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소비를 구분못하면 망한다- 초보창업자의 마인드리셋

투자와 소비를 구분못하면 망한다- 초보창업자의 마인드리셋



소비자의 눈을 버려라: 예비 창업자가 맛집 투어 가서 '돈가스 1인분'만 먹고 오는 비극




창업현장에서, 종종 보는 실패유형들이 있는데..

그들의 실력과 노력부족을 떠나서,

장사를 계속 소비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자 이렇게 한번 생각해봅시다.

내가 지금 돈가스집을 차리겠다는 마음을 가진 예비창업자라고 칩시다.

그래서 지금 전국에 있는 돈가스집 투어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러면 나보다 선배돈가스집 사장님이 나름 열심히 연구해서 그 곳을 만든거겠죠?

그런데.. 거기까지 기껏 가서 돈가스만 먹고 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1인분 먹고 옵니다.

내가 돈가스를 먹으러 간게 아니라, 돈가스집 예비창업자로서 그곳에 갔는데 말이죠

양이 적어서 많이 못먹었다는거에요

그래서 그곳의 돈가스를 먹어보고 평가를 하고 어쩌고 저쩌고

난 그게 너무 이해가 안되는게..

거기까지 가서 돈가스 하나 먹고 온다??

그 집메뉴를 다 먹고 오지는 못할망정.. 돈가스와 치즈돈가스와 세트메뉴와 그곳에서 파는 모밀이나 우동이나 같이 먹었을때 컴비네이션이 어떤지도 모르고..

이걸 소비로 생각하고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돈가스만 먹고 온다??

그 돈가스집에서 다 먹지도 못하는데 시켜먹는걸 소비라고 생각하는겁니다. 그건 엄연히 투자의 영역인데 말이죠

이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망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인력 공백의 골든타임: 시급 몇 천 원 아끼려다 '이미지 추락'이라는 자해행위를 멈춰라


일단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건,

장사를 이미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시작한 이상은 앞으로 나의 소비는 소비의 세계와 투자의 세계로 나눠야 하고,

아마도 대부분의 소비처럼 보이는 행위가 투자일 가능성이 많다는걸 기억해야 합니다.

과거 직영점 몇개매장을 운영할때 였어요

그런데 그 성실하고 똑똑한 점장을 믿고 일을 맡겼겠죠

그런데.. 홀서빙이 빵꾸난지가 좀 됐는데 이걸 못채우고 계속 컴플레인을 감당하는데..

너 왜 빨리 사람 안뽑냐??

물어봤더니.. 그 월급으로는 지원조차 안한다는겁니다.

그럼 올려!!

이러니까, 그렇게 올리면 주방직원월급을 위협하고 기존애들의 월급이랑 똑같아진다나 어쩌고 저쩌고

..

..

야 일단 바로 시급 15000원을 주던지, 2만원을 주던지 오늘 빨리 채워!!

도저히 안될것 같으면 나머지도 좀 더 올릴생각으로 일단 채워넣어야지 지금 이게 뭐야 .. 지금 며칠째 손님들 컴플레인이야!!

이런 상황이.. 계속 보이는게.. 이건 과거 저의 점장의 이야기지만,

기존 사장님들은 이렇게 이야길 하는겁니다.

아는데..

직원월급 올려주면 남는게 없어요..

이런 황당한 말을 하는거죠

그말은 당연히 사실일겁니다. 그렇게 주면 남는게 당연히 없겠죠

그런데.. 지금 그거 방치하다가 가게가 무너지면??

일단 적자든 똔똔이든 일단 채워넣고, 남을 만한 구조는 다시 짜던가 해야지.. 그 골든타임때 인원안채워넣고 손님줄고 이미지 추락해서 매출 흔들리면 이건 비용절감이 아니라, 자해행위라는거죠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 '에어컨 수리비'는 비용이 아니라 '재방문 확률'을 사는 돈이다



한여름 에어컨이 한대가 고장이 났는데..

또 그 점장에게 빨리 고치라고 했는데..

이틀있다가 왔더니 안고친 상태로 그대로 있더군요..

또 짜증나서 왜 아직도 그대로야??

이랬더니 그러더군요..

연락을 했는데.. 지금 일이 밀려서 빨리 가더라도 2주뒤에나 올것 같다고 합니다.

야 .. 장난해

따불이든 따따불이든 지금 올수 있는 업체찾아서 해야될거 아냐

그런건 말을 해야지 지금 이상태로 계속 간다고??

..

..

심지어는 손님들 반응을 보니까 그래도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이러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름 얼추 다갔으니까 좀 한가해질때 고치자 .. 이렇게 넘기는 사장님들도 있죠

그 사이.. 고객들은.. 불편하다..

그 한두달의 더위의 경험.. 그것때문에 그 가게는 불편한 인식이 생기는겁니다.

과거 테이블위에서 끓여먹는 즉석떡볶이 팔다가 원래는 부르스타로 했는데.. 인덕션으로 바꾸고 애들이 훨씬 더 땀도 안흘리고 여름에도 시원한집으로 인식되서 대박난 즉석떡볶이집이 있엇죠

전기공사에 인덕션에 당장 몇백만원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 몇백만원은 소비가 아니라 투자였던겁니다.

에어컨수리비 역시 소비가 아니죠

고객경험에 대한 투자, 체류시간에 대한 투자 , 재방문 확률투자.. 따불 따따불을 주더라도 내일 오게 해야 하는 이유인겁니다.

직장인 남편이 집에서 와이프에게 아껴써.. 이건 우리에겐 사치야 라고 말하는건 가정경제죠 한정된 월급안에서 써야 파산이 안되니까..

하지만 장사에 있어서 고객과 직원에게 쓰는 돈을 가정경제와 같은 기준으로 보면 안되요

고객에게 쓰는 돈도 투자.. 서비스에 쓰는돈도 홍보비투자 직원에게 쓰는돈은 운영안정투자..

고수들과 초보들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서 생기게 되는데..

출산과 경영의 비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100m 달리기를 시킬 셈인가?


고수들은,

오픈하고 나서 진짜 투자를 합니다. 고객을 받아보면서 궁극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정상화 될때까지 필요한거.. 계속 투자합니다.

그런데 초보들은 ..

오픈하고 나면 돈을 벌어야 해요.. 오픈때까지 내가 쓴돈이 있는데.. 그걸 투자라고 합니다.

내가 가진걸 다 쏟아부었기 때문에 .. 이젠 뽑아야 되는겁니다.

오픈때까지가 투자.. 오픈후부터는 회수

이런 말을 하면 또 이렇게 얘길하죠 ..

뭔얘긴지 아는데.. 그럼 안남으면 어떡하죠??

그러면서,

최소한 가게가 생존할 골든타임 3개월 6개월을 날려버립니다.

가게오픈은 그저 아이를 출산한거고, 출산한 아이가 살수 있게 계속해서 투자를 하면서 100일.. 돐까지 투자하면서 봐야 하는데.

애가 태어나자마자 일어서서 뛰어야 하는 상황인겁니다.

수익이 줄어드는게 나은가

완전 망하는게 나은가

한달하고 끝낼건가

장사는 순서가 있습니다. 일단 살아남고 살아남는 구조를 유지하는거죠 그 다음에 수익을 따지는 겁니다.

지금 남는거 없다고 투자를 끊어버리면 다음달은 더 기대할수 없어요

장사를 잘하는 사람은 이번달에 얼마 남았지라는 생각보다, 이번달에 가게가 얼마나 안정되었는지.. 손님 불만이 없는지, 직원들이 버틸수 있을지, 다음달도 예상가능하게 돌아갈수 있는지.. 요런걸 생각합니다.

결론: 창플 법칙, 돈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는 성실함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사장이 되는 순간.. 아니 사장이 되려는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사장인데.. 소비자처럼 생각하고, 월급쟁이처럼 생각하고 당장 눈앞의 수익만 보면 오래 못갑니다.

장사는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돈을 잘 쓰는 기술이에요.

돈을 어디에 써야 하고 어디에 쓰면 안되는지 그 본질을 모르면 아무리 성실해도 망할수 있습니다.

얘길 하다보니..

예비창업자들이 장사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템을 고를때도 그 부분이 너무 문제인데..

창업아이템을 고를때도.. 내가 고객입장으로 고릅니다 ㅎㅎ

그래서 내 입맛 내 취향.. 내가 생각할때 부담없는거.. 다들 평범해서 수요가 많은거.. 그러다보니 다 똑같이 그것들을 다 우르르 몰려가서 같이 창업하고 수요찢어먹고 같이 망하는 패턴

아이템 고를때도.. 내가 고객이라고 생각지말고, 내가 살수 있는 구조인가를 생각하면서 장사꾼처럼 생각하셔야 합니다.

암튼 이것까지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일단 투자와 소비는 좀 구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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