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선정의 기술—개인 매장의 '땜질'보다 프랜차이즈의 '올(All) 공사' 유산을 가로채라

애석한일이지만.. 내가 프랜차이즈 가맹점 망한자리를 좋아하는 이유


잔혹한 힌트: 남의 폐업을 기회로 보는 것은 비정한 게 아니라 '전략'이다


남의 가게가 망한걸 좋아해야 한다고 표현하는게 마음이 편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보창업자들의 생존을 항상 연구하는 입장에서, 이런 말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점포를 구하는데 힌트가 될수 있기 때문이에요



누구든 웅장한 마음으로 시작을 하지만, 결과는 결코 시설때문에 승부가 나지 않아요 


인테리어가 허접해서 망했다는 가게는 본적이 없습니다.


특히 요식업쪽에서는요



그래서 비교하기 좋은 사례가 있어서 한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판의 격차: 300만 원짜리 '파나플렉스'와 1,000만 원짜리 '갈바 간판'의 차이


공교롭게도 지금 저 두개매장이 둘다 나와 있어요


자세한 조건은 말안하겠지만, 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개인매장이고, 두번째는 프랜차이즈매장입니다.



왼쪽이 개인매장, 오른쪽이 프랜차이즈입니다.



왼쪽은 그야말로, 파나플렉스간판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갈바라고 부르는 철간판이에요.. 함석판으로 보이죠??


파나플렉스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가장 싼 간판입니다. 개인매장은 익스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아요. 그리고 디자인을 신경쓰지도 않아요 대부분 음식이 맛있으면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 보이게 흰색에 빨간색



이건 디자인이 들어간게 아니라, 그냥 간판업체에서 디자인없이 그냥 크기에 맞춰서 달아맨겁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는 간판가시성을 중시합니다. 익스테리어를 통해서 매장으로 유입시키려는 의도가 커요.. 그래서 그 브랜드만의 컨셉디자인을 잡습니다.



저건 함석판에 임팩트있게 채널간판을 넣고, 위에 조명으로 쏴주는 컨셉으로 확실하게 가시성도 좋고, 지나다니는 사람에게 확 보이는겁니다.



저 함석판위에 글자를 넣으면 좀 확 눈에 뛰어집니다


간판떼기전 모습 공개합니다.





살아있을때는 요런 간판이었던겁니다.


왼쪽에 있는 하얀색간판과는 다른 느낌이죠?


이러면, 보통 프랜차이즈본사에 간판값으로만 1000만원 쓴겁니다.



왼쪽은 200~300? 으로 끝낸거고, 오른쪽은 1000만원 들어간거에요



저 빽판이 있기 때문에 글자만 저 컨셉에 맞춰서 넣으면 고급진 빽판을 사용할수 있는거에요





내부를 보면, 쌀통닭이라는 내부싸인물이 남아있죠?



맞습니다 쌀통닭자리였던겁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건, 프랜차이즈 가맹점공사는 올공사입니다.



설비공사들어오고 전기공사 들어오고 목공사 들어오고 조명 쇼파공사까지..


공정이 많은만큼 투자금이 많이 들지만,그만큼 안허접해요. 탄탄합니다. 하자나는일을 안합니다. 그리고 반복된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아요



그리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여기서 봐야 할건 목공사로 의자가 아주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죠?? 목공공사를 한겁니다.


그리고 의자밑에 콘센트 꼽는거 있죠??


이거 전기공사 다 했다는 말입니다.



돈이 정상적으로 많이 들어갔고, 가구만 가져다 놓으면 그냥 새거 되는겁니다.





근데 반대로 그 옆가게 개인가게



얼핏보면 테이블의자 있다보니 뭔가 살릴게 있어 보이지만, 저것들 중고시장 그냥 가져가라고 해도 돈줘야 가져갈겁니다.


중고로 사도 헐값에 사는 수준의 퀄리티 가구에요..


그런데.. 정말 최소한의 것만 했죠?



붙박이 쇼파가 없죠? 최소한의 목공공사..전기공사도 최소한.. 인테리어디자인? 그런것도 없어요


그냥 기술가지고 계신분이 며칠 뚝딱해서 만든 인테리어입니다. 인테리어라고 볼수가 없죠 돈이 많이 안들어간 가게라는겁니다.




쌀통닭 내부모습입니다.


폐허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눈에 띄는건 내부화장실입니다.


내부화장실을 새롭게 만든거에요


화장실 가는 길까지 목공으로 잡았죠 바닥은 허름하니. 바닥만 100~200정도 들여서 다시 깔면 새거 됩니다.



그런데 화장실을 새로 만들기 위해서 설비깔고 도기깔고 이런것들 돈 많이 들어요


그리고 주방공사도 프랜차이즈는 탄탄하게 합니다.


믿을수 있어요



닭기름 처리가능한 매장이었으니, 바닥도 잘 되어있겠죠





근데 이 개인가게는 화장실을 내부에 만든게 아니라, 그냥 밖에 나가서 다시 가야 하는 상황이에요


내부화장실을 안만든거죠


그야말로 최소금액으로 장사할수 있게만 만든겁니다.


​인프라의 차이: 눈에 안 보이는 '전기·설비·화장실'이 돈을 벌어준다


중요한건,


책임 소재: 일당제 인부의 '땜질'과 본사의 '책합 시공' 중 무엇을 믿을 것인가


프랜차이즈가맹점 인테리어를 믿을수 있는건,


한 회사에서 다 통할해서 완성시킨거라, 책임소재가 명확하다는거에요


그래서 하자날 일을 안만드는거고



개인매장들은 그때그때 인부분들 불러서 공정마다 일당받고 일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각 공정별 책임소재가 불분명합니다.


그래서 문제나면 그냥 또 인부 불러서 땜질하고 주인이 계속 수정 수리해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 되어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쓰기도 애매하고, 새로 사서 넣는게 오히려 더 아끼는것일수도 있고,


아예 다 쓸거 아니면 어정쩡하게 쓰고 또 사서 끼워넣고 하면 돈 더 많이 드는 경우도 많아서..


​결론: 창플 통찰, 뼈대가 좋아야 옷빨이 산다—프랜차이즈의 레이아웃을 선점하라


차라리 없는게 더 낫습니다 덕트나 설비정도만 살아있으면, 오히려 중고제품으로 풀로 세팅하면 알아서 재세팅해주고 더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경우가 많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인테리어투자를 많이 한 가게에요. 한 회사가 책임지고 시공을 한 현장이라는거죠


그래서 어지간하면 하자가 별로 없어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vmd와 가구 소품 조명과 조경으로 멋을 내면,



뼈대 레이아웃이 좋기 때문에..


 


이쁘게 나오는거에요



태가 좋아야 옷빨이 잘산다!!



모 이런 느낌인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점포를 찾을때 팁을 드리면,


프랜차이즈가맹점으로 마무리 된 가게를 찾게 되면, 그래도 오픈후에 일어나는 다양한 AS거리에서 해방될수 있어요


겉으로는 다 되어있는거 같아서 인수했는데.. 겉만 멀쩡하지 계속해서 병치레하는 환자를 수발하듯이 끊임없이 돈이 들어갈수 있어요



잘 안되서 그만두신 분께는 유감이지만,


일단 우린 생존에 힘써야 하는 사람들이니까.. 참고하십시요.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프랜차이즈 '조삼모사'의 진실, 평상집이 40% 물류 원가 대신 '가맹비+3% 로열티'를 선택한 이유

평상집 광주양벌점 어떤상황에서도 수익구조를 지킨 'VMD 마법'과 인력 탄력 구조 설계

가맹점 생존을 결정하는 프랜차이즈 로열티 vs 물류수익 구조 (평상집 삼계탕 사례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