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이 된 자영업자의 운명: 매몰비용 함정을 깨고 살기 위해 '귀순'하고 후퇴해야 하는 진짜 이유

창업은 지그재그 우상향.. 내려가지않고 올라가는 법은 없다


학교에서는 학년이 오르면 당연히 다음 학년이 되고, 직장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대리, 과장, 차장으로 진급합니다. 이렇게 정비례로 직선 우상향하는 삶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창업 시장에 들어와서도 인생이 '정비례'로만 갈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나라는 존재는 언제든 고꾸라질 수 있는 광야의 위험한 주식 한 종목일 뿐입니다. 내 실력은 그대로인데 김영란법이 터지고 코로나가 찾아오는 것처럼, 환경의 변화로 주가가 폭락하는 시기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이때 진짜 한계가 명확한 사람들은 과거의 영광과 십수 년의 세월이 아까워 '매몰비용의 함정'에 빠집니다. 제2금융권 사채를 쓰고 썩은 동앗줄을 잡다가 결국 환경에 의해 처참하게 끌려 내려오고 나서야 정신적 불능 상태가 되곤 하죠. 장사는 내려가는 시기가 있어야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지그재그 게임입니다. 살기 위해 화려한 간판을 내리고 남의 집 주방으로 '귀순'해야 하는 진짜 이유와, 안 아프게 내려와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창플만의 생존 철학을 담담하게 전해드립니다.



직선 우상향의 착각과 광야에 내던져진 주식 종목으로서의 자영업



보통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중에 하나가..

올라가는것보다 중요한게 잘 내려오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길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내려가는게 어떤 의미라는걸 잘 압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사업가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것중에 하나가,

일반 직장생활이나 일반인을 오래하다보니까.. 인생이 지그재그로 간다는것을 잊어버려요

그냥 1학년 지나면 2학년되고 초등학생 지나면 중학생되고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일반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렇게 정비례하는 삶을 살아서 그런가..

하지만 실상은 안그래요

창업시작과 동시에 사실상 나라고 하는 사람을 주식종목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주식종목중 하나..

사실상 위험한 한 종목일뿐이죠

하나의 주식종목으로 시작하다가 그룹을 이루면서 리스크를 헷지하면서 커나가는 사업가들도 있지만,

처음엔 어쩔수 없어요

광야에 나온 위험한 종목중 하나일뿐이죠

그런데 이 주식이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 계속해서 우상향 할수 있죠

하지만 하다보면 상장하자마자 완전 꼬꾸라질수도 있고, 한번 두번 잘했는데 세번재 꼬꾸라질수도 있어요

하나밖에 없어서 헷지가 안되요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법, 십수 년 일식집 오너의 과감한 업종 변경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는... 내려오는걸 하지 못해서 고통받기 시작하면 그 주식은 한계가 명확해진다는겁니다.

가령,

내가 열심히 수십년동안 해온 업이 있다고 칩시다.

그 업이 사시미를 잡아서 횟집보조부터 시작해서 일식집 사장님이 되었다고 치자고요

회사다닐때 능력도 인정받았고, 실제로 독립을 했어도 성과가 있었고 단골들은 엄지척을 했다고 칩시다.

돈도 벌었고 결혼도 하고 저축도 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김영란법에 법인카드를 못쓰는 시대가 되었어요.. 코로나가 터졌고, 사람들은 회식을 안하게 됩니다.

내 실력은 그대로인데..

환경이 변한거죠

그런데 그대로 그 일식집을 운영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만둬야됩니다.

여지껏 십몇년을 한 세월이 있어도 내 목적이 횟집은 아니잖아요?? 사업이지..

그러면 일단 내가 한것들의 세월을 뒤로하고 완전 다른 삼계탕집을 할수도 있는겁니다.

일단 살아야 하니까

과부하 걸린 대형 사업가의 생존 카드, 파산과 주방으로의 '귀순'


또 어떤 사람은 열심히 자영업을 하는것을 넘어서 가맹사업까지 도전하고 성과를 낸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불과 얼마전까지는 사업가 소리도 듣고 어딘가에 가서 강의도 하고 인정을 받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어느순간 거대해진 사업이 과부하가 되고, 직원들의 효율은 떨어지고 설상가상으로 가맹점들의 상황도 안좋아져서 은행여신으로 틀어막으면서 살아가는 사업가가 있다고 칩시다

이러면,

그때 내가 사업가니까.. 2금융권 사채 써야 합니까??

그땐 거기서 멈춰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죠.. 지금 상황에서 멈추고 파산이 필요하면 파산을 신청하고 회생을 신청하고 1년안에 갚아야 할게 있으면 은행가서 바짓가랑이 잡고 60개월로 늘려달라고 사정해야죠

삼계탕집 차릴 돈도 없을테니 그땐 다시 다른 가게 주방으로 들어가는겁니다.

그걸 전문용어로 귀순이라고 합니다.

한때 용사였지만 귀순을 할수도 있는거잖아요?? 생존해야 하니까..

매몰비용의 함정과 끌려 내려온 사람들의 정신적 파멸


또 어떤 사람은 중식만 전문으로 십수년 살았고, 또 어떤 사람은 맛집 소리 듣고 블루리본으로 인정받았던 사람.. TV나 유튜브에서도 촉망받는 사업가 소리도 들었고..

그 사람들 지금 힘든 사람들이 많죠

그럴때,

한계가 명확한 사업가들은 매몰비용의 함정에 빠집니다.

내려오기 힘들어서.. 결국 남에 의해.. 환경에 의해 어쩔수없이 내려옵니다

스스로 내려온 사람과 끌려 내려온 사람의 특징은 ..

정신적인 데미지에 있어요

지그재그 우상향의 두 시기, 실력을 쌓는 후퇴와 상승의 설레임


내려갈 준비를 한 사람은 오히려 차분합니다. 그래서 안아프게 내려와요

그런데 뭔가 썩은동앗줄이라도 잡고 버티다가 내려오는 사람들은 극도의 고통을 겪은후 내려오고 나면 어리둥절.. 횡설수설댑니다.

내려온 사실조차 믿기지 않아서 스스로를 공격하죠..

이미 정신이 내편이 아니고 저세상에 가있죠

어떤 사업가던지,

우상향을 하더라도 지그재그로 우상향합니다.

사업가의 시기는 두개의 시기밖에 없어요

상승하는 시기와 실력을 쌓는 시기..

내려올때는 실력쌓기 좋은 시기이고 올라갈때는 그 설레임을 만끽하는 시기입니다.

실력을 쌓는 시기에는 일단 생존에 초점을 두고 .. 원없이 집중하고,

상승하며 돈을 버는 시기에는 내일이 빨리오길 기다리는 설레임으로 일에 집중하는겁니다.

창플안에서도 그렇게 귀순하거나 셀프다운사이징으로 생존을 하고 다시 뛰는 사업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그 전에 했던거.. 언제든 써먹을 기회가 생깁니다.

그 때가 오길 기다리면서

지금을 또 열심히 하면 됩니다.

쫄지만 않으면 항상 기회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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