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대의 자영업—공장 도시는 ‘손님’이 사라져 망하고, 수도권은 ‘플랫폼’에 먹혀 망한다

3년 뒤 로봇세상이 되었을때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될까




반골의 역설: 기업을 압박하던 노동의 투쟁이 '로봇 도입'을 가속화시킨 비극




세상에 가장 반골기질이 강한 민족이 누구냐고 한다면,

아마도 우리나라 아닌가 싶습니다.

옆나라 일본만 해도 그렇죠.. 이쪽은 그냥 센놈이 잡으면 그냥 할복하고 인정하고 밑에 사람들은 그냥 순응합니다. 그보다는 덜한 중국인들도 한국인에 비하면 너무 유순하죠. 10억인구가 못한 일을 안중근이 하고 윤봉길이 해버리니 리스펙하는겁니다.

도무지 정당성과 도덕성 윤리를 기반으로 한 인정이 아니고 힘으로 누르는 건 도무지 인정하지 못하는 반골기질

그래서 이 반골기질 덕분에 우리나라는 지금까지도 이 조그만 나라 모든 국민들이 똘똘뭉쳐서 위기와 국난을 극복한 역사가 있는겁니다.

그런데,

위기때는 매우긍정으로 발휘되는 이 반골기질이,

태평시기에는 어떻게 될까?

이 반골로 성공을 하게 되면 기득권이 됩니다. 반골이 직업이 될수도 있는거에요

적을 상정해놓고, 기득권을 지키게 되면 그 다음은? 더 기득권.. 더 우리의 이익..

기업과 노동자가 적으로 싸워서 노동자의 권익을 지켜야 하는 시기가 있었죠

그런데 세상이 변한것을 간과하고 과거의 습대로 기업과 싸우게 된다면?

고스란히 다른 사람들에게 도미노처럼 피해가 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 1000대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고 칩시다. 모든 비용은 그대론데 하루 쉬니까 대당 3천만원짜리가 1000대가 생산이 안되면 하루 손해가 300억이 손해겠죠? 그게 한달 파업하면? 9000억 손해인겁니다.

1조짜리 수주를 받은 건설사가 그 중 절반이상을 대출을 받아서 대출이자만 하루에 몇십억이라고 칩시다. 그러면 건설노조가 한달 파업하명 어떻게 되나요? 공기를 못채우면?

그러면 1000억 손해냐 노조한테 100억 주고 끝내냐..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하다보니 계속해서 이렇게 가니까..

그러면 결국 그 손해는 기업이윤 떨어져서 주가 빠지고, 자동차와 주택가격 오르게 되고 국내 공장 안짓고 해외공장 해외건설수주로 가죠

그리고 그건 매년 계속해서 똑같은 패턴으로 반복됩니다.

그래서 한국기업은 그들을 대체하려는 노력을 할수밖에 없고, 그마저도 가장 빨리 하려고 사활을 걸게 될겁니다. 그리고 그건 기업가치가 오르는걸 의미합니다.

요즘처럼 대기업 응원하던 시대가 있었나요? 전국민이 삼성전자주식 하이닉스,현대차,한화조선.. 주식 가지고 그 주식 오르는걸 응원합니다.

그와 동시에.. 이제 대체하기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단계가 외국인노동자였죠.. 저는 전국을 다닐수밖에 없는 사람이라 돌아다니다보면, 10년전 울산삼산동 달동이 아니에요 지금은 대부분 2층 3층에 과거엔 지방소도시들이나 있었던 노래주점들이 채워져있고, 돌아다니는 아저씨들이 없어요

거제도는? 거제는 더 심각해보이더군요 원래는 그 숙련된 노동자 한명이 일하면 그 노동자 가족들이 그 섬에서 소비를 했죠 그런데 지금은 외국인노동자들 집에 돈보내고 딱 안죽을 만큼 소비하죠.. 가족들은 없죠.. 소비를 안합니다. 그동네에서

연쇄적 붕괴: 공장 노동자가 사라진 자리에 남겨진 지역 자영업자들의 눈물


공장노동자가 로봇으로 대체되면, 기업주가는 폭등하지만, 그 공장을 먹여살리던 지역상권이 가장 먼저 망합니다. 그리고 그건 시작일뿐,

울산 거제같은 공장도시에서 시작해서 수도권 중소공장과 서비스업까지 확산되죠

굳이 로봇이 아니라 대형공장이든 소규모공장이든 자동화 로봇화가 되면 일단 수요붕괴가 일어납니다.

일단 평일매출이 박살납니다.

그 공장의 노동자들은 도시상권의 가장 강한 수요층이잖아요?

편의점도 가야 하고 빨래세탁도 해야 되고 미용실도 가야되고 옷도 사입어야 되고 점심먹어야 되고 저녁먹어야 되고 회식도 해야 하고..

이런 반복소비가 일단 그 지역 현금흐름.. 매출흐름의 뼈대가 됩니다.

그런데 자동화로 인력이 줄면 일주일의 대부분 날 반복되는 연쇄적인 수요가 꺾입니다.

다음은 인건비가 낮아지죠

지금 로봇이 사람보다 일단 속도만 같아도 3배효율이 나는거잖아요? 24시간 일하니까.. 거기다가 숙련이 되면 더 효율높아지죠 담배도 안피고 에어컨도 필요없고 쉬는시간도 필요 없으니 효율은 더 나겠죠

그러다보니 시작단게에서는 로봇관리자들 임금이 오를수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임금은 내려갈수밖에 없어요

이 로봇화의 핵심은 돈 많이 드는 직업부터 없어지는 원리입니다. 중국에선 완전치는 않지만 이미 도배로봇이 개발되었다 하더군요

어지간한 집은 이젠 공장에서 만들어서 나오는 모듈형주택이 나옵니다. 인건비주고 짓느니 만들어서 내는게 더 싸면 그렇게 되는겁니다.

임금이 낮아지면 소비력은 줄어들죠

소비가 줄면 자영업자들이 타격이죠

그 다음은 파생된 회사들의 몰락인데.. 자동화가 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전기차 성능이 올라갑니다. 지금처럼 하청과 정비가 필요 없어지는 상황이 되고, 그 중간에서 먹고 살던 사람들이 몰락합니다. 그 풀뿌리 현금흐름 발생자들의 몰락도 이미 시작되었죠

사람들은 더이상 카센터도 가지 않아요.. 인터넷 주문하고 공임나라가서 공임비만 받고 딱 고치고 나옵니다.

수많은 부품들 하청받아 제조하던 공장들.. 전기차시대가 되면 이젠 그만둬야 합니다.

그곳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이제 갈곳이 없고, 그곳을 운영하던 사장님도 문닫아야 합니다.

서비스의 자동화: 드론 배달과 로봇 자판기가 앗아갈 '뷰(View) 명당'의 권리


공장만 그렇게 될까요?

수도권은 더 심해지겠죠.. 수도권은 제조공장보다 물류,유통,배달쪽에서 자동화가 먼저 시작되겠죠

로봇기업이 배달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라스트1마일까지의 자동화는 이미 시범운영하는곳들이 있죠

아파트나 규격화된곳은 그 아파트전용로봇이 문앞까지 가져다주기까지 합니다.

드론배달도 이미 시작됐죠.. 도심에 자판기같은 시설물이 생기고 자판기 위에선 드론이 착륙하고, 그 드론에서 배달한 공차밀크티가 자판기 구멍을 통해서 안전하게 전달됩니다.

지금은 없어진 전화부스나 자판기같은 시설물들이 도심 곳곳에 들어설겁니다.

이제 무슨무슨 해변 무슨무슨 공원앞에 관광지 상가들 다 망하는겁니다. 뷰좋은 해변가에 앉아서 배달시키고, 그 자판기에 착륙하는 드론에서 먹거리 받아서 돗자리펴고 즐기는거죠

공장자동화가 아니라 서비스자동화가 되는겁니다.

공장이 로봇으로 대체되면 공장도시 자영업은 죽게 되고, 수도권 자영업은 공급방식이 자동화 플랫폼되면서 죽습니다.

죽는 방식만 다른거지.. 둘다 죽는겁니다.

생존의 재정의: 사람의 '손'보다 사람의 '판단'이 비싸지는 전문가형 구조


그럼 누가 제일 먼저 죽을까요?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상권과 입지에 기대서 장사하는 곳들..

그 동네 지역과 산업수요 70% 이상 수요에 기대는 가게들..

한마디로 그동안 십수년 생존하던 방식으로 그대로 안변하고 하는 자영업자들

회식이나 고정으로 먹는 점심수요에 기댄다던지 이런곳들.. 저녁엔 가고 싶지 않지만 밥은 먹어야 되니 점심은 돌아가는곳

왜 우리집에 와야되는지가 없는 가게들.. 이 망합니다.

살아남는쪽은 어딜까요?

결국 그 동네 지역수요가 줄어드는건 자명하니, 지역수요가 줄어들어도..매출이 줄어들어도 버티는 고정비구조들..

한번 오고 나서 내가 또 가진 않더라도 내 피드에 올려서 나의 생각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또 오게 만드는 정서적단골구조

아니면, 그냥 상품판매가 아니라 철물점사장님처럼 상담을 하고 시공수리직접 해주면서 공임+상품을 같이 파는 전문가형자영업구조

이런곳들만 살아납니다.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사람손보다 사람판단이 가치가 되는겁니다.

결국 3년뒤 자영업자들의 미래

결론: 3년 뒤 미래, 기계가 할 수 없는 '정서적 재방문'의 가치를 선점하라


공장도시는 손님들이 사라져서 망하게 될것이고, 수도권 도시들은 플랫폼과 자동화로 재편되서 망할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자영업은 생존구조와 고객목적의 적확성.. 그리고 정서적재방문구조.. 이 싸움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게 안되는곳들은 앞으로 1~2년뒤에 과도기를 거쳐서 도태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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