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창업의 종말—공장 제품에 종속된 ‘공급망의 노예’를 벗어나 ‘진짜 맛’의 주인이 되어라

결국 폭로된 쌀국수전문점들의 불편한 진실- 소비자에게 구조조정당하는 가맹점주들






무너진 벨류체인: 제조 공장이 점주를 건너뛰고 소비자에게 직접 '비밀'을 팔다

요즘 이러한 짤들이 계속 돕니다.

그리고 어디서 구입해야 한다는 친절한 링크도 연결되죠

유튜버들과 인플루언서들은 배신감에 치를 떤다고 합니다. 마치.. 그동안 폭리를 취한 악덕업자가 되는 점주들입니다.

지금 폭로되는 쌀국수전문점의 진실.. 이야기

이건 단순히 업종과 아이템이나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건 외식사업 근본이 무너지고 있는 소리입니다.

외식업시장 벨류체인이라는게 있어요

일단 제조공장이 있죠. 이 제조공장은 상품을 만듭니다.

그리고 유통업체와 프랜차이즈본사에 공급을 했어요

그러면 그 유통업체가 일반 자영업자와 대형조직에 납품을 했고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에 공급을 했죠

이 구조속에서.. 비밀소스라던지, 전문점 맛이라던지.. 본사가 몇년간 연구한 본사전용제품.. 이런 말이 먹혔어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겁니다.

제조공장이 직접 B2C로 가는 상황이죠

쿠팡이나 스마트스토어 자사몰..

그리고 유튜버와 유명셰프와 전문가들 인플루언서들을 붙입니다.

이 제품 쓰면 어디 브랜드 똑같은 맛 난다

이게 30년 전통 어디어디 브랜드에서 나는 맛입니다.

이 한팩이면 20그릇 나옵니다. 한그릇에 1만원에 사먹지 말고 두고두고 가성비있게 즐기세요..

보관법까지 알려주죠

이게 컨텐츠가 되는 동시에 폭로가 되고 리뷰가 되는거죠

제조업의 자구책: 납품가 후려치기에 지친 공장 사장님들의 화려한 외출


그러면 왜 제조공장이 직접 나서게 되었을까요?

이게 참 아이러니한게..

원래 제조공장 사람들은 마인드가 우리랑 좀 틀려요.. 직접 팔아서 마진을 더 남긴다는 생각 아예 안합니다

골치아프게 왜 그런짓을 하나 그냥 주문받아서 뭉텅이로 해주고 끝!!

이게 제조업자 마인드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최근 3년 4년사이에 미친듯이 원재료가격 상승하고 물류비도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고.. 공장이 오히려 인건비를 더 쓰거든요

그런데.. 그에 맞춰서 공급가를 보내니.. 비싸다고 더 내려달라는거죠

생각해봅시다

내가 지금 간장공장 사장인데..

그동안 창플간장게장 프랜차이즈에 간장설비 다 이용해서 한달에 1톤씩 납품해서 살았는데

리터당 5천원에 주던거 이젠 10000원 달라고 해야 하는데.. 창플간장게장 프랜차이즈본사에서 그 가격에는 절대 안된다고 하면??

이러면 꼼짝마 되는거죠

울며겨자먹기로 물량은 쳐내야 되니까 당장은 손해보면서 했겠지만,

이제 자구책을 세워야 하는겁니다.

그래서.. 간장치킨프랜차이즈.. 간장갈비탕프랜차이즈에 공급을 하려했는데.. 보니까 그 프랜차이즈들도 상태가 안좋아요

생산단가는 올랐는데 공급가 소비자가는 못올리는 상황

그러면 공장은 뭘할까요?

설비는 이미 갖춰져있고 이미 인건비 써서 지금 고정비는 확정이고 생산라인 돌려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비투씨로 가는겁니다.

창플간장게장 프랜차이즈에 1만원에 납품하던걸 B2C로 2만원에 판매하면 마진구조는 두배가 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 납품가 2배의 그 제품을 미친 가성비로 불러줍니다. 한팩이면 20그릇이 나오니까

구팡식품카테고리나 네이버스토어식품관도 계속해서 성장한것도 바로 이 흐름이랑 맞아떨어지는거죠

제조공장은 이제 더이상 뒤에서 납품하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브랜드가 되려고 하는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인데..

단순 비교의 비극: 1분 완성 쌀국수와 1만 원 식당 사이에서 길 잃은 점주들


소비자들이 직접 끓여보고.. 매장맛이 나는겁니다. 이건 배신감이죠

쌀국수 요리사가 직접 만들어서 대접하는줄 알았는데 제품사서 만들어서 준걸 1만원이나 받아처먹은거야??

이거 폭리아냐??

근데 사실 이건 아니죠.. 단순비교를 하면 안되는데 모르니까 단순비교가 되는겁니다.

제조공장 말하는 한팩 20그릇은 원액기준이고, 육수도 더 신경쓸거고 고기도 추가 될거고 토핑도 넣어야 하고 재고부담도 있고 인건비도 들고 임대료도 내야 하고 수수료도 내야 하고 세금도 내야하고.. 이런거 다 합하면 그 계산은 완전 달라지는거죠

문제는 그 제품으로 장사하는 점주들의 억울함인데..

그 점주들의 원가율은 이미 높아요.. 왜냐면 제품을 썼기 때문이죠

그들도 처음에 어렵게 직접 끓이는 방식을 겁냈어요 그냥 쉽게 뜯어서 전처리없이 농축제품 완제품을 받아서 하길 바랬기 때문이죠

쉽게 만들수 있는대신.. 점주 마진은 아주 약하죠

제품을 받아서 하면 마진은 낮을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항상 말하는게..

가령 예를들면 같은 쌀국수브랜드라도 창플의 포탄탄이라는 브랜드를 보면 직접 사골끓여서 직접 재료 주문해서 전처리해서 하게 되면

8천원에 팔아도 원가는 30%가 넘지 않아요. 다만, 음식파는 시간 외에 전처리작업을 해야겠죠.. 짜조도 만들어야겠죠 받아서쓰면 남지도 않고 맛도 별로지만, 쉽게 하다보니 어쩔수 없죠

진짜 실력의 차이: 8천 원에 팔아도 30% 마진이 남는 '포탄탄' 식의 정면 돌파


하지만, 직접 농축액받고 시즈닝 받고 고기도 다 삶아져서 컷팅까지 해오고 튀김류도 완제품으로 받게 되면 소비자에게 10000원에 팔아도 원가는 40%에 육박합니다. 거기다가 인건비써야 하고 배달한다고 수수료까지 내면 남는게 아예 없죠

근데 지금 그집들이 욕먹고 있는겁니다.

자기들은 그냥 원래 그런가부다 하고 자영업으로 그 브랜드를 선택하고 한건데..

본사비밀전용제품들이 알고보니 다 제조공장에서 파는 것들이었다는것이고, 그마저도 제조공장에서 직접 받으면 더 싸게 받는데 프랜차이즈 물류수익까지 얹어서 받다보니 점주들은 허탈하죠

소비자들은 사기당했다고 직접 해먹고, 본사에서는 본사전용제품을 꼭 써야 한다고 하고 유튜버들은 오늘도 이게 전문점의 비밀입니다를 주제로 미친듯이 업계비밀을 쏟아내고 있어요

결국 그걸 받아쓴 점주들만 폭리를 취하는 사람처럼 되죠

왜?? 직접 20인분 끓일거 사서 집에서 해먹으면 되지 왜 1만원짜리 쌀국수를 시켜드시나요??

1분이면 완성되는 쌀국수 한그릇!!

그래서 앞으로 이런식의 창업은 오래 못가요

그곳에 가야 하는 이유가 없이, 그저 음식만으로 쉽게 편하게 완제품으로 쉽게 창업하려는 분들

가장 취약한 상황이 되었어요

결론: 창플 통찰, 이틀 배우면 끝나는 창업은 '매출 환상' 뒤에 절벽이 기다린다


앞으로 정보는 막을수가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 제품들은 더 발전하고 더 경쟁하면서 맛있어질겁니다.

제조특성상 대량구매를 통한 가성비들은 계속나오겠죠

제품으로 시작한 창업은 이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맛이 다 맛있을순 없지만,

그곳만의 맛이 브랜딩을 통해서 널리 알려지고 납득되게 하면

그곳은 생존할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내것도 아닌 남의 것 뜯어서 파는 공급망에 종속되서 장사하는 창업자들은.. 도태될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의 프랜차이즈의 역할도 바뀔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죠

본사전용제품납품이 본사의 역할이 될수 없어요. 그 곳에 오게 하기 위한 전략.. 고객들이 우리 가맹점에 와야 될 이유를 만들어주는 본사..

다른곳에서는 못하는 우리브랜드만이 해줄수 있는 요소들을 계속해서 만들 준비가 되어있는 본사만이 생존할수 있어요

그리고 초보창업자들 또한,

누구나 쉽게 이틀만 배워도 창업오케이!!

이거 믿고 하는 분들.. 잠깐의 매출환상을 겪다가 갑자기 꼬꾸라진 본인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억울하다 할지 모르지만, 일단 구조조정은 시작되었어요

이번 구조조정은 본사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하는 구조조정이라서 싸울 상대도 없습니다.

더 무너지기전에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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