어있냐..

실장님이 직접 아이들상태를 확인해준다던지

올리브영 다이소 맘스터치 이디야 다 들어가있는 아주 편의시설끝판왕 스터디카페라던지

중학생이 없는 스터디카페라던지..

이런 세밀한 차별성을 각각의 스터디카페가 내세우면서 각자도생하다가..

결국 이젠 스터디카페 브랜드가 아니라,솔루션을 주는 회사들까지 등장합니다.

스터디카페를 무인으로 돌릴수 있는 IT기술이 있는 회사들이 스터디카페솔루션을 제공하는것이죠

굳이 프랜차이즈 하지 말고 개인으로도 운영관리가 쉬운 시대까지 오게 된것이죠

이후..

만화카페도 한몫했죠

마치 아저씨들 골방에서 담배뻑뻑피던 만화방이 아니고,

세련된 만화방..

친구들끼리 가는 만화방.. 연인끼리 가는 만화방.. 가족들도 같이 가는 만화방

미친듯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업의 새로운 틈새를 발견하고 수많은 업체들이 또 다시 만화카페프랜차이즈로 변신을 해나가죠

만화카페가 정점에 오른것 같다 싶으니 드로잉카페같은 그리기카페도 생깁니다.

어쨋든 프랜차이즈회사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거니까 말이죠

초보들은 스스로 창업하기 힘들고, 그러면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죠

세련된 헬스장이 생기고, 세련된 필라테스장이 생기고, 그렇게 시설업들은 미친듯이 생겨나고

또 한쪽에선 사람이 안해도 되고, 브러시가 필요 없는 대당 7천 8천만원하는 노브러시세차업까지 생겨나게 됩니다.

실내골프창업도 빼놓을수 없죠.. 미친듯이 골프존이 늘어나죠.. 골프존은 새롭게 오픈한 골프존에 도태됩니다.

프로그램은 똑같은데.. 시설이 깨끗하면?? 그리로 가죠

그리고 골프존도 아닌데.. 골프존 프로그램을 입힌 다른 브랜드의 실내골프장이 또 생깁니다.

골프존의 경쟁자가 골프존인데.. 골프존의 프로그램을 입은 또 다른 골프존이 또 내 수요를 갉아먹죠

그러다가..

이젠 소형시설업들까지 생기기 시작합니다.

빨래방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소형시설업이 생기게 됩니다.

성능좋은 빨래기계와 건조기계를 가져다놓고, 대용량 그 어떤것이든지 강력하게 한방에 해결하는 빨래방

엄청난 성능에 고객들은 열광했고

사람들은 빨래방앞에 차를 대고 대기까지 해가면서 빨래를 하기 위해 기다립니다.

하지만, 그 빨래방의 매출데이터를 보고, 그 옆에.. 그 빨래방보다 빨래기계를 두배 더 가져다놓고 기다리는 대기공간에 커피까지 마실수 있게 해놓고 주차까지 편리하게 해놓은 곳이 생기자마자.. 그 전의 빨래방은 급속하게 무너지고,

어느날 또 새롭게 유렵에서 건너온 최신기계가 장착된 빨래방이 생기니까.. 이제 또 그곳으로 몰리게 되고

또 한대당 수천만원에 이르는 빨래기계는 불티나게 팔리고

제로섬게임은 계속되고.. 결국 더 크게 더 잘해놓은곳으로 또 수요는 이동합니다.

그 다음은 또 돈없고 경험없는 사람들을 위한 소형시설업들이 생기는데..

이제 식품쪽으로 생깁니다.

밀키트가게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공장에서 포장해놓은것을 냉장고에 그냥 진열만 해놓고 바로 사가게 해놓은거죠

새로운 개념의 반찬가게.. 새로운개념의 자판기장사인데.. 또 광풍이 붑니다.

그냥 열어만 놓으면 한달에 200~300만원 가져간다..

그리고 아이스크림가게가 생깁니다. 그냥 두면.. 양심적인 고객들이 알아서 바코드찍어서 가져간다..

한달에 100만원 200만원 수익이 된다

그러다가 요즘 애들이 태닝을 좋아한다..해서 서핑이 유행이 되고..헬스가 유행이 되면서 태닝샵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냥 기계 가져다놓고 이용료를 받는다..

새로운 개념의 시설업이죠

그러면,

앞서 이야기한 보드게임카페 창업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상권입지가 중요한 이유..

수요가 많은게 중요한 이유..

사실 시설업은 이 두개가 중요합니다.

어차피 100평 꾸미는데..

상권이 좋은곳도 5억들고, 상권이 나쁜곳도 5억들어요

투자비는 똑같습니다.

집객이 되고 수요가 많아야 나눠먹어도 나눠먹을게 있죠


시설업 창업의 결말: 진화를 강요하는 경쟁과 '직영점화'의 압박


그리고 시설업은 계속해서 진화해야 합니다.

시설도 보수하고 서비스도 개선하고 마케팅도 계속하고 상대경쟁자들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똑같은 커피브랜드인데..

왜 5년지난 투썸플레이스가 멀쩡한 시설 다 때려부수고 왜 새로운 컨셉으로 다시 인테리어를 하겠어요?

서비스의 차별화가 크기 않기 때문에 진화를 하는겁니다.

결국 가장 장사잘되는곳들은 직영점화가 될겁니다.

가맹장사가 끝나면 본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게 됩니다.

지금 맥도널드점주들과 아디다스 점주들 티비에 나와서 항의하는게 바로 그런 이유들이죠

10년 20년 한 점주들이 재계약을 더 안해줘서 항의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매출이 보장된곳들은 직영점화가 됩니다.

기껏 본사에서 가맹점에 납품매출 올리는것보다

검증된 매출에 직접 운영하면 운영매출은 납품매출의 몇배가 되죠

어차피 서비스의 차별화가 없고

진화를 잘 시키는것도 본사가 잘하고,

상권안좋은곳들은 가맹점주고

상권좋은곳은 직영점화가 되는겁니다.

그렇게 누군가는 도태되고, 누군가는 또 다른 희망을 품고.. 또 누군가는 억울하고.. 또 누군가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사업..

시작은 좋지만 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참 모호한 사업

이게 바로 시설업의 역사이고,

시설업의 말로는 대부분.. 안좋아요


창플 법칙: 시설업 창업의 리스크를 피하는 '헐값 매물 인수 전략'


이 초보들이.. 사실상 몰빵해서 창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환경에 대한 대응이 전혀 안되는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죠

물론, 다 안좋은건 아니죠

요즘 헐값에 나온 스터디카페 키즈카페 인수해서.. 아주 값싸게 인수해서 투자대비수익을 잘 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 진화된 자판기사업가 같아요

수십개 자판기를 설치해두고, 포터끌고 다니면서 부족한 음료채워넣으면서 다니는 자판기아저씨처럼

그 많은 시설업들..

스터디카페 3개.. 공유스튜디오 2개 키즈카페 3개 .. 애견목욕방1개.. 이런식으로 헐값인수한 매장들을 관리하면서 돌아다니면서 매장당 적게는 200만원 많게는 500만원까지 한달수익을 가져갑니다.

무조건 다 나쁘고 안좋고 위험하고 그런게 아니라,

또 이런 식으로 재미나게 사는 사람도 있다라는 말이죠

어쨌든..

시설업들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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