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의 저주—첫 끗발에 취한 사장은 ‘생존’을 잊고 ‘복구’를 꿈꾸다 망한다

첫끗발이 개끗발? 첫방에 돈 많이 번 창업자들의 망하는 패턴



숫자의 함정: 한 달 1,500만 원의 기억이 당신의 생존 본능을 마비시킨다



한번 맛본 숫자..

이게 참 어려워요

과거에 비교적 솔직한 10년째 고깃집을 운영하던 창업자한분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창플지기님 말씀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 한달에 1500만원 매출은 저에겐 너무 어색해요

1억5천씩 팔았었는데..

처음부터 힘들게 시작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처음에 힘든걸 싫어하죠

그래서 프랜차이즈를 하던지 남이 만들어놓은 매출을 인수를 하던지..

처음 시작하자마자 1~2년만에 월 1000만원 월1500만원을 경험하게 되면, 그 숫자는 단순히 성과가 아니라,

기준선이 됩니다. 심리적 기준선

이정도는.. 모.. 원래 나오는 돈

나는.. 원래 이 수준

내 사업은 원래.. 이렇게 가는거야

이렇게 경험된 숫자는 이후 시장이 바뀌거나 원가,인건비,수수료,알고리즘,경쟁자등이 올라가도,

현실에 맞게 보완하고 재정비 하는게 아니라 현실을 부정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창플지기가 이야기 하는게 아예 한번도 안했을땐 모르지만

한번 맛을 봤기 때문에.. 작게 시작해서 생존시스템을 만들자라는 말이 안들리는 구간에 들게 됩니다.

왠지 될것 같거든

한번 해봤고 그 맛을 봐봤기때문에 될거 같거든..

참.. 이게 힘든게

사람이 그때부터 생존을 계산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거의 영광을 복구하려는 사람이 되버리거든요

첫 끗발의 실체: 프랜차이즈 오픈 효과는 당신의 실력이 아닌 '브랜드의 빨'이다


특히 프랜차이즈가 첫끗발이 강한구조.. 인 경우가 많은데..

프랜차이즈는 집객이 몰리는 장치들이 붙죠

나는 첫매장이지만 이미 그 브랜드를 아는 고객들이 많다는거

본사마케팅이 있어서 내가 가만히 있어도 손님들이 들어오는거

신메뉴출시등 뭔가 흡입력도 오고

그 동네에선 처음 생기는 매장이다보니 한번씩 들어오고 싶은 호기심에

상권내에서 경쟁자가 덜 들어와있어서 일종의 희소성도 있고

그러다보니,

첫끗발이 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그게 영속적으로 유지되는 수요가 아니라, 오픈효과와 성숙기에 속하는 1~2년.. 길어야 3년의 효과라는 점입니다.

매출 중독: 수익이 꺾일 때 '구조조정' 대신 '만회'를 꿈꾸는 비극


그런데..

초보창업자에게는

사업인생이 그 돈 잘벌던 1~2년이기 때문에

그 기억때문에 매출이 줄고 수익이 줄게 되면 결단할 타이밍을 잊고.. 계속 매출중독에 걸려서 압박감을 느끼면서 살게 됩니다.

왜냐면.. 다시 올라올거야라는 믿음.. 그것때문에 생존판단을 마비시키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적자로 전환되는 순간.. 그 사람은 생존이 아니라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미친듯이 생기는겁니다.

300만원 벌때의 기쁨보다 300만원이 통장에서 까질때 고통이 훨씬 그 폭이 큽니다.

이건 잠깐일거야.. 곧 올라올거야 초조함이 생기고, 그래서 해야될 구조조정같은것을 회피하죠.. 그리고 과거매출에 대한 영광에 집착하면서 매출병에 걸리고 광고비 할인등 무리수를 둡니다. 그리고 더 큰 수익으로 만회하기 위해 확장이전도 꿈을 꾸게 됩니다.

수렁의 시작: 산술급수적으로 모은 재산이 기하기수적으로 빠져나가는 공포


그러다가 골든타임을 지나고 작은적자에서 큰적자로 키우게 되죠

이때부터 수렁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턴 알토란같이 아끼고 아껴온 내 재산이.. 빠져나가는게 눈에 보이면서 내 살과 피를 깎아먹는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기억속에서는 월 1000 월 1500 벌었지만, 사실 이것저것 낼거 내고 다 정리하고 쓰고 나면 남는건 한정적이고

통장이든 주식이든 모아놓은건 산술급수적으로 모였는데.. 빠져나갈땐 기하급수적으로 빠져나가죠

그럼 다시 0부터.. 여기에서 다시 생존을 목표로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요.. 머리로는 그래야 한다는걸 아는데.. 실행이 안됩니다.

결국,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결론: 창플 통찰, 첫 창업의 대박을 경계하고 '나쁜 상황'에서도 버틸 실력을 길러라


살아남는 사람은 그 숫자에 취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지를 생각하죠

망하는 사람들.. 첫끗발이 개끗발로 내려가는 사람들은 내가 경험한 최고수익을 본인실력으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생존하는 사람들은 얼마 벌었다가 아니라 지속적인 현금흐름 시스템을 자기 실력으로 생각해요.

내가 잘하는것보다 남을 시켜서 나오는 성과를 내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내 인건비와 내 수익을 구분해서 생각하면서 일합니다.

사업은 결국 잘될때가 아니라, 상황이 나빴을때도 생존하냐.. 이걸로 갈립니다.

그래서, 첫창업때 높은 매출 내는걸 경계하라고 이야길 하는겁니다.

첫 창업의 대박은 결코 좋지 않아요

그 잠깐의 사건같은.. 그렇게 벌어본 숫자의 기억은 .. 내면의 기준선이 되버려서 생존이라는 목적을 지워버립니다.

그래서 첫끗발이 강한 사람일수록 꺾이는 순간 만회를 꿈꾸다가 무너집니다.

요즘 많이 보는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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