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생존한다, 파전에 막걸리론이 제시하는 로우 리스크 전략

매출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생존할수 있다 



매출 환상의 탄생: 프랜차이즈가 '성실함'의 시대에서 '매출 지상주의'를 만든 과정



과거, 지금처럼 자영업자들이 이렇게나 많지도 않았고,

지금처럼 프랜차이즈나 기업형브랜드들이 많지도 않았고,

지금처럼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같은 배달판매루트가 많지도 않았고,

지금처럼 유튜브나 네이버 인스타같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판매가 많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인건비도 낮았고,

50년~60년대생 경제의 중추가 살아있어 소비력이 지금보다는 나았던 그 과거에는,

자영업자들의 실력이나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성실함으로만 중무장해도, 생존을 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남들이 대중적으로 즐기는 음식을,

남들보다 조금 이윤을 덜 보고,

더 싸고 저렴하게

남들 자는시간 일어나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깨끗하게 푸짐하게 대접만 했어도,

돈을 버는것까지는 몰라도, 먹고 살수 있었죠

그러다가,

자영업을 조금 세련되게 하는 형태가 등장합니다. 바로 2000년대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프랜차이즈들이죠

프랜차이즈가 국내 창업시장에 등장하면서 지대한 공을 세웁니다. 바로 그 전까지 간과하고 살았던 , 자영업자들의 제품퀄리티를 높였고,청결과 서비스의 수준을 높여버렸죠

당시 제품퀄리티 왔다갔다 하던 동네빵집들이 다 없어지고, 파리바게뜨가 통일을 하였고,

당시 동네에서 몇개씩있던 비위생,전날 팔던것도 아무렇지 않게 팔면서도 떡볶이집들이 무너지고, 아딸이 1000개이상 오픈하였듯이,

모든 분야에서 프랜차이즈가 등장하면서 상향평준화를 시켰고,

자영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경험없는 초보창업자들도 먹고 살수 있는 시대가 열린겁니다.

수익 공식의 붕괴: 2천만원대 시급 시대, 과거 3천만원 순익이 1억 매출을 요구하는 구조


하지만, 프랜차이즈산업이 발전하고, 가맹본부가 10000개가 넘어가고, 누구나쉽게 창업할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경쟁에 내몰리고,

무한경쟁에 치열한 제로섬게임을 진행하면서 태생적인 부작용들이 터져 나오게 됩니다.

프랜차이즈의 태생적인 한계는 바로 본사이익과 가맹점이익의 상충이죠.

결국, 가맹점이 일해서 번 매출의 수익을 본사와 셰어를 하는것인데,

본사에서 공급한 물품을 받아서 가맹점이 운영을 하다보니, 본사이익이 커지려면 가맹점에서 나오는 수익이 커져야 하기에, 본사는 물류소진을 목적으로한 전략을 짜고, 매출이 곧 성공, 매출이 곧 대박이라는 공식을 박아놓고, 가맹점유치를 하게 되고, 초보창업자들은 여기저기 매출이 적으면 망하는것이고, 매출이 높아야 부자가 된다는 논리로 매출에 대한 환상이 심어집니다.

하지만,

본사는 매출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 수익이 늘어나는건 확실하지만,

그 매출을 감당하기 위한 상권입지에 대한 돈투자,시설투자,임대료,인건비,세금및 기타유지비용은 오롯이 가맹점주가 부담하는것이라서,

가령 2000년초반 최저시급이 2000원대초반이었는데, 지금은 10000원이 된것처럼, 그 모든 비용이 올라가버렸으니,

2000년대 3천팔아서 1000만원 가져갔다면,

2010년대 5천은 팔아야 1000만원 가져가고,

2020년대 와서는 1억은 팔아야 1000만원 가져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2020년대 코로나시대가 되면서 배달시장이 열리고 프랜차이즈본부들의 과당경쟁이 심해지고, 이젠 그동안 없던 플랫폼 수수료들까지 가맹점부담으로 이어지다보니,

5천을 팔아도 남냐 안남냐를 고민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시름이 커진것이죠

여기저기 홍보성글과 영상이 난무하는, 인터넷,SNS,유튜브에 푹빠진 초보창업자들은 결국, 자신들의 진짜 생존이 아니라,

매출이 높아지면 이익이 높아지는 프랜차이즈와 배달의 민족같은 플랫폼의 전략에 휘둘려, 그 안의 희생양이 되버리는 구조가 된것입니다.

희생양의 구조: 본사와 플랫폼의 이익을 위해 '매출 압박'에 시달리는 초보 창업자들


그 모든것이 매출에 대한 환상으로, 그 감당하지도 못하는 투자금을 대출까지 땡겨서 써버리고, 감당하지도 못하는 임대료에 시름하고, 감당하지도 못하는 그 인건비에 말라가고 사장이라는 직함때문에 퇴직금도 없고,매출에 따라 세금은 세금대로 더 내고,미래가 없는 삶을 사는 자영업자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파전에 막걸리 이론의 완성: 경쟁자가 없는 곳에서 '40% 수익'을 얻는 로우 리스크 생존 모델


창플의 생존철학 - 파전의 막걸리론

매출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매출은 우리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아요 내가 감당할수 있는 창업을 해야만 합니다.

파전에 막걸리를 파는 프랜차이즈는 없습니다. 왜냐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공급할게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공급량이 많아야 합니다.

파전에 막걸리 프랜차이즈가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파를 공급할것도 아니고, 부침가루를 공급할것도 아니고, 막걸리도 너무나도 많은곳에서 받을수 있어서 물류수익이 안잡히는 아이템이죠

하지만, 소비자들은 파전에 막걸리를 소비합니다.

'경쟁자들이 없어서 유리합니다.

수입돼지가격이 싸서 순대공급수익이 커져서 순대국브랜드가 유행하면, 여기저기 미친듯이 순대국브랜드가 생깁니다.

찜닭소스 팔아먹어서 돈 버는 회사들이 많아지면, 미친듯이 찜닭,아구찜 브랜드가 생깁니다.

차돌박이가 싸서 공급수익이 커지면 차돌박이 브랜드가 미친듯이 나옵니다.

하지만, 물류공급수익이 없는 아이템은 경쟁자가 없습니다.

파전과 막걸리를 팔면, 미친듯이 회전을 돌리지 않아도, 파전과 도토리묵과 막걸리를 먹으면 테이블단가가 5만~6만원이 나옵니다.

5팀~6팀만 받아도 30만원~40만원 매출이고, 한달계산하면 1000만원 매출입니다.

파와 부침가루 아무리 푸짐하게 줘도, 저렴한 원가로 인해서 마진이 좋고, 하루 5~6팀 받는데 무슨 추가인력이 필요합니까? 주말에만 알바1명이면 족할겁니다.

그러면, 1000만원만 팔아도, 400만원 벌이가 가능합니다.

지금 한달매출 5천만원 이상 한달수익 1000만원을 꿈꿨던 초보창업자들, 자신이 쓴돈 회수하고 자기 인건비 400만원이라도 가져가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한달수익 1000만원이 아니라, 한달매출 1000만원이라고 해도 파전에 막걸리집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지금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환경이 변해서 무너지든, 본인의 실수로 무너지든 어찌되었든 통계상 엄청난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서, 그 시설은 깔끔하게 다 되어있는 무너진 가게를 인수해서, 창업비용을 최대한 줄여 파전에 막걸리집을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죽어라고 열심히 홍보하고 서비스해야 합니다.

파전에 막걸리집같은 아이템.. 과거처럼 뭐가 뜬다해서 다같이 부화뇌동해서 달라붙어서 공멸하는 창업이 아니라, 경쟁자가 없는 아이템.. 회전율이 아닌, 테이블단가로 주인이 알바한명 데리고 일하는 시스템을 찾으면 됩니다. 생각해보면 많을겁니다,.

결론: 창플 법칙, 지금은 레버리지보다 '생존'에 모든 포커스를 맞출 때다


그리고, 만약에 파전에 막걸리집으로 생존을 하였다면, 그때되서는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투자를 하던, 프랜차이즈를 몇개씩 운영하면서 투자수익을 가져가던가 각자 입맛에 맞게 각자 꿈을 향해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모든 포커스를 생존에 맞추고, 그 생존을 위한 일에 집중하고 매출대박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프랜차이즈 '조삼모사'의 진실, 평상집이 40% 물류 원가 대신 '가맹비+3% 로열티'를 선택한 이유

평상집 광주양벌점 어떤상황에서도 수익구조를 지킨 'VMD 마법'과 인력 탄력 구조 설계

가맹점 생존을 결정하는 프랜차이즈 로열티 vs 물류수익 구조 (평상집 삼계탕 사례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