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가게를 2달 만에 줄 서는 맛집으로 심폐소생하는 리브랜딩 법칙
스스로 망했다고 생각하는 가게.. 다시 살리는 방법
자영업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내 가게는 이제 정말 망했구나' 싶은 벼랑 끝 순간을 마주합니다. 실제로 스스로 글렀다고 생각한 수많은 사장님이 마지막 끈을 붙잡고 저를 찾아오시곤 합니다. 그럴 때 제가 던지는 처방은 늘 한결같고 단호합니다. 어정쩡하게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여봐야 절대 안 되니, 당장 '문을 닫으라'고 말입니다. 당장 죽을 것 같아 위기를 호소해 놓고선, 막상 잠시 영업을 중단하고 전면 수정에 들어가자고 하면 대부분의 사장님은 황당해하며 질척거리는 자구책을 꺼내 듭니다. 신규 고객이 끊긴 자리를 기존 단골들에게 쿠폰을 날리고 눈물겨운 할인을 해가며 채우려 하죠. 하지만 장사의 본질은 연애와 같아서, 마음이 떠난 손님에게 매달릴수록 손님은 무섭게 도망칩니다. 10년 넘게 하루도 안 쉬던 설렁탕집을 단 두 달 만에 재기시킨 실전 리브랜딩의 비밀과, 손님이 우리 가게를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보게 만드는 진짜 심폐소생술이 무엇인지 저는 오늘 담담하게 그 본질을 고백하려 합니다.
스스로 망했다고 생각한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 찾아오시죠
그때 제가 말하는 부분이 있어요.
어정쩡하게 덕지덕지 붙여봐야 안됩니다.
문을 닫아야 한다
그럼 황당해 합니다.
실제로 문을 닫고 다시 리브랜딩해서 다시 오픈하고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서 1달? 2달? 지나서 생존신고를 하러 오시기도 해요
이건 실제 종종 일어나는 일이에요
과거에도 거의 망할뻔한 설렁탕집을 구제했을때.. 그집은 10년이상 한번도 문을 닫아보지 않았던 가게인데.. 문을 일단 닫으라고 했죠
이대고 계속가는건 무의미하다고..
그동안 힘들었다고 .. 그동안 감사했다는 현수막을 붙이고, 문을 닫고, 우리집 망했으니까 갈길 찾아가라고 하니.. 평생가족이라 생각했던 직원들은 자기 퇴직금이라도 못받을까 바로 그만두고 정리하고,
새롭게 메뉴구성하고 인원구성 다시 잡고 오픈했을때.. 2달만에 다시 재기에 성공했죠
하지만 실행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죠
연애와 장사의 공통점, 차여놓고 질척거리는 최악의 마케팅
재미있죠
사람들은 지금 당장 죽을것 같아서 위기를 얘기하죠
하지만 당장 문을 닫고 다시 하라는 말을 하면 마치 실현불가능한 이야기로 치부하고, 당장 해결책을 내놓으라는 식으로 이야길 하고, 그걸 얘기 안해주면 또 본인이 생각했던 자구책을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은 제가 이 메뉴를 고민해서 한번 넣어보려고 하는데..
한번 이것들을 합쳐서 세트메뉴를 해서 다시 한번 마케팅을 해서 어쩌고저쩌고
단골들이 많이 쌓였으니까 그 단골들에게 할인쿠폰을 날리고..
메뉴가 중요한게 아닌데..
그렇게 기존 고객들을 질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우호적인 손님이라고 했던 사람들까지 도망갑니다.
질척거리는거 제일 싫어하는거니까..
혹시,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친구들중에도 어찌어찌 하다보면 사귈수도 있고 헤어질수도 있고 그렇게 연애하면서 사는건데..
여자한테 차였는데.. 계속 연락을 하는거에요.. 연락을 하면 안되는 시기에
내가 뭘 어떻게 해주면 되겠니?
하라는데로 다 해주겠다
내가 잘못했다
나는 너 없이는 못 산다
이런 연락을 하면 그 여자가 다시 올까요??
이걸 그 망한가게로 대입하다보면,
결국 가게가 망한다는건, 신규유입고객이 없다는 얘깁니다.
신규유입고객이 없고 기존 오던 고객이 줄어들고 있으면 그때 미치는거거든요
그럴때,
그 차였던 남자랑 똑같이 동네 사람들에게 똑같이..
고객님을 위한 특별서비스
소주 1000원에 모십니다.
쿠폰드립니다.
카톡문자로 오늘 저녁 회식은 저희 집 어떨까요? 소주3병 공짜!!
이렇게 계속 했다고 칩시다
이러면,
기존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고객들도.. 질립니다. 질척거리는거 얼마나 싫어 하는데..
그럴때는,
이미 차였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도 지금 다시 리브랜딩하고 다시 만나면 그 손님들을 다 잡을수 있는데..완전 질리게 만들어서 끝을 내는거죠
2달간의 전면 개조와 외부 고객을 활용한 심리 전술
그런데,
만일,
지금 내가 이미 글렀다는건 스스로 다 알고 있을거고,
당장 죽을것 같아도 앞으로 2달 정비해서 다시 리브랜딩한다고 쳐봅시다.
내가 고깃집을 하고 있던지,
내가 국밥집을 하고 있던지..
어떤 상황이던지, 지금 상황에서는 이미 내 집을 오던 사람들은 점점 더 안오고 신규유입은 더더욱 안오는 상황에서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오픈전에 미리 인플루언서든지, 유튜버든지 아니면 블로거들을 미리 섭외해서.. 새롭게 바뀐 컨셉을 보고 쌍따봉을 외치는 컨텐츠를 만들면서 2달만에 오픈했다고 칩시다.
그러면,
결국 그 동네 사람들은 그 가게가 바뀐걸 알게 되지만, 그 안에 오는 고객들은 그 동네 고객이 아니라 다른동네에서 온라인을 보고 오는 고객들로 채워졌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동네고객들은 뭔 생각이 날까요??
자 이렇게 생각해보자고요
좋아했던 여자에게 질척거리지 말고,
잠시 연락을 하지 말고,
그 시간동안 열심히 꾸미고 열심히 옷입고 열심히 멋있게 사는 모습을 보인다음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받고 있는 옛 남친을 보면..
어떤 생각이 날까요??
예전에 내가 찬 남자앤데..
다른 여자애들이 옛 남친을 좋아하네..
근데 그 여자애들이 나보다 더 괜찮아 보이는데.. 옛남친을 좋아해주는 상황
근데 그 상황에서..
그 인기 많아진 옛남친이 전활걸어서 차한잔 마실까??
이렇게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러면 결국 그 차였던 여친도 얻게 되는겁니다.
한계가 명확한 동네 고객의 집착을 버려야 동네를 잡는다
지금,
창업시장에서 어려운 사람들이 바로 이 상황이에요
결국 나를 좋아해주는건 고작 이 동네 한계가 명확한 동네고객들이에요
그 동네 고객들은 내가 잘하니까.. 가성비있게 안남기고 최선을 다하니까 그래도 만족하고 오죠
그런데.. 그 동네고객들도 본인 의지로 오고 싶을때 오고 싶지.. 그 자영업자 사정맞춰서 계속 올수는 없단 말이에요
나도 좀 여기저기 먹고 싶지.. 다른 가게 들어가는 내모습이 그 집 사장님에게 걸려서 눈치보이는 정도까지 되면 안되는거잖아요??
자영업자들은 결국, 살기 위해서 기존 잡아놓은 고객들에게 더 집착하고 더 할인해주고 더 징짜 부리고 더 친한척 오게 하려고 하지만,
그건 기존 고객들을 질려버리게 한다는거죠
그럴땐,
이미 배린 몸이니까,
적어도 다시 기획해서 최소 2달동안 문을 닫고 2달뒤 화려하게 컴백해야 한다는겁니다.
그냥 문 닫느게 아니라..
지금 제가 앞으로 1달동안 무림최고수에게 메뉴교육을 받고 오려고 합니다.
한달만 기다려주십시요
두달뒤 새롭게 00고깃집으로 다시 시작할겁니다. 기대해주시고 기다려주세요
이런식으로 붙여놓는다던지.. 그 사이에 공간도 이쁘게 만들고 맛이나 퀄리티도 확실하게 바꾼다음에 ..
여기서 중요한건, 원래 오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옆반 뒷반 사람들까지 올정도로의 가게상황을 만들어놓고
그 사람들로 먼저 가게를 채워야 한다는겁니다.
우리 동네 집인데..
다른 동네 사람들이 더 엄지척하면서 좋아하게 되면..
그 동네 사람들은 .. 옛날 그가게를 다시 보게 됩니다.
그래야..
기존 고객도 잡고 신규고객도 잡을수 있는 그런 그림이 그려지는거죠
그걸 못하고,
그저 그 안에 갇혀서
그렇게 스스로 노력해봤자 안되는건 안되는거니까..
다시 시작할 생각해야 합니다.
날 차버린 그 손님들에게 그만 미련가지고,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려는 잠시 리모델링기간을 가지고, 먼저 외부고객에게부터 관심가져지는 존재가 된 후에 기존 고객들에게 떳떳하게 머리 들고 들어오라고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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