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유괴 주의보—'쉽다'는 호의 뒤에 숨겨진 '출점 위주' 본사의 덫을 피하라
유괴범들이 판치는 창업시장.. 창업뽕을 먹이는 자칭사업가들
유괴의 기술: 호의를 가장한 유인, '창업뽕'에 취해 경계심을 푸는 순간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유괴범이 참 많았습니다.
유괴범은 한명의 목숨을 잡아가지만 몇사람 목숨을 잡아간다는 말이 있죠.. 그 부모까지 죽이는 행위니까..
그래서 특히 학교에서는 안전교육이나 유괴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든 문구가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좋은걸 준다고 하면 경찰을 불러라
옛날 개구리소년 5명이 사라졌을때, 범인은 안잡히고 소년들은 산속땅속에서 사체로 발견되었죠
당시 유괴범들은 그곳까지 강제로 끌고 갔을까요?
과자줄께
강아지 볼래?
엄마 잘 아는 사람이야 길좀 알려줘..
친절하게 착한 아이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유인을 한거겠죠
그래서 낮선사람이 호의를 보이면 이건 위험신호일수 있다고 경고를 하는 문구였던겁니다.
저 슬로건이 과장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세상의 위험한구조를 복잡한 설명보다는 아이 눈높이로 번역한 안전장치죠
그 말인 즉슨..
호의가 아니라 유인이라는거..
선물이 아니라 대가가 숨어있다는거
저는 요즘 미친듯이 알고리즘에 뜨는 창업홍보영상들을 보면 자꾸 그 문장이 떠오릅니다.
이 창업시장.. 특히 프랜차이즈창업시장..
이곳에서 초보창업자.. 예비창업자들은 어린이와 같죠
세상을 모른다는게 아니에요. 이 판의 본질.. 이 바닥생리를 모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할수 있어요라는 말에 가장 혹하게 되죠.. 왜? 난 잘하는게 없으니까.. 난 아무것도 모르니까 어려우면 실패할거 같으니까
그래서 쉽고 누구하 할수 있고, 요즘 이게 대세이고 점주님은 그냥 가게만 잘 보시면 시스템으로 돌아가요
이말을 들으면 초보창업자들은 일단 마음에 편안함을 가지게 됩니다.
마취제.. 뽕애 맞는겁니다.
요즘 프로포폴이나 유사마약주사를 맞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 모두.. 마음이 불안해서죠 두려운겁니다.
겉모습이 어떻든간에 그 속은 두려움과 불안함을 깔고 있는거죠
이 창업시장에서도 창업뽕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런 편안한 말투와 내가 가지지 못한.. 자신감있는 말투에서 경계심이 무너지는 뽕의 효과를 맞게 되는 지점이 있죠
아무리 창플지기가 뭐라고 해도, 그 쉽다라는 말.. 너도 할수 있어 누구나 할수 있어 라는 말..
초보창업자들에게는 지금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에 일단 듣기 좋은게 들리기 마련이죠
불안한 사람에게 안전이라는 환상을 들이밀고, 그 환상은 결국 창업이 쉽다는거죠.. 현실은 다른데..
변질된 시스템: 생존의 보호장치에서 본사의 '엑시트 도구'로 전락한 프랜차이즈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창플지기인 내가 프랜차이즈를 디스하는 사람이라는건데..
이건 완전 오해죠..
어떤 프랜차이즈를 조심해야 한다를 이야기한다는게 팩트지.. 프랜차이즈를 디스한다? 저는 철저한 프랜차이즈옹호자죠
그래서 그 사업도 10년이상 오래했고 말이죠
지금 왜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프랜차이즈는 안전장치였어요
초보창업자가 시행착오를 덜하게 해주는 시스템이 있고, 운영방식을 훈련시키고 상권에 맞춘 메뉴나 운영지원 마케팅 메뉴개발 교육..
초보창업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보호장치였죠
일단 내거든 남의 거든 당장 밥은 먹고 살아야.. 도전을 하던지 더 한 목표를 향하던지 할거 아니에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창업자입장에서 프랜차이즈로 일단 생존하는건 정말 장점이었죠
그런데 이게 어느순간부터 가맹점이 오래살아남는구조가 아니라, 가맹점을 최대한 빨리 들어오게 하는구조..본사가 빨리 성장해서 돈벌고
빨리 빠지고.. 이런구조가 되버린거죠
그러다보니.. 미친듯이 출점위주전략.. 출점이 얼추 되어가면 또 다른 쉬운 브랜드를 만들고 또 다시 돌게 되는
하나의 아이템이 뜨면 비슷한 사업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우후죽순 그 흐름을 타기 위해서 미친듯이 쉽게 아이템 만들고 또 모집하고 그 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홍보하고 쉽고 다 할수 있다라는 말에 누구나 또 달라붙었다가 순식간에 컨텐츠 소비가 끝나고 나면 그냥 그렇게 사라지는 가맹점들
무너지는 신기루: 10분 조리와 본사 지원이라는 달콤한 사탕이 앗아가는 것들
본사만 믿고 뜯어서 붓고 끓이면 됩니다.
모든 메뉴 10분이면 완성입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모든걸 다 해서 본사에서 가져다드립니다.
나머진 본사에서 다 할테니, 점주님은 가게에서 알바관리 잘하면서 보시면 됩니다.
이 창업시장 어린이.. 초보창업자들에게 치명적인 뽕..
동네가 변합니다. 상권도 움직이죠 경쟁은 쉬운 창업일수록 더 많아지죠 플랫폼들은 자기들 이익대로 룰을 바꾸죠 유행도 흐릅니다.
인건비도 오르고, 원가도 오르죠 고객들의 소비기준도 바뀌어요 ..
본사가 말한 그 쉽고 그대로만 하는 그 행위.. 그게 이런 변화속에서도 생존이 가능할까..
어디까지나 첫창업은 그저 첫창업일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에요
첫창업으로 인해서 돈을 벌고 성공한다?? 이런 신기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 첫창업 이후부터 진짜 시작이에요. 쉽다라는 말로 이 바닥에 들어온 사람들.. 제 경험상 그 다음 코스를 버티지 못해요
진짜와 가짜의 차이: 고약한 꼰대 사장보다 무서운 '스마트한 무책임'을 경계하라
이게 참 맥락과는 다를수 있는데..
그래도 예전 프랜차이즈사업하시는 아저씨분들.. 지금 다 연세 많이 드셔서 노회하긴 했지만 그분들 지금보면 꼰대같고 시대에 뒤떨어져보일지 모르고 점주들한테 야박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은 본인이름걸고 10년 20년 30년 지금도 하고 있죠
그 얘긴 뭐냐면.. 그래도 일말의 책임감이라는게 있단 말이죠.. 소위 갑질이라고 말하는 그 과거사람과도 같은 오래된 프랜차이즈사업가분들.. 아직까지 어쨌던 하고 있어요 그 세계에서 왕으로 군림하더라도 적어도 수십년 같이 일하는 직원들 먹여 살리고 있고, 그래도 요즘처럼 점주들 갈아치우고 이런 행위들은 안했어요.. 옹호하는건 아니더라도.. 고약한 노인네들로 변했어도 그래도 책임감이라는게 있다는겁니다.
요즘은..이건 모 똑똑하고 스마트하게 고약하지도 않고 그저 서류몇장으로 계약끝내고 아무생각없이 버리고 또 채우고 이런짓은 못하죠.. 태생적으로..
암튼..
초보창업자는 편안하게 대박을 꿈꾸기전에 일단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런데 시장은 초보창업자들을 살리려 하지 않아요 초보의 불안을 이용해서 일단 계약.. 오픈으로 밀어넣죠
그리고 그 오픈이 끝나면 책임은 오롯이 본인이 지어야 하죠
왜? 본사의 목적은 출점이니까
결론: 창플 통찰, 유괴범의 멘트에서 당신을 지켜줄 5가지 생존 체크리스트
쉽다라는 말로 꼬실수록 최소한 몇가지는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1. 대표의 이력
2. 점주의 생존기간.. 특히 3~4년된 점주들 내세우는게 아니라 3~4개월 장사한 점주들 내세우는 본사는 일단 거르세요
3. 본사의 이익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오래살아남는 본사일지 힌트가 여기에 있어요
4. 출점컨텐츠 말고 슈퍼바이징의 실체.. 엄밀히 따지면 예방능력,문제해결능력.. 이것의 실체가 있는지
5. 원가구조.. 필수구매품목들의 투명성
마지막으로 좋은 상권입지때문에 사는건지.. 그게 아니어도 버틸수 있는 구조인지..
이정도라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쉬운 창업을 선택한 사람들은 자생력이 없어서, 그 다음플랜을 계획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리 세상경험이 많더라도, 이 창업시장에 처음 들어온 이상은 창업시장 어린이라고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창업시장에는 그 어린이들을 노리는 유괴범들이 있죠
그 유괴범들의 멘트를 조심하십시요
원래 어른들은, 어린이들이 겪게될 어려움을 생각해서 언제나 쓰지만 필요한 말들을 해줍니다. 그 아이가 홀로서기를 할수 있게 하는게 어른의 역할이니까요..
가짜어른..
모르는 자가 특별히 호의를 베풀고 좋은것을 준다고 하면 경찰을 불러라...
이걸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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