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구석진 노포들이 떼돈 버는 이유, 진짜 맛집들이 비싼 대로변 버리고 '안 좋은 자리'를 택하는 소름 돋는 전략
왜 진짜 맛집들은 일부러? ‘안 좋은 자리’에 들어갈까
저는 요즘 오래된 가게, 즉 노포에 열광하며 일부러 찾아가는 젊은이들을 유심히 지켜보곤 합니다. 사실 그 노포 사장님들은 처음부터 대단한 상권 분석을 한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저 당시 본인의 형편과 쌈지돈에 맞춰 어떻게든 먹고살기 위해 가장 임대료가 저렴하고 외진 '최악의 자리'에서 시작한 아마추어들이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최악의 자리가 가진 뜻밖의 장점들이 수년, 수십 년의 세월을 버티게 하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반면, 준비 없이 덜컥 소문이 나버려 매출의 급격한 롤러코스터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가게들도 수두룩합니다. 왜 진짜 맛집들은 안 좋은 자리에서 시작해 살아남았는지, 그리고 우리 같은 소시민들이 이 노포의 독한 뚝심과 생존 조건을 어떻게 현대적인 창업 전략으로 훔쳐 와야 하는지 담담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겉멋 든 창업 대신, 평생 망하지 않는 단단한 내 판을 짜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요즘따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보면 오래된 가게를 젊은이들이 미친듯이 방문하는 모습들을 봅니다.
노포에 환장한 세대인가.. 의아해하면서 그렇게 오래된 가게를 찾아다녀요
그 가게는 꼭 찾아야만 보일수 있는 그런 안좋은 위치에 있어요
그리고 그곳에는 원래 다니던 아저씨들과 일부러 찾아온 젊은세대들이 같이 그곳에서 붐빕니다.
노포..
오래된 가게..
이 노포라는게 사실 그곳에 들어가셔서 장사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분들은 맞지만,
제가볼땐 사실상 창업쪽으로는 비전문가입니다.
전문가라면 그런곳에 들어가지 않아요
그저 그분들은 당시에 자신의 형편에 맞춰서 자신이 할수 있는 최대한으로 생존하기 위해서 해왔을뿐이죠
아마추어셨던겁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로서 할수 있는 최대한을 오랫동안 한결같이 하셔서 주변을 감동시키신 거에요
최악의 입지가 준 유일한 선물, 임대료 절감과 연구의 시간
그렇다면 최악의 자리의 단점이 뭘까요??
1.가시성이 안좋죠.. 안보입니다.
2.유동이 없습니다. 아예 사람들이 평소에 안다니요
3.결과론적으로 손님이 없습니다.
그러면 단점을 봣으니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1. 임대료가 적겠죠
2.손님도 없으니 인건비없이 혼자 시작하셨을겁니다.
3.연구할 시간이 아주 많으셨을겁니다.
..
장점이 별로 없네요
그저 그 동네고객수요만으로는 사실상 거의 간당간당 유지를 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창업자입장에서 딱 밥먹고 살수 있는정도로 픽스된 곳들이 우리가 아는 사실상 노포입니다.
변화도 없고 집객도 안되는 상권이지만 나름 인정받는 맛과 가격으로 굉장히 작은 수요지만 그 수요들의 단골로 이용되는곳
이게 바로 그 노포의 본 모습이죠
벼락 대박의 잔인한 부작용, 준비 없이 터진 바이럴은 독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보면, 환경적으로 어떤 작은 날개짓이 생기게 되는데..
그게 바로 입소문이죠
영어로는 바이럴마케팅..
이게 노포마다 다 시기는 다르지만, 5년뒤, 10년뒤...
그 사장님의 운이 열리게 되는 어느시기.. 어느 누군가의 입에 의해서 그곳이 알려지게 됩니다. 신기하게 안보이던 젊은애들이 들어와서 주인분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는겁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
오늘은 마구 들이닥쳤다가, 내일은 하나도 안들어오는 상황이 벌어지고,
매출의 편차가 아주 급격하게 롤러코스터를 칩니다
원래는 내가 혼자 주방을 보고, 오래된 직원한명이 홀을 맡아가면서 하루하루 적지만 안정적인 수요로 생활비벌고 사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알려져서.. 어느순간 마구 들이닥치는 상황이되고,
이제 대박치는건가? 생각을 했는데.. 다음날은 개미새끼 한마리 안들어오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겁니다.
외지인 오는 게 싫은 노포 사장들, 15평 매장이 시스템 렉을 방지하는 법
여기서 그나마 버티는곳들은 어디냐면,
테이블수가 적고, 바쁘더라도 똑같이 주방1명 홀1명이라던지, 원래대로 주방2명 홀1명이라던지..
원래대로 인건비를 늘리지 않고 힘들더라도 유지가 되는집은 그래도 버텨서 맛집이 됩니다.
그리고, 테이블수가 적고, 주방에서 나오는 시간이 오래걸리니.. 어쩔수없이 줄을 서는거죠..
그런데.. 못버티는곳은
테이블수가 많아가지고 한방에 훅 들어오면 완전 렉이 걸려가지고, 사람을 더 쓰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는 경우
이러면, 대박인듯보이고 직원들이 못버티니까 사람을 더 썼는데.. 오늘은 그 늘어난 인원을 쓸만한데.. 내일은 또 사람이 없고..
이 바이럴마케팅이라는게.. 알려주려고 한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사실상 완전히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매출의 편차때문에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건데..
그래서, 노포들중에는 외지사람들 오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겁니다.
계속 올것도 아닌 사람들이 반짝 몰려서, 그 사람들때문에 진짜 단골손님들이 불편하고 발길돌리는걸 보고서 울화통이 터지는거죠
배달과 대형 매장이 망하는 곡선, 왜 작은 평수가 무조건 유리할까
그래서,
창플아키프로젝트 역시, 노포의 전략으로 오픈을 시키는건데..
결국 오래 버티려면 임대료가 작아야 하고, 결국 생존하려면, 그나마 배후수요가 있어줘야 바이럴을 하더라도 수요층이 많은거죠
그래서 오프라인입지는 별로 안좋더라도 온라인상권은 넓게 보고 가게를 찾는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평수..
15평언저리..20평 내외
이정도 평수는 가득차더라도 더 인원을 안늘리더라도 두명이서 쳐낼수가 있어요..
손님이 더와도 기다려야지 별수 없습니다.
배달이 힘든게 이런거에요.. 오프라인영업은 손님이 테이블 다 채우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렉이 안걸리는데.. 배달이나 큰 평수들은 매출편차가 크게 되면 오늘은 벌었는데 내일은 까지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거죠
노포의 장점만 훔쳐라, 온라인 입지를 키워 빠르게 안착하는 기술
노포들은 진짜 수년걸려 입소문으로 유명해지지만,
우리는 인위적인 마케팅전략을 처음부터 쓸수가 있죠
오프라인 임대료 아낀 비용으로 온라인입지를 키우는데 쓰고, 오래 살아남는 노포전략으로 그 사업자한명이 모든걸 관장하면서 생존하는 창업
노포의 장점은 취하고,
노포의 비효율은 효율로 바꾸고,
그들이 감동시켰던 방식으로 새롭게 오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바이럴하고 싶게 만든다면,
우리는 생존할수 있는겁니다.
이 노포들의 생존조건.. 그리고 이 노포들의 뚝심만 흉내낸다면..
우리는 당시 무대포로 시작하셨던 노포주인장분들보다는 좀 더 빠르게 더 세련되게 생존할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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