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 매물 속에서 초보 창업자가 찾아야 할 '생존 창업의 운명'
쏟아지는 헐값 매물은 기회다! 초보 창업자의 '생존 창업론'과 매장 활용 공식
헐값..
원래 이 가격이면 안 되는데..
통상적인 기준으로 책정된 금액이 아닌 값
일명 똥값
지금 헐값 매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초보들에게 저는 이런 물건으로 시작을 하라고 하는데, 초보들은 반대로 움직여요.
내가 뭘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기껏 고객입장에서 생각했던 기준들을 창업자가 된 지금 나에게 적용하면서
뭐가 유행이고 뭐가 유망하고 누가 그걸로 돈을 벌었고..
그런 걸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죠.
그러면 포털을 뒤지다가 또 어떤 아이템을 발견하고 거기에 전화해서 그곳의 창업비용을 물어보고 그 창업비용에 맞춰서 투자금을 준비하고 그 아이템이 들어갈만한 상권을 가서 또 돈이 없으니 무권리 공실 들어가서 그 시설비를 무지하게 쓰죠.
헐값 매물의 근원: 투자금 1억이 무권리 1천만원이 되는 붕괴 사이클
그렇게 창업비용 1억, 점포비용 2천에 무권리.. 요런 거 들어가서 처음 시작만 반짝
유효상권을 넓히지도 못하고 좁게..
단가도 낮고 찾아올만한 요소도 없고..
그렇게 순식간에 망해나가고..
이미 모든 것을 다 쓴 상황이라, 스스로 리모델링하거나 그럴만한 여력도 없고 한다 해도 자신도 없고 하다 보니..
자신이 그곳에 쏟아부은 돈 1억은커녕
처음엔 5천만원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더 3천만원, 2천만원.. 나중에 1000만원...
그러다가 계약기간 끝나가면서, 재계약은 안 할 거니까 나가야 하는데.. 원상복구까지 해야 하니..
누가 안 가져가면 철거비까지 들어가다 보니..
지금 이렇게 무권리로 나오는 겁니다.
창플의 질문: '하려는 것' vs '운명적인 매물' 중 무엇이 먼저인가?
누군가는 이곳에서 처음에는 꿈을 꿨을 겁니다.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했겠죠.
아마추어 느낌이긴 하지만,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이쁜 거 들여다 놓고
샌드위치와 커피를 팔면서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이 되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던지 안 된 거죠.
그렇게 혼자 매장에 있으면서 침몰해 가는 배처럼 그렇게 계속 내려갔던 겁니다.
보증금 2천에 임대료 170만원, 무권리
인테리어 싹 다 되어있고,
커피기계 냉장고 장사할 만큼 다 되어있고,
에어컨시설 다 되어있고..
이곳에 만약에..
여럿이 먹기 좋은 즉석 떡볶이를 가져다 놓고, 빙수도 같이 판다면?
그 아이템을 유효상권을 넓히기 위해서 온라인 마케팅 세팅을 하고 그 조합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면?
아니면 즉석떡볶이를 시키면 빙수는 공짜!를 외치며 배달의 민족에 입점시킨다면?
테이블 단가 나오고 유효상권 넓히면 망하는 것도 쉽지 않죠.
혼자 하면 되는데..
그런데, 이런 곳을 인수하면 감가상각 비용도 안 들어가요.
투자한 게 별로 없으니까..
나의 첫 창업..
어떤 식으로 하는 게 맞을까요??
내가 하려는 걸 찾아서 그 하려는 것을 하기 위해서 옴팡 돈 다 쓰고 시작? 아니면
이런 운명과도 같은 물건을 만나서, 이 매장에 어울리는 아이템과 구조를 잡고 내가 가지고 있는 선에서 시작??
어떤 게 맞죠?
기술 실력만 가진 셰프가 권리금 1500만원을 포기하는 이유
또 있습니다. 권리금이 1500만원이나 붙어있는 점포입니다.
비싼 거 같아서 500만원 더 깎는 상황에 있는 점포
실력 좋은 셰프가 운영하는 소형레스토랑
사업가의 기능 중에서 기술실력만 좋은 분들이 오픈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맛과 퀄리티와 본질이 좋으니,
결국 손님들이 올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죠.
결국 고객들의 리뷰관리나, 유효상권을 넓히는 작업이 안 되어있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것이죠.
장사도 구조를 잘 잡고 설계가 된 이후에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 구조를 안 잡고 그냥 옛날방식으로 하게 되면 이런 안타까운 상황들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실패와 희생을 보람있게: 헐값 매물로 시작해야 하는 창업의 이유
전 이런 것들을 보면,
가슴 아파해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
초보창업자들이 이런 걸로 시작해서 그들의 실패와 희생을 어느 정도는 보람 있게 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시설이 계약이 안 돼서 결국 원상 복구돼서 철거비까지 부담하면서 폭망 하게 되고,
초보창업자들이 또 거기다가 새로운 시설 한다고 돈을 또 쓴다면?
이건 너무 싫잖아요?
헐 값에 나온 매장
눈물이 담긴 매장을 찾고
우리가 그곳에서 뭘 해야 할지 그것을 생각하는 것
어떤 창업으로 시작하던지, 자영업에 발을 디딘 순간. 정말 수없이 많은 창업을 하게 될 겁니다.
창업은 취업이 아니다: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마음가짐의 중요성
첫 창업이 마치 평생 들어가서 일하는 취업의 느낌.. 하나의 회사 들어가서 십수 년 일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초보들이 많아요.
결코 그러면 안 됩니다.
1년 2년 지나다가도 언제든지 어떤 이유로 그만둘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해야 해요.
환경은 미친 듯이 변하고,
장사가 잘 되든 안 되든 변화에 적응하면서 우린 살아가야 합니다.
그 생각 잊지 말고
우선 점포를 찾고 그 점포가 나의 첫 창업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먼 훗날 나의 성공스토리의 첫 번째 등장하는 매장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접근하길 바랍니다.
여기서 뭘 해야 할지 모르면,
창플에 와서 물어보기도 하고, 카페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차근차근 올라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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