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시장 재편의 세 가지 길, '자본'과 '기획'의 덫을 피해 '생존형 동료'를 찾아라
프랜차이즈 시장은 결국 세가지 생존방식으로 재편된다.
본사 성장의 민낯: 신규 출점과 가맹점주 교체, 그리고 '우량 매장 직영화'라는 자본의 논리
앞으로는 외식브랜드 시장은 결국 세가지 방식으로 재편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 서서히 그렇게 가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명확해지는 세가지 형태에 대해서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초보창업자로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가 명확하니 말이죠
사실 저는 .. 가맹점주 교체는 늘상 봅니다.
우리는 어떤 유명브랜드가 매해 계속해서 성장을 하면 그 매장을 하는 가맹점주도 대박이 나는줄 알죠..
가맹점주가 돈을 많이 버니까 본사매출도 늘어나는거 아냐??
이렇게 생각을 하죠
그런데. 그렇지가 않아요
본사의 이익이 늘어나는건, 원가가 들지 않고 뭔가 뭉티기가 들어오는걸로 이익이 늘어납니다.
그건 가맹비 같은것도 있고 인테리어수익도 있고 간판 수익도 있고 기자재공급 수익도 있고.. 그렇죠
그러면 결국 출점이 많다는 얘깁니다. 출점이 많으면 신규수익이 많아지죠
그런데..
신규출점은 기존 매장의 상권이 작아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기존 매장은 수익이 줄어든단 말이죠
그렇게 점점 더 시장이 포화가 되어가죠
본사의 전략으로 본사의 성장을 위해서 안그래도 수요가 줄고 소비가 줄어드는 상태에서 더 수많은 매장을 오픈해버리니..
기존 가맹점주들의 매출과 수익이 줄어드는건데..
본사는 당당합니다.
그러면, 기존 가맹점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이 줄어들었으니 교체를 하고 싶은겁니다.
새로운 가맹점주로, 또 신규출점을 노리는거죠
그러면 기존 가맹점주는 재계약이 불발되고, 신규확장출점기회를 먼저 받았지만, 돈이 없어요.. 상권 내놓고 나가는겁니다.
이게 바로 그들이 말하는 성장입니다.
신규출점과 매출저하된 가맹점 교체
그 다음은??
이제 더 교체할것도 없이 최상의 상권 최상의 컨디션인 가맹점이 있다고 한다면??
그 매장은 계속해서 잘먹고 잘 살게 놔둘까요??
이걸 직영점화를 하는겁니다.
한달에 2억매출하는 가맹점에 물류공급해봐야 7000만원 매출인건데..
직영점으로 튜닝해서 더 잘 운영해서 3억팔면 3억매출이 잡히는거죠
매출이 높으면 고정비가 효율이 높아지죠 기계효율도 높아지죠
대기업과 사모펀드 프랜차이즈도 이럴진대..
다른 중소브랜드들은 어떨까요??
얼마전 보드게임프랜차이즈를 하던 분이 본사에게 사실상 매장을 빼앗긴 일이 있었어요
보드게임이라고 예를 든건, 이런 브랜드들은 보통 5억이상 투자를 해야 하는 아이템이에요
집객력이 우수한 곳으로 가야합니다.. 잠재수요가 높은곳에 가야 한다는거에요 그리고 투자도 어설프게 하면 안되요
그냥 위례신도시 무슨 00혁신도시 이런곳에 들어가면 망하는겁니다.
그런데..
그 보드게임 프랜차이즈는 업계1등인 만큼 결국 들어갈만큼 다 들여보낸 상태다보니,
성장률이 답보상태겠죠?
더 출점할곳도 없어.. 출점해도 상권이 시원찮으면 장사가 안돼.. 이제 더이상 신규출점으로 개설수익도 안나오고, 딱히 공급할것도 별로 없는 상황
이럴때 옆에서 우량가맹점이 한달에 1억씩 팔고 있는걸 보면 어떨까요?
이건 가맹점을 직영화하는게 훨씬 이익이죠
매출데이터가 명확하죠.. 그리고 좀 오래된 시설은 신규투자를 받아서 깨끗하게 하면 되죠
매출이 높으니, 인원도 확실하게 갖춰놓고 서비스 확실하게 하죠
규모크고,
서비스 확실하고,
시설 깨끗하고
이러면 이곳으로 오죠
본사는 5억을 투자를 받던지 대출을 받던지, 수익의 10%를 떼어줘도 훨씬 이익이죠
본사 제무재표도 아주 훌륭해지죠.. 그렇게 우량가맹점을 점점 더 직영화하면?? 그 브랜드는 성장을 하게 되는겁니다.
가맹점주는 사라지고..
프랜차이즈의 경제적인 본질은 간단합니다.
매출이 높아야 고정비를 이긴다.
그리고 매출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
유효상권을 넓히고 집객상권에 들어가서 집객력을 키워서 경쟁자를 압도 한다
이 전제로 지금 프랜차이즈 상황을 보면 이미 그리로 가고 있는것 같아요
첫 번째 유형(직영형): 하이디라오처럼 '자본과 매출 볼륨'으로만 승부하는 거대 자본의 영역
결국,
오랫동안 살아남고자 하는 브랜드들은 직영점체제로 가게 됩니다.. 간단하죠 자본의 논리죠
하이디라오라는 브랜드가 그 사례입니다.
하이디라오는 다 직영이죠.. 이유는 단순합니다. 상권이 넓어야 하고 매장을 크게 해야 효율이 높고 서비스 운영 품질..이거 정말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정비가 커서 매출볼륨이 커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가맹점형태가 맞지 않죠 하더라도 결국 직영점체제로 갈수밖에 없죠
가맹점주는 직원도 아니고 말도 안듣고 설득해야 되고, 운영적으로 편차가 생기고 하나두개 무너지면 브랜드전체가 흔들릴수 있죠
가맹점 한다해도 수익도 별로죠
치킨이나 커피같은건, 투자비용도 별로 안들어가는 소형매장이고 그만큼 수요도 탄탄하다보니까, 치킨에 원두에 박스포장부터 빨대 치킨무 비닐봉다리.. 그 모든걸 비품넣듯이 들어가니까 물류가 재밌지만
이런 하이디라오 같은건.. 뭘 공급하죠?
소스? 육수? 물론 고기나 이런것도 공급할수 있겠지만, 그 어정쩡한 물류공급.. 그냥 정육점에서 사올수 있는것들.. 슈퍼에서 살수 있는것들 공급한다고 수익봐버리면, 퀄리티는 낮아지고 공급가는 비싸져서 서비스의 저하로 이어지죠
그래서 결국 큰 자본이 들어가고 상권의 크기를 넓게 해야 생존하는 브랜드는 직영점체제가 될수밖에 없다는겁니다.
내가 큰돈 들여서 하려고 해도 안내주고, 내줘도 나중에 또 뺏길수도 있는거라는거죠
두 번째 유형(기획형): 트렌드를 갈아 끼우며 개설 수익만 챙기고 사라지는 '부동산식' 장사꾼들
두번째는 뭐냐면,
위에 하이디라오같이 브랜드가치를 지키는거 관심없고 일단 돈 되는거 먼저 하겠다는 부류들이 있어요
얼마전 시끄러웠던 아난티라는 호텔이 몰락한다는 기사들이 떴죠
정말 최고급 세컨하우스호텔..부자들의 꿈의 공간이라는 아난티라는 곳의 영업이익이, 23년 2천억대에서 불과 1년만에 영업이익이 8억대로 떨어진 사건인데
상식적으로 수천억대에서 그냥 억대가 될수가 없잖아요?
그렇게 된 이유는 결국 그 영업이익이라는게 초기 분양수익을 거뒀던 겁니다.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부동산장사를 한겁니다.
이런 부류들의 프랜차이즈 너무 많죠??
하이디라오는 못해..
근데 샤브샤브 프랜차이즈는 할수 있는거잖아?
결국,
샤브샤브 프랜차이즈들.. 어정쩡한 고기프랜차이즈들 고기를 빙자한 뷔페프랜차이즈들..
겉으론 로열티도 없고 물류수익도 안본다고 이야기하면서 착한척은 하는데..
문제는,
애초부터 치고빠지겠다고 기획된 브랜드라는겁니다.
아난티도 지금 또 다른곳에 또 다른 수분양자를 찾고 있죠? 싸질러놓고 그만인거죠.. 관리를 위한 관리.. 호텔업이 아니라 부동산업인겁니다.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찍고 빠르게 빠진다.
트렌드 하나 잡아서 브랜드 기획하고, 인테리어나 네이밍 컨셉이라는걸 잡아서 포장하죠.. 유튜브나 SNS로 대박이미지 만들고 다른곳은 이렇게 비싸게 하는데 우리는 좀 싸게 해드립니다. 뭐 이런 멘트도 나오죠
가맹점모집은 결국 개설수익을 확보하는거고, 출점이 꺾이면 조용히 브랜드는 없어지죠
이 구조에서 중요한건 가맹점관리가 필요가 없어요.. 아예 처음부터 시설만하고 노하우만 전수해준다는 곳들도 있죠
왜냐면 애초부터 관리할 생각이 없기 때문인거죠
그리고 출점이 꺾이면 그 다음 브랜드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좀 어설픈 사업가들이 또 있어요
이 부류들은 애초에는 나쁜 마음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감당이 안되서 출점이 꺾이고 브랜드이미지 버리고 망하는 경우
직영점과 본점을 좀 힙하고 핫한 상권으로 들어간겁니다.
본인이 장사로서 개인기라는게 있단 말이죠
그러면 그 차별화된 그 무언가로 인해서 집객력있는 상권에 들어가서 그 상권에서 경쟁력있고 느낌있게 장사하다보니,
매출이 1억 2억 이렇게 나온단 말이죠
자영업자로 성공을 하다보면, 일단 좀 뽕이 들어갑니다. 내가 하면 양심적으로 정말 가맹점주를 위해서 살고 싶다 모 이런 생각도 할수 있어요.. 내가 잘하는것과 걔를 잘하게 하는건 다른건데.. 일단 자본도 있고 사람들이 우쭈쭈해주니까 의욕이 막 살아나는겁니다.
그리고,
막 뜨는것 같고 매출이 높다보니 ,초보창업자들은 희망을 갖죠.. 나도 저거 하고싶다
뭔가 느낌있게 뭔가 힙하게 장사하면서 순수익도 따박따박 가져가고
상권력의 오류: 홍대의 대박 공식이 동네 상권에서 '구조적 폭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 이유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그렇게 대박매출을 내는 구조로 가맹점이 세팅이 된다는거죠
내가 성공한 그대로 해야 하니까..
근데 재밌는건 내가 한 상권입지까지 똑같아야 하는데.. 매장구조만 똑같게 세팅된다는겁니다.
그런 상권력 입지력.. 그리고 오랫동안 쌓아온 고객경험의 스토리들이 쌓여서 지금의 브랜드가 된건데..
가령,
홍대나 성수동이나 용리단길 신사동에서 시작해서 대박내서 고객들의 리뷰가 미친듯이 쌓여서 이미 매장은 적어도 브랜드파워는 세진 브랜드가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큰 상권과 큰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서 매장구조가 짜여지고, 세팅이 됩니다.
그러면,
그 인원과 그 마르지않는 고객유입으로 그 매장은 오랫동안 살수가 있죠
그런데..
홍대에 있어야 할 브랜드가 송파문정동에 왔다??
홍대라고 하는 수백만명이 오는 상권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기껏 수십만명오는 송파문정동??
처음엔 그 명성때문에 그 수십만명이 순식간에 찾아옵니다. 그런데 수요소진이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그 동네수요 다 끝나면 끝
그런데.. 그 홍대에서 시작한 주방사이즈.. 메뉴별공정.. 홀동선은 그 대박매장과 비슷하죠
그러면 결국 집객이 안되는 곳에 집객력있는 곳의 아이템을 똑같이 해놨다?? 이건 어느순간 목표매출이 안나오는 순간 폭망이 되는겁니다.
얼마전에도, 송파문정동에 미도인?? 이라는 브랜드가 개박살나는걸 보면서.. 왜 성수동이나 강남이나 홍대에 있어야 할 브랜드가 왜 여기와서 이렇게 고생이지?? 참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어설픈 프랜차이즈사업가들이,
50개 넘어가면서 일명 짜치게 되는거에요
이미 사업이라는 회전목마에는 올라탔어.. 그냥 혼자서 직영점 몇개 할때는 칭송도 받고, 직원컨트롤 잘하고 서비스 잘하면서 나만 잘하면 한달에 수천만원 벌었는데..
이 가맹을 하면서, 본인들이 추구하는 상권에 들어가지도 않고 적정 투자도 안하고, 관리를 해도 직원처럼 말도 안듣고, 그냥 열면 되겠지라는 가맹점주들까지 만나게 되면, 어느순간..
그 브랜드이미지가 확 까지게 되면서 남들이 볼땐 수십개 출점해서 뭔가 대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어설픈 사업가들은 지금 이번달 하나라도 출점안되면 바로 위기감이 생기는 그런 상황까지 가는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브랜드들은 계속 생길겁니다.
왜냐면, 초보창업자는 계속생기고 한방을 믿고 싶은 사람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
창업자는 적어도 성공하려면,
그 본점이나 직영점이 들어간 상권과 입지와 투자와 인원활용능력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안갖추고 돈만 벌려고 하다보니..
그럼에도 또 본사도 계약을 해야 본사유지가 되니까 또 창업을 시키게 되고. 악순환이 되는거죠
이런 브랜드들은 사실상 브랜드가 아니라, 상품이죠.. 회사를 운영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마케팅활동을 하면서 상품을 파는 느낌인겁니다.
악의적이든,
하다보니 어쩔수 없게 되었든
계속 생기게 되긴 할겁니다.
세 번째 유형(생존형): 창플 법칙—'2천만원 매출에도 죽지 않는 구조'를 공유하는 생존 동료들의 시대
마지막 세번째..
이게 바로 진짜 프랜차이즈 사업이 될건데..
앞서 두가지와는 완전히 다른 논리위에 있죠
수요를 빨아들이는 직영점처럼 자본의 논리로 하지 않고,기획브랜드들 처럼 단기개설수익을 쫒지도 않죠
대신 변하지 않는 전제는 하나죠
가맹점주가 살아야 브랜드가 산다
여기에서 중요한건,
본사나 직영점의 수익구조를 가맹점에 대입시키지 않는거죠
우리는 실력자라서 이럴수 있지만 당신들은 초보이기 때문에 그런 결과는 힘들다는걸 이야기해줄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매출이 높으면 반드시 고정비가 높기 때문에 상권입지력보다, 창업자 본인의 노동으로 감당할수 있게 브랜드를 짭니다.
그래서 본점 또한 대형상권에 들어가지 않죠
왜냐면, 대형상권에서의 성적은 가맹점이 소형상권에 들어갔을때 기대할수가 없어요
그래서 매출최대화보다 고정비를 이기는 구조를 먼저 만들죠
1억매출이 아니라 2천만원에도 안죽는 구조를 만들고 가맹점은 나를 그대로 따라하면 돼가 아니라, 니가 살려면 여기선 이렇게 해야돼라는 말을 하는 생존동료가 되려고 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라지지 않게 하는겁니다.
이제 프랜차이즈시장은 중간지대가 존재하지 않아요
자본으로 밀어붙이냐
기획으로 상품처럼 찍어내느냐
아니면 진짜 동반자로 생각하느냐
어설프게 가맹으로 확장하려는 브랜드는 가맹점관리에 지치고, 브랜드 신뢰에 타격입고 내부도 외부도 모두 무너집니다.
그래서
1. 직영점 체제 브랜드.. 자본과 집객과 매출볼륨으로 승부하는 곳
2.악의적이던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던 .. 단기 기획브랜드 .. 개설수익말고는 별 수익구조도 없이 빠르게 만들고 빠지거나 없어지는 곳
3.가맹점의 생존이 가장 최우선인 생존형 브랜드.. 화려하지도 않고 느리지만 오래가는 곳
요 세개로 재편이 될겁니다.
쉽게 말해서,
자본으로 밀어붙이는곳, 당신을 이용하고 사라질곳, 마지막으로 당신과 같이 살아남으려는 곳
말하다보니..
창플의 브랜드들을 말하는것 같은데..
화성향남 지구단위동네상권에서 시작한 평상집.. 제주도 시장2층에서 시작된 칸스.. 용인동백 망한 양꼬치집인수해서 시작한 동백본가..
평택청북경매물건에서 시작한 키즈더웨이브.. 진해용원에서 시작한 명동닭튀김.. 그 모든 브랜드들
지금 안망했죠?
두명이서 동네상권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서서히 발전하고 서서히 브랜드가 되어가는 브랜드들..
앞으로,
이 세가지 형태가 프랜차이즈시장이 될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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