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엘리트들이 창업 시장에서 백전백패하는 이유: 완벽한 데이터 계획의 함정
누구나 계획은 있죠.. 그런데 실상은 그렇게 되지 않아요 똑똑한 사람들이 망하는 이유
마이크 타이슨이 남긴 명언 중에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요즘 이 격언이 창업 시장에서 너무나도 아프게 와닿곤 합니다. 주변을 보면 눈에 뻔히 보이는 실패의 길로 걸어 들어가는 똑똑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분들의 결정을 보며 속이 타들어 가지만, 정작 당사자들에게는 차마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해 다급히 자리를 피하게 되는 괴로운 순간들도 존재합니다. 소위 엘리트라 불리는, 인생을 계획대로만 성공적으로 살아온 분들이 왜 유독 장사나 창업 전선에만 뛰어들면 추풍낙엽처럼 망해 나가는 걸까요? 이들은 현장의 무서움을 머리로만 이해하려다 결국 가장 처참한 타이밍에 골든타임을 놓치곤 합니다. 장사는 정형화된 데이터를 입증하는 학술 대회가 아닙니다. 완벽한 계획을 세웠다고 확신하는 분들일수록, 제가 전해드리는 이 담담한 현장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보셔야 전 재산이 공중분해 되는 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패해 본 적 없는 엘리트들의 '답정너'식 창업 접근법
마이크타이슨이 한말중에,
자주 회자되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계획은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전 요즘 이 말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그 사람들에게 못해요..
그리고 결국 그런 결정을 내리는걸 봐야 합니다.
전 그게 괴로운겁니다, 뻔히 보이는데 너 그러다 바로 망한다는 말도 못하고 그런 결정을 뒤집기 위해서 논쟁을 하는것도 오바고 자기 인생 그렇게 하겠다는걸 뭐 어쩌겠어요??
오히려 그럴땐 더 말 섞다가는 뭔가 그 결정에 엮일것 같다는 생각에 좀 다급하게 피하기도 합니다.
전체 창업자중에서 아주 일부겠지만,
그 일부가 참 힘들어요
전 그 사람들을 정의할때,
인생을 계획대로 잘 살아온 사람들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번도 틀렸던 적이 없어요
주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았어요 그래서 주변사람들의 믿음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대학
좋은직장
좋은커리어
뭔가 크게 틀려본적이 없던 인생
이 사람들은 창업을 이런식으로 접근합니다.
시장을 누구보다 철저하게 분석을 하고, 상권분석의 달인이 이미 되어있습니다. 입지별 차이에 대한 거시적 미시적분석 이미 끝났고,
매출 시뮬레이션 돌리고 경쟁사 조사하고 향후 경쟁자진입가능성까지 조사합니다.
정말 완벽하게 다 구멍을 다 틀어막듯이 계획을 세워요
그리고 안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면 이미 확신에 되어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그 말에 동의를 하고 그 이론을 집대성해줘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해요
칭송해주면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으로 돌다리도 두드린다는 생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미 계획은 끝났어
이젠 주변 사람들이 그 말에 동조하고 그 말이 맞고 그위에서 디벨롭해줘야 하는건 실무자가 하는거지 암만
마치.. 자신은 구조를 잡는 사업가고, 전문가는 뭔가 그걸 형상화시키는 실행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계획을 통한 답은 나와 있죠
그런 사람들 잘 아실지 모르겠는데..
답정너라고 하죠
답은 이미 잡혀있어.
그 다음 사람들에게 따로 조언을 구하고 솔직한 의견과 디벨롭된 자료나 데이터를 원하죠..
그걸 본인의 창업준비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실제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고, 여전히 아는게 하나도 없는 생판 암것도 모르는 초보창업자일뿐인데..
거기에 뭐라고 이야기 할건 더 없다는겁니다. 물론 그 사람으로 인해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은 아주 비위를 잘 맞출수도 있겠죠
문제해결능력보다 중요한 '과제설정능력'과 유연한 피벗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창업은 계획대로 흘러가는 게임이 아니거든요
직장이나 정형화된 데이터대로 흘러가는 곳들에서는 문제가 오면 분석하고 해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게 먹히죠
근데 장사는 일단 시작한 다음서부터 할일이 생겨요
처음 계획한 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고 모든것이 변수가 생기죠
그래서 문제터지고 시작하면 늦어요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문제해결능력이 아니라 과제설정능력이에요
그 문제가 생길 조짐을 미리 알고 그걸 미리 예방하기 위한 과제를 설정하고 그걸 토대로 계속해서 피벗을 하면서 궤도에 올리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그 초짜들이 계획은 정교하게 세우고, 또 너무나도 정교하게 잘해놨기 때문에 노선을 바꾸지도 못해요
문제가 발생해도 이유를 모르죠 당장 해결을 해도 그건 그저 풍선효과처럼 또 다른 문제가 나오죠
변수와 혼돈속에서 작은 수선과 시행착오해결을 지속적으로 해가면서 해야 하는데..
이 사람들은 틀리면 당황하고 예상이 깨지면 길을 잃죠
결과가 다르면 그때 다시 계획을 세우려 하지만
이게 무슨 .. 학창시절 사고치다가 다시 정신차리면 다시 만회되는 학생도 아니고,
무언가 직장같은곳에서 보호속에서 일하다가 사회적보호와 관습속에서 정형화된 곳에서 잠깐 방심하다가 다시 정신차리면 다시 만회되는 직장인도 아니고..
이 창업은 한번 미끄러지면 만회가 안되거든요
골든타임 놓치면 그냥 끝!!
그러다 손님이 안오고 이미 죽은자식되었는데 그때되서 불알만지듯이 이유분석하고 또 분석해서 계획을 세워서 또 바꾸니 철저하게 세운 계획대로 해도 안됐는데 당장 급조된 계획이 통할리 만무하고 다시 분석해서 또 하려고 하지만 이젠 길을 잃고 방향이 꼬이죠
현장을 모르는 대기업 퇴직자들과 키보드 워리어의 한계
제가 과거 이 사람들을 앞에두고 강의를 한적이 있어요
대기업들은 퇴직자들을 내보내기전에 일부러 강의를 회사차원에서 강사를 초빙해서 그런 걸 하더군요
근데.. 그때 내가 느낀건..
그냥 나이만 많고 머리 희끗하고 배불뚝이 나온 나이많은 어린아이로만 보였는데..
와.. 그 분들 정말 똑똑합니다.
말도 잘하고 이미 이 창업시장 파악 다 끝났고 뭐가 잘나가는지 뭘해서 수익율이 얼마고 ..
더웃긴건 비판까지 합니다. 왜 저렇게 해서 망하는거야.. 아니면 저 프랜차이즈는 별로인거같아.. 나같으면 저렇게 사업안하지..
마치 격투기를 한번도 안해봤는데 키보드워리어로 이미 챔피언까지 먹은 사람들..
그사람들은 현장에 대한 이해를 할 생각도 안해요
현장을 알려하지 않고 자기 머리를 더 믿습니다.
창업이라는건 사람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조율이고 그게 기본인데..
데이터를 믿어요
현장보다 본인의 계획을 믿고 상황보다 이론을 믿습니다.
손흥민의 슛팅과 실전 창업, 분석이 통하지 않는 영역
창업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배우는 영역인데..
창업은 이해하는 영역이 아니라 겪는 영역이란 말이에요
혹시 손흥민이 본인의 슛팅에 대해서 이야길 하는거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그 똑같은 킥을 수만번 수십만번을 똑같이 연습을 한거라는거죠
이론상으로는 어떤방식이 있겠죠. 그렇게 차면 그렇게 손흥민처럼 날아가겠죠
하지만 이게 무슨 축구공 앞에 두고 그냥 연습삼아 슛팅을 하는것도 아니고,
실전에서 완전히 어느각도 어느 상황에서도 심지어 골대를 보지도 않고 그냥 그저 찼는데 그렇게 되는게 그게 슛팅인건데..
똑같은 능력을 가졌어도 어떤 팀을 만나는지에 따라서도 틀리고 어떤 사람이 나를 마크하는지에 따라서도 틀리고 그날 날씨가 수중전인지 영하날씨인지 따뜻한지 추운지 공재질이 어떤지에 따라서도 다 틀린건데..
그게 어떻게 분석으로 되냐고요
직접 겪어야 아는 영역이고, 그 바보같아 보이는 행동을 현장에서 미친듯이 해봐야 되는 영역인데..
자기들이 무슨 대단한 사업구조를 짜는 사업가인양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질것같아 보이면
구하러 가는것이 측은지심이라 했거늘..
그냥 우물에 빠지게 둬야 하는 상황을 모른척 해야 하는 상황
걱정스러운 부분.. 그런 말을 해봐야..
또 뭔가 스마트한척..
그럼 그 부분만 조금더 정리하고 좀 수정하면 되겠는데요??
ㅎㅎ 환장하는겁니다.
어차피 말해봐야 듣지도 않겠지만, 완전 쫄딱망해서 와야 그때서야 비로소 생각이 나겠지만, 그렇게 다 털리고 와선 또 제가 해줄게 없어요
계획을 부수는 것이 창업이다, 차라리 프랜차이즈를 하라
장사.. 창업은 계획으로 되는게 아니라
현장속에서 계획을 계속 부수고 다시 피벗하고 수정하고 또 부수고 피벗하고 수정하고
이걸 직접 겪으면서 잡아가는 과정입니다.
본인계획을 입증하는게 아니라, 본인계획을 계속해서 수정하는게 습관이 되는게 창업이에요
차라리 프랜차이즈하세요
본인 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나다보니 프랜차이즈까지 싸잡아가며 이상한 비판하지말고,
그냥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를 하세요
오히려 그게 수명을 좀 더 길게 할겁니다.
스스로 처음부터 내것을 한다??
..
..
암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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