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홍반장 비즈니스—다이소는 ‘부품’을 팔지만, 찐 전문가는 ‘해법’을 판다
이케아의 몰락으로 보는 철물점비즈니스 시대의 서막
10년전쯤 이케아광명점이 처음 생겼을때 .. 그곳에 가서 경악을 금치 못했을때가 있었는데..
거대한 규모에 가격이 싸고 이런거 다 좋은데.. 그걸 다 제가 조립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물론, 처음엔 신기하기도 하고, 싸게 사는건데 그정도 조립하는 수고는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아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완성을 시켰죠. 저는 아무리 설명서를 봐도 모르겠더군요
10년전 그렇게 센세이션하게 시작한 이케아였지만, 저같은 사람들.. 외쿡사람들은 단독주택도 많이 살고 스스로 뭔가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아파트 빌트인 이런거 살던 사람들은 diy라는게 너무 힘들고,
실제로 문제가 생기면 전문가개입이 필요하고, 그 전문가들에게 비용을 주더라도 그 가치를 인정하는 수요가 있다는거죠
실제로,
이케아라는 회사도 가구조립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대신 시간제로 일하는 심부름플랫폼 테스크레빗이라는 회사를 인수한것도 그 이유겠죠
나대신 조립할 사람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했던겁니다.
결국,
플랫폼은 상품중심에서 서비스경험 중심으로 이동중이에요.
그래서 상품들로 승부보는건, 다이소나 대형플랫폼들이 장악하겠지만,
우리같은 사람은 상품+상담+서비스 .. 이런 철물점구조로 창업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로컬의 강자: 다이소는 줄 수 없는 '상담'과 '진단'을 파는 동네 철물점의 위력
제가 고성에서 스테이를 하면서 느끼는건데..
그 동네 돈을 누가 다 쓸어담는지를 보게 되면..
대진철물
철물점입니다.
이곳이 돈을 버는 방법은.. 일단 그곳에 가면 상담이 됩니다. 뭘 사기전에 어떤 용도로 쓸건데 어떤걸 사야 하는지 몇개쯤 사야 되는지 ..
그리고 그걸 설치하던 고치든 그곳 사장님이 공임비받고 해주시러 옵니다.
상품+서비스 견적이 청구되죠
그 상품.. 따로 사려면 인터넷으로 살수도 있겠죠.. 하지만 좀 더 비싸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내가 시도했다면 시행착오도 겪을것이고 사고 남은거 재고로 남을수도 있고.. 그런거죠
원룸살다가 변기가 고장나서 물이 안멈추고 계속 흐른다? 이러면 패킹하나만 갈면 끝나는 문제라고 할수 있지만, 볼트가 문제인지 패킹인지 수압인지 배관인지.. 몰라요
다이소나 대형마트가 온갖 재료를 다 팔아도 우리집 상황에 맞는 해법은 팔지 못하는겁니다.
이케아가 테스크레빗을 인수하고
대형 공구회사가 설치업체를 인수하고.. 이런 현상은 물건만 팔아선 성장한계가 있다라는 방증이죠
재고의 가치와 공임의 미학: 물건 값보다 '기술의 값'이 귀해지는 시대
그러면,
우리같은 자영업자가 생존할수 있는 모델은 뭐가 될까요?
철물점 비즈니스 모델을 우리가 생각해보 ㄹ필요가 있다는겁니다.
각 동네마다 오래된 간판으로 철물점 써져있어서.. 가보면 정말 며칠은 안씻은듯한 아저씨들이 서비스정신 제로로 장사를 하시지만,
그 분들은 부품팔아서 먹고 사시는 분들이 아니라,
그 동네 홍반장님이신거죠
문닫혀 있으면 지금 어딘가를 고치러 가신겁니다.
상품판매는 볼트몇개밖에 안되지만, 그 볼트를 조일 드릴과 사다리가지고 그곳으로 출동합니다.
수십년을 재고로 가지고 있어도 버리지 않아도 되는 철물들.. 환율이 올라 금값오르듯 쇠값도 오르니까 재고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재료비+ 공임비로 돈을 법니다.
철물점 말고도 이런곳이 많죠
생활수리점들도 있죠.. 생활용품을 파는 곳들..
문,창호,방충망,실리콘,누수,곰팡이 이런것들.. 좀 오래된 집 모여있는곳들은 이런 일들은 상시 발생합니다.
여기서 경쟁력은 제품이 아니라, 가성비상품이 아니라 상대방을 안심시키는 상담능력.. 그리고 원인을 잡아내는 능력이죠
에어컨설치나 에어컨청소도 마찬가지죠
에어컨 설치하시는 분 통화하면 어지간한 에어컨 다 팔아요. 하이마트가서 살수도 있지만 그 아저씨가 집 상황, 가게상황에 맞춰서 또 상담해주시고 거기에 맞는 상품도 골라줘요 .. 팜플랫도 있습니다.
욕실마트.. 수전 변기, 배수, 수압.. 요런것들도 유튜브에서나 잘하는 사람들이나 뚝딱하는거지, 전문가 불러야 합니다.
인테리어쪽에서도 부분리모델링 부분드 그 영역이죠.. 겉으로는 소품이나 가구장착하는것을 홍보하지만, 사실상 전문가가 가서 꾸며주고 장착시켜주는 일도 그 쪽이죠
이 시장을 공임시장이라고 부르는데..
앞으로는 스스로 꾸미는것보다 믿을수 있는 사람.. 전문가에게 맞춤상담을 받는다는거죠
나노바나나가 아무리 그림을 잘그려주고 디자인을 잘 잡아도, 실제로 설치하고 그 상황에 맞게끔 마감처리하는건 결국 사람이 하는거죠
세대교체의 기회: 낡고 불친절한 전문가를 밀어내는 '젊은 기술자'들의 공습
그 철물점틱한 장사를 해오신 분들이 지금 연세들이 너무 드셨어요
그래서 지금 그 시장이 공석입니다.
그래서 젊은 기술자들이 그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들은 철물점아저씨들처럼 그렇게 안씻고 담배냄새 술냄새 나고 서비스정신은 제로.. 이러지 않아요
깔끔하고,친절하고, 설명도 상세하게 해주고 리뷰도 좋아요
그리고 그들의 광고는 그냥 광고가 아니라 서비스사례들이 광고가 됩니다.
오늘 변기고친이야기.. 문짝 처진거 고친 이야기.. 바닥들뜸수리이야기..
이렇게 된 이유와 방지하는 방법과 원인과 치료와 가격과 작업시간까지... 아주 친절하게 남겨서 대박납니다.
쓰레드나 SNS도 활용하는겁니다.
오늘의 그 동네 홍반장 이야기.. 당근에 홍보도 하고 그들 자신들의 스토리를 남기는거죠
그건 결국 찐으로 평가받죠
아 이사람은 그냥 팔려고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져주는 전문가구나
결론: 창플 법칙, 대형 유통사가 못하는 '진단과 실행'의 스토리를 쌓아라
결국 단순히 전문가가 아니라, 전문상담및시공자까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AI 와 플랫폼들은 검색노출이 아니라 상황맞춤추천을 강화할수록 이런 전문가형 로컬비즈니스가 유리해지죠
대형유통사들은 점점 더 싸게 사오고 대량으로 사와서 큰놈들끼리 제로섬게임 점유율게임을 할겁니다.
하지만 개인창업자들의 승부처는 그 재료가 아니라 진단과 실행.. 그 스토리들을 쌓는거 .. 이게 될겁니다.
그러니까.
앞으로의 블루오션 창업으로 상담+판매+수릭/시공이 한몸으로 붙은 동네형 홍반장 비즈니스도 생각해봄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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