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상륙—네이버의 성벽이 무너지는 시대, 당신의 가게는 '검색'될 준비가 되었는가

구글맵 허용이 몰고올 자영업자들의 파국과 기회



지도의 개방: 구글 고정밀 지도가 가져올 자영업 환경의 거대한 분화


자 생각을 한번 해보자고요

우리는 분명히 동네 길을 걷고 있어요

그런데 이젠 구글안경에서 좌회전 우회전 길을 안내하고 있고, 아무리 간판을 크게 걸어놔도 도보통행자는 그 간판보고 들어오지 않아요

실시간으로 제미나이가 간판에 걸린 가게의 정보들을 무한 쏟아내고 있고, 가게주인이 하는 그 모든 전략이 안통합니다.

간판,배너,현수막..

이번에 구글맵이 대한민국에 상륙합니다.

그동안 전세계 딱 3군데만 구글에게 지도를 허용하지 않았죠

중국과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

그런데 그게 이번에 뚫린겁니다.

리뷰의 질적 변화: 불특정 다수의 입소문을 넘어 '개인화된 취향'을 조준하는 구글


한국만이 구글이 아니라,네이버와 카카오가 강하지만, 고정밀지도를 구글이 가지게 되는순간 이젠 자영업자들의 삶이 완전 달라집니다.

그동안 자영업자가 했던 일은,

상권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가서 장사하던것 ,

그리고 네이버플레이스나 카카오맵 인스타 블로그등 .. 입소문이 핵심이었죠

여기서 바이럴이라고 부르는 입소문은 그야말로 사람의 입을 통해서 마케팅이 되었던겁니다.

그래서 입소문의 증거들을 무지하게 모으고, 리뷰관리같은 다른사람들의 의견이 무기였다고 친다면,

제가 아는 구글은 입소문이 아주 많이 났어도 나랑 연관이 없으면 안띄워줍니다. 똑같이 샤브샤브집을 찾아도 그전에는 가장 많이 리뷰달린곳이 공통적으로 되었다면, 만약 내가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여성이라면 아이를 누울수 있는 그런곳을 추천한다는거죠

불특정다수의 리뷰가 많으면 띄워주는게 아니라, 그 불특정다수도 품질을 따져요..

어 저사람 저기 가서도 맛있다고 하더니,

이 집와서도 전혀 다른 기준으로 맛있다고 하네?

이건 아냐..

리뷰의 질까지 평가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지도.. 이 고정밀지도.. 이게 완전히 그 집에 대해서 파악하고,

주차는 없지만, 그 근처 빌라촌에는 점심시간에는 대충 대도돼!!

이런식으로까지 파악을 해서 주게 됩니다.

검색을 제미나이로 하고,

그곳의 디테일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명확한 정보를 받고,

그 곳으로 지도정보로 정확하게 갈수 있게 보조해주는 상황

평판 자산의 재편: 가짜 리뷰가 통하지 않는 냉혹한 규칙 기반의 생존 게임


네이버에서 상위권으로 운영되던 가게들이 이제 갑자기 무명의 가게가 될수 있어요

네이버리뷰 플레이스 순위 블로그체계안에서 생존해온 가게들이 구글맵이 강해지면 그 동안 쌓아왔던 평판자산이 자동으로 이전되지 않아요

자기가게가 그런거 안해도 항상 손님이 온다고 생각한 가게들도 구글이 원하는 정보 프로필상 구축할것들을 안해놓으면 아마 도태될거에요

맛은 있지만 정보가 대충인집들.. 손해보기 시작하고, 맛은 적당한데 리뷰관리 잘해서 연명하던 곳들.. 도태될겁니다.

그 동안 리뷰관리라는것도 사실상 인간미라는게 좀있었어요

근데 이 구글은 가짜참여를 싫어합니다. 대가성리뷰.. 이런건 아예 검색제외되죠..

우리가 여지껏 자영업하면서 마케팅했던근 그래도 좀 인간미있게 관리되는 후기문화가 있었는데..

이 구글은 철저하게 인간미 배제한 규칙기반입니다.

리뷰를 좀 이쁘게 만들자라는 노력이 오히려 노출에 악영향이 될수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숫자가 많은것보다, 진짜 그곳에서 어떤 경험을 남기는지가 중요해지는거죠

구글은 사람처럼 이해하지 않아요 카테고리와 진짜 정보로 이해합니다.

그 가게의 카테고리가 모호하면, 좀 애매해지는거에요

우린 그냥 칼국수를 잘하니까 장사가 잘되겠지.. 그렇게 칼국수를 만들고 있다면, 칼국수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검색이 될지 모르지만,

내가 지금 쌀쌀한 날씨에 좀 따뜻한 국물에 편안하게 식사하고 싶어.. 어디로 가야돼?

지금 부모님 모시고 좀 한식스럽게 부담없이 즐기고 싶은곳을 찾는데 어디로 가야돼?

이런 거에는 안걸리는겁니다.

그 집은 대체 뭐하는 집인지.. 이게 설명이 되어야한다는거죠

위치 가치의 이동: 대로변 코너 자리보다 '설명이 쉽고 명확한 정보'를 가진 자리


앞으로 위치의 가치도 달라질겁니다.

좋은 자리보다 이제 설명이 쉬운자리 찾기 쉬운 자리.. 주차나 동선이 명확한 자리가 좋은 자리가 될거에요

위치가 감이 안잡혀서 대로변 코너자리 역세권이 좋았는데.. 이제 그 불편했던게 바로 지도에서 보이니까요

결론: 창플 통찰, 초행길도 토박이처럼 만드는 세상.. '구글의 입맛'에 맞게 서사를 기획하라


지금 제일 문제는,

아마도 어정쩡한 매장들이 다 망할거라는겁니다

중간수준의 애매한 가게들.. 맛도 애매, 정보도 애매하게 적혀있고 리뷰도 애매하고 브랜드설명도 애매한집

아마도 브랜드 서사없이 카테고리분류도 없이 그냥 간판보고 들어오는 불특정다수에게 그냥저냥 음식팔던집들이 더 무너질겁니다.

이제 가게들은 맛집이냐 아니냐보다,

검색이 구글입맛에 맞게 되는 가게냐 , 내 가게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는 가게냐.. 그래서 고객신뢰를 받는가게냐

이걸로 갈립니다

네이버안에서만 살던 집, 정보도 대충 기입한집, 진짜 리뷰와 경험을 관리하지 않는집..

이 집들이 도태될 가능성이 많고,

살아남는집은 정보제대로 갖추고, 경험할만한 가치가 진짜 있고, 그래서 남들에게 너도 한번 가봐라는 마음을 가질만한 집들이 남아요

저는 상상을 해봅니다.

누군가 오늘 송파문정동으로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했을때,

초행길인 사람도, 아마도 자신이 오늘 원하는 걸 정확하게 걸러주는 구글안경이 지도를 제시해서 도보 3분거리 주차는 1시간 1000원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과 대화나누기 좋은 곳

이런 곳을 명확하게 찾아내게 됩니다.

실패없어요

아무리 문정역3번출구 바로 앞에서 수천명이 다니는 유동넘치는 곳에 있어도, 다 외면받고 그냥 그 뒤에 뒤에 골목사이에 있는 그집이 줄서있는 모습

과거장사는 목적성있는 고객과 목적성이 없어서 배회하다 들어온 고객.. 이 두 부류로 장사가 되었다면,

이젠 모조리 목적성있게 되요.. 외식이 아니라 평식영역에서도 지금 나에게 가장 이익이고 나의 취향에 부합하는 곳을 추천해줄겁니다.

초행길도 토박이처럼 찾고,

내 현재 상황에 맞춰서 그에 걸맞는 가게를 찾아주고 안내까지 완벽하게 해주는 세상..

그래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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