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회 특집 생존 선언—작은 거위를 지켜라, 성장은 '0'에서 다시 시작하는 자의 전유물이다
초보창업자..생존과 수익을 구분못하면 망한다
승자의 저주: 왜 장사가 어느 정도 되기 시작한 사람들이 '모래성'을 쌓는가
생존과 수익을 구분을 해야 합니다. 그걸 구분못하면 어느새.. 모래위에 성위에 잇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요즘 처음 창업하는 분들, 얼추 생존하신 분들을 보면서 걱정되는게 좀 있어서 몇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장사는 사실 잘되는것이 아니라, 버티는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 창업현장에서 가장 자주 보는 실패의 유형이 있어요
매장 하나를 제가 볼땐 정말 어렵게 살려낸 사람들인데.. 이 들은 장사가 안되서 망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장사가 어느정도 되기 시작한 다음에 망해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오늘 얘기하는 생존과 수익을 구분못하기 때문이죠
일단 살아남기 시작하면 내 매장의 단점부터 먼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모 그곳에선 왕이니까.. 내가 너무 잘 아니까.. 그 단점을 보면서.. 아 저것만 좋았더라면..
주차장만 좀 있었더라면..
화장실만 좀 남녀구분되었더라면..
아 지하철만 조금만 더 가까웠더라면..
아 테이블이 딱 3개만 더 많았더라면..
아. 주방이 두평만 더 컸더라면.. 홀동선이 조금만 더 효율있엇더라면..
쎈 척하는 겁쟁이: 단점을 채우려다 장점까지 잃어버리는 '확장'의 함정
이미
내 생활비.. 생존을 벌어주는 매장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의 눈은 자연스럽게 그 단점만 보이게 되는거죠
남의 말도 안들려요 왜?? 여길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니까..
이 단점을 채운 더 좋은 매장을 찾아서 지금의 매장을 정리하고 한단계 위로 가려는 선택을 하는거죠
이건 도전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눈에는 그저 쎈척하는 겁쟁이의 선택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본인은 알거든요 그 힘들었던 시기.. 앞이 안보였던 시기.. 그래서 아무것도 아니었던 과거..
지금 뭔가를 이뤘는데.. 다시 0으로 가고 싶지 않고, 지금의 고양이를 호랑이로 키우고 싶거든요
내가 지금껏 해온 성과위에다가 더 큰 성과를 얹고 싶은겁니다.
음 거기서도 그만큼 했는데 더 좋은 환경에선 더 잘될거야 .. 뭔가 자신감이 뿜뿜 흘러나옵니다. 그때부턴 전 겁이 나서 안보고 싶어져요
특히 지방에서 왕노릇 했던 사람들.. 이걸 가지고 서울가면 대박날거라는 착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죠.. 모든걸 정리하고 올라와서 개박살나고 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거위를 죽이고, 더 큰 거위를 꿈꾸는거죠
이미 한번 매장을 살려냈다는 경험이 생기면, 사람은 착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를 먹여살린 작은거위를 죽이고 더 크고 더 좋아보이는 거위를 만들려고 하는겁니다.
하지만 이 장사와 사업은 단점을 채운다고 플러스가 되는구조가 아니에요
단점을 하나 채우면 그 채운 부분이 다른쪽에서 풍선처럼 삐져나와서 또 다른 단점이 생기고 여기 단점을 집어넣으면 뭔가 이쁘게 봉합되는게 아니라 또 다른 단점이 생기게 됩니다.
그걸 컨트롤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렇게 변수는 늘어나고 통제는 어려워지고 처음보다 더 많이 알게 된 사람들이라 과거에 없었던 과감함까지 생기면서 리스크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결국 내가 가지고 있던 장점이 없어지면서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 매장말고 다른곳에서 생활비가 나오는 사람들이라면 왜 이런 말을 하겠습니까?
근데 그 사람들에게 그 매장 하나가 내 가족의 밥줄인데..
생존매장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자산이란 말이에요
확장의 정석: 기존 매장은 '생활비'로 묶어두고, 잉여자금으로 다시 '0'부터 시작하라
매장을 하나 살려냈다면 그 매장은 또 다른 도전의 재료가 아니라 생존의 기반인겁니다.
정석으로 확장하는 방법은 기존 매장은 어떤 상황에서든 생활비가 나오게 유지를 해야 하고, 그 다음 내가 그 매장에서 나오는겁니다.
그리고 만일 확장을 염두해서 모아둔 돈이 있다면 그 잉여자금으로 도전을 하는거죠
지금 매장 팔아서 1억에 지금 모아놓은 5천 합해서 1억5천짜리 매장을 해야겠다가 아니라,
지금 매장은 어떻게든 한달에 400~500 나오게 만들어놓고, 나는 5천만원가지고 또 다른 도전을 하겠다
이렇게 가야 하는겁니다. 처음 도전할때 투자금보다 적죠.. 그래서 또 다른 도전이 초라해보일수 있는겁니다. 하지만 진짜 성장은 결핍에서 이뤄집니다.
도전해서 안될수도 있죠.. 그땐 다시 작은거위로 돌아와서 반성하고 또 돈을 모아야 합니다. 더 소비를 줄이고, 더 악착같이..
그리고 또 5천만원 생기면 또 다시 도전.. 이렇게 안하면 한번의 실패가 파산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만 봐도..'
생존의 본질사례는 차고 넘칩니다.
비즈니스 밸런스: 하림의 닭 10만 마리와 창플의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주는 교훈
항상 제가 이야기하는 사례.. 하림이라는 닭공장은 하루 10만마리를 잡으면 5만마리에서는 수익을 보지 않아요
이윤을 안남기고 공급하는 물량이 그 공장이 돌아가는 현금흐름 생활비로 쓰는거고, 나머지 5만마리에서 수익을 봅니다. 수익을 보기 때문에 비싸게 팔죠 그 가격안주면 그냥 안팔고 용가리로 보냅니다. 왜냐면 5만마리는 내 수익이니까..
인테리어회사들이 화려해보이지만 한번 계약하면 몇억 이렇지만 가장 힘든게 현금흐름이 없어서에요 공사가 없으면 현금흐름이 멈추죠
고정비는 매달 빠져나가지만 매달 고정으로 들어오는게 없어서 공사이윤으로 생활비를 대야 해요.. 그러다가 갑자기 공사가 막히면 바로 적자전환
그래서 요즘 M&A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기업들은 따로 있죠 프랜차이즈본사,렌탈회사 구독형비즈니스.. 대형치킨프랜차이즈,커피프랜차이즈같이 매일매일 비품납품하는 회사나, 웅진코웨이같은 구독업체.. 롯데렌터카처럼 법인차량구독같은 현금흐름..
수익보다 생존이 중요하기 때문
그러면 생존만 하는게 능사냐 그것도 아니죠.. 수익도 가져가야죠
생존은 무조건 하는데 수익은 없는 대표적인 사례가 생활의달인급 자영업자들이죠
이들은 단골 90%.. 몸을 갈아넣고 싸게 정직하게 팝니다.
이 구조는 생존에는 강하지만 그냥 생존이에요.. 그 단골들.. 그 집을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입니다.
확장이 안되죠.. 세습도 안됩니다. 몸갈아넣어서 하는일을 누가 합니까
반대로 뜨내기 손님 90%인 가게도 있죠 일시적인 행사,축제,핫플레이스 1년 2년..
이런곳은 단골은 없죠 뜨내기가 거의 대부분이라서 한번에 돈을 벌지만 수명이 짧죠 그래서 계속해서 순발력있게 계속 아이템찾고 바꿔야 하고, 그게 실패안하도록 참 부지런해야 합니다.
사업은 결국 밸런스의 예술입니다.
과거 제가 프랜차이즈회사를 운영할때, 김밥브랜드와 쌀국수브랜드는 생존용 , 키즈카페 브랜드는 수익용.. 이렇게 두가지 파트로 나눴던 이유가 바로 그거죠.. 물류매출로 회사고정비를 감당하고, 키즈카페 개설수익으로 회사수익으로 축적시켰던겁니다.
결론: 창플 법칙, 생존 거위에게 수익을 바라지 마라—끊임없는 '0'의 반복이 성공이다
생존과 수익은 역할이 달라요
이걸 구분할줄 알아야 합니다.
생존거위에게 수익까지 바라면 안되요
생존은 멈추지 않는 현금흐름.. 수익은 확률을 감수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현금흐름을 살려둔채, 사장이 직접 0부터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둘을 섞는 순간.. 구조가 무너져요
생존하십시요.
그리고 그 생존한 매장은 큰 돈은 아니지만 우리집을 유지해주는 큰딸역할을 할겁니다.
두번째 세번째 매장 또한 사장이 직접 도전해야 합니다.
겸손하게 다시 0부터 .. 마치 첫창업을 다시 하는것처럼.. 마치 내것이 없었던것 처럼..
그렇게 잉여자금으로 새롭게 시작해서 거기서 나온 돈이 .. 그게 수익입니다.
생존하고 나서.. 수익을 생각합시다.
단, 배달첫창업은 제외- 배달은 일단 어지간히 했으면 그만 하는게 좋고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들도 있겠죠 개인사정,건물주가 나가라고 하거나,지역을 옮겨야 하는 경우들을 제외하고 이건 각자들마다 알테니까 맥락적으로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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