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3명?? 기획형 프랜차이즈에 전재산 날리는 초보들의 비극
대표가 3명?? 아직도 이런 프랜차이즈가 있나?? 신기한데 또 당하는 예비창업자들
저는 최근 가맹계약서를 들고 찾아온 한 예비 창업자의 서류를 검토하다가 참으로 기가 막힌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홈페이지와 계약서에 등장하는 대표가 무려 3명이나 되는 기이한 구조의 브랜드였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장사만 할 줄 아는 순진한 본점 사장을 바지사장으로 앞세우고, 뒤에서 개설 수익과 물류 수익을 노리는 영업 대행사와 물류업자가 결탁한 전형적인 '기획형 프랜차이즈'의 덫입니다. 정보공개서조차 없는 유령 브랜드의 달콤한 매출 광고에 속아 계약서부터 덜컥 써버리면, 그 순간부터 여러분의 소중한 창업 자금은 흔적도 없이 증발하고 평생 노예 같은 계약에 묶이게 됩니다. 대한민국 창업 시장에서 아직도 판을 치고 있는 이 소름 돋는 사기 수법의 실체를 담담하게 폭로할 테니, 계약서 도장을 찍기 전 반드시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스스로를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초보창업자분들은 대박을 좋아합니다.
왜냐면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누구나 지금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동안 야금야금 까먹은 퇴직금을 채워야 할수도 있고, 그동안 실패하고 방황하던걸 채워야 하고,
그동안 받아왔던 월급보다는 더 큰 수익을 얻어야 의미가 있고, 또 누군가의 기대섞인 시선속에서 뭔가 보여줘야 하는 상황도 있어요
그래서 대박을 좋아한다기보다,
여유가 없어서 .. 맨날 창플지기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해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와닿지가 않아
그래서 또 그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또 홈페이지에 대박매출대행진을 하고 있는 그 브랜드에 문의를 하고, 일사천리로 계약까지 진행하려는 상황
그런데.. 뭔가 또 깨름칙했는지.. 가맹계약서를 들고 상담을 하러 왔습니다.
본점 사장, 물류업자, 영업 대행사… 대표가 3명인 유령 프랜차이즈
그런데,
좀 재밌던건,
상담하러 온 분이 가져온 브랜드의 대표가 무려 3명입니다.
이게 단순히 대표님이 3명 공동대표님이다 .. 이게 아니고,
첫번째 대표는 그 브랜드를 원래부터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나름 대박매출을 찍고 있는 가게본점의 대표님
두번째 대표는 그 브랜드에 앞으로 가맹점에 물류를 공급하겠다는 물류공급업체 대표 (홈페이지에 대표라고 써져있더군요)
그리고 세번째 대표는 그 브랜드를 알리고 영업하는 영업대행회사의 컨설팅대표
이게 참 황당한데..너무 신기해서 제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진짜 대표가 누구에요?
1번대표가 진짜 대표 아닌가요??
1번 대표님이 그래도 본점운영하고 그 브랜드를 만든 사람인데..
그런데 본인은 1번대표를 만난적도 없고 2번대표도 만난적도 없고 3번대표하고만 이야기한다고 하더군요..
순진한 맛집 사장을 먹잇감 삼아 벌이는 합법적 가맹 사기 극본
어떻게 수법들이 다 똑같은지..
이게 어떤 말이나면,
그동안 오랫동안 그 브랜드로 생존을 넘어서 핫플레이스가 된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님이 먹잇감인겁니다.
그리고 모든 스토리는 예비창업자들이 감동받을수 있게 그렇게 살아온 몇년의 스토리를 무기삼아 초보들의 마음을 감아버리죠
컨설팅회사는 가맹사업일체를 대행해준다고 하고 시작한것이고,
프랜차이즈 물류공급을 위해서 물류공급회사와 협업을 하는겁니다.
본점은 물류공급시스템이 없으니, 본점의 레시피로 물류공급잡아놓고, 가맹사업은 영업대행사가 홈페이지 만들고 대박스토리 만들고 창업자를 꾀어내죠
프랜차이즈를 그냥 단순히 수익적인 부분만 인수분해해서 본다면,
크게 두가지 수익입니다.
하나는 개설수익,
하나는 물류수익
그러면,
나름 장사잘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름 사업도 꿈꿔볼까 하는 자영업자에게 접근을 합니다.
우리같은 전문가그룹이 가맹영업해주고,물류시스템도 다 갖추고, 가맹점에서 나오는 수익을 셰어하자!!
이게 그들의 생각인건데..
그러다보니..
이 개설수익을 가져야 하는 집단과, 이 물류수익을 가져야 하는 집단이 투입되서.. 이젠 그 가맹점에 빨대꼽아서 뽑을 생각부터 하는거죠
이게 비극인건..
그 진짜 본점의 대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그 본점의 대표는... 다 그런줄 알고, 자신의 브랜드를 넘깁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다른 곳들도 다 그런다고 하니까 그런줄 알고.. 본인도 사업가가 되는건가.. 기대도 하면서
그리고, 온갖 독소조항으로 중무장한채.. 자신의 브랜드를 믿고 온 그 초보들에게 그 대표조차 자기 브랜드 이름을 걸고 장사할 사람에게 합법적인 사기를 치게 되는겁니다.
정보공개서도 없고 매장도 없는데 일단 돈부터 입금하라는 황당한 계약
계약서...
1000만원의 가맹비와 3%의 로열티 교육비와 보증금까지 1800만원의 가맹계약서를 가져와서 나에게 보여주는데 참 기가 찼습니다.
가맹계약서라는건..
우선 그 가맹계약서 안에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한 정말 많은 자료들을 검토한 후에 가맹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아무리 요식행위라고 해도 최소한의 요식행위인..
정보공개서(시작하는 프랜차이즈라서 없다고함)도 없고, 운영메뉴얼도 없고, 레시피가 있을텐데.. 레시피메뉴얼과 코스트도 없고, 교육비를 받는다는데 교육내용이 뭔지도 없고, 어디서 어떻게 받는지도 모르고, 점포계약을 한다는데.. 그 점포에 얼마가 어떤시설이 어떤식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20평인데.. 다 합해서 1억2천에 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매장도 안정해졌는데 20평인데 모든걸 다합해서 해주기로 한다가 나올수 있고, 매장도 안정해졌는데 일단 가맹계약부터 하고 점포찾기 시작한다?
이런 황당한 .. 일이 대한민국에서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황당해서..
뭉뚱그린 시설 계약금 입금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지옥문이 열린다
계약서 내용은 더더욱 가관이더군요..
모든게 말이 안되는 상권보장.. 주1회배송이 원칙이라는 물류시스템.. 갑과의 협의 없이는 한순간도 쉴수 없는 영업일수.. 모든게 갑.. 본사위주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을이 피해볼수밖에 없는구조
뭔가 코너에 몰리듯이 가맹계약서부터 작성해서 목돈이 들어오게 만들고,
뭉뚱그려 이야기한 내용으로 시설계약금 받아버리면 그때부턴 지옥문 시작!!
본점인력말고 가맹점케어인력도 전무하고, 메뉴얼이 있는것도 아니고, 계약서를 쓰는데 본점대표도 없이, 쓰는것도 말도 안되고, 계약서를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네요
듣보잡 기획 세력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면 철저히 의심하라
프랜차이즈라는건,
최소한의 시스템과 노하우.. 그것을 책임있는 누군가가 알려주고 장착해주고, 장착할때까지 끊임없이 관리해줘야 하는 ..
그런 어려운 일인데.. 홈페이지 하나 띄워놓고.. 인스타에 광고뿌리고, 하나걸리면 성심성의껏 수렁에 빠뜨려 잘근잘근 다 씹어먹으려는 이 세력들..
조심하십시요
예전엔 컨설팅회사 이름이라도 들으면..
그래도 아 또 걔네들이네.. 할정도는 되는 인지도정도는 있는 컨설팅이었는데..
이젠 완전 듣보잡.. 들이 나름 장사잘하는 가게사장들 꼬득여서..
그렇게 검증된 브랜드라 홍보하고 초보창업자들을 꼬여내서 컨설팅회사들까지 이렇게 횡행하고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면서도.. 짜증이 확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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