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쏘사라다 사태로 본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미투 브랜드 역사와 초보 창업자 폭망 공식

쏘쏘사라다사태로 보는 미투브랜드의 역사 

미투브랜드는 그당시 쏟아져나온 초보창업자들을 빠른속도로 사라지게 만든다


저는 오늘 화려한 인테리어와 수억 원대의 매출 표 뒤에 숨겨진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의 잔인한 '돌려막기식'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최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쏘쏘사라다 사태를 보며, "어? 저 아이템 뜨네? 우리 동네에 하나 차리면 대박 나겠는데?"라는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하셨다면 이 글을 제발 3분만 투자해서 끝까지 읽어주십시오. 창플지기가 지난 20년간 지켜본 미투 브랜드의 역사는 단 한 번도 예외 없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창업자들의 피눈물로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여러분이 유행이라는 불나방 같은 덫에 걸려 전재산을 날리기 전에 구글이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예방주사가 될 것입니다.


퍼스트 펭귄의 리스크와 프랜차이즈의 영악한 '2등 전략'


미투 브랜드라는 게 원래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나온 개념인데,

지금도 각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매의 눈으로 어떤 브랜드가 뜨나 온갖 촉각을 곤두세우고 찾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거든요.

이른바 2등 전략인 거죠.

왜냐하면 1등으로 선두를 서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초반에 스스로 창조를 해서 1등을 하려면 연구개발비가 들어가고, 시장에서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 임상실험도 해봐야 합니다.

직영점 하나 제대로 만들려면 권리금, 보증금, 시설비, 인력, 운영비까지 합쳐서 몇 억은 그냥 들어갑니다.

10평짜리 브랜드 하나 만든다고 해도 제대로 하려면 3억은 우습고, 1년 이상 직영점을 돌리며 시행착오를 겪고 연구개발실, 직원, 사무실까지 운영하면 10억 가까운 돈이 들어갑니다.

말이 10억이지, 현금이 돌지도 않는 상태에서 순수 투자만 하는 겁니다. 어지간한 회사는 못 버팁니다.

물론 요즘은 그런 정성을 들이는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퍼스트펭귄은 좀 피곤하긴 하죠

그래서 프랜차이즈 회사들은 새로운 걸 창조하기보다, 누가 먼저 성공하는지를 봅니다. 그리고 하나 딱 걸리면 카피가 들어갑니다.

그렇게 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지겹죠

이게 왜 지겹냐면.. 매년 대학생들이 쏟아져나오고 성인이 쏟아져나오듯, 초보창업자도 매년 쏟아져 나오거든요

그러면 그 초보창업자들 꼬시기가 제일 좋은게 이런 아이템들이고,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들을 위한 아이템은 확장하기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슈퍼바이저, 메뉴바이저, 디자인팀, 인테리어팀, 거래처를 이미 다 구축하고 있던 회사들이 “오늘부터 이거 베끼자” 하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이미 최초로 시도한 브랜드가 있으니 굳이 1년 이상 테스트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 브랜드보다 더 싸게, 더 좋게 해드립니다”라고 가맹 상담하면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좋습니다.

개발자들도 위험한 창조보다 안전한 미투를 노립니다.

그러니 악순환이 됩니다.

2000년대 중반 매장형 미투의 서막과 홀카페의 종말


이 미투의 역사를 들어가면,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이 됩니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창업자들이 돈이 좀 있었어요 사람들은 IMF가 힘든시기였다고 하지만, 그건 창업시장에서는 예외였죠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저축이라는걸 하던 시대였다는겁니다.

그래서 직장은 짤렸어도 은행에 저축한 돈이 있었고, 당시만해도 대출이라는걸 무서워하던 시기라서 사람들이 대출도 많이 안하던 시대여서, 그때 막 창업시장에 대출을 하면 창업을 할수 있다라는 문화가 생깁니다

그래서 당시엔, 매장형 미투가 많이 생기는데.. 당시 활약하던 퍼스트펭귄중 대표주자가 지금의 백종원대표였죠

그리고 피쉬앤그릴로 대표되는 TGI출신들이 만든 리치푸드라는 회사가 있었고, 커피쪽에서는 신세계 스타벅스출신들이 만든 탐앤탐스라는 회사가 있었어요

피쉬앤그릴이라는 선술집이 생겼을때 사람들은 미친듯이 미투를 만들었습니다. 짱구야 학교가자라는 브랜드가 나오고 지짐이라는 브랜드가 나오고 청송얼음막걸리같은 한국형선술집도 나오죠.. 실평수 20평 총투자비용 2억정도들어가는 선술집 미투가 미친듯 나왔습니다.


지금은? 없죠

저가커피가 나오기전에 커피브랜드는.. 그야말로 있는 사람들의 안정적인 투자처였어요 당시만해도 커피숍이라는건 미국프랜차이즈가 모델이었죠. 카페베네라는 이단아가 나오기 전까지는 강남에서도 도산대로 테헤란로위주.. 권리금이라는 한국스러운건 인정을 못했기 때문에 공실 40평 임대료 1000만원~2천만원.. 이게 공식이었어요

총 창업비용 5억. 보증금 2억에 임대료 1500만원 시설비 3억.. 이 공식으로 창업해서 3년동안 원금회수하고 2년 돈번다는 생각으로 점포도 5년영업보장으로 계약을 했죠

갑자기 짜치게 고깃집자리 권리금주고 월세 싸고 가게 면만 좋으면 들어가는 카페베네가 생기기 전까지는 원래 저 룰이 국룰이었어요

그때 스벅에서 나온 김도균대표와 강훈대표같은 사람들이 탐앤탐스를 만들고, 김도균대표의 여동생이 커핀그루나루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할리스가 생기고, 엔젤리너스가 생기고 동물원컨셉 주커피가 생기고,세븐몽키스가 생기고,파스쿠찌가 생기고 이후로도 달콤커피,드롭탑커피.. 그리고 카페베네까지..

이후 동네상권까지 파고든 카페베네.. 결국 홀카페형 커피브랜드는 빽다방이라는 저가커피가 등장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지금.. 없죠?

그나마 원조라고 할수 있는 탐앤탐스와 대기업자본으로 넘어간 할리스말고는.. 뭐 다 사라졌죠

홍콩반점도 이때 생겼죠.. 원래는 짬뽕전문점 홍콩반점 짜장면전문점 마카오반점.. 이렇게 두개로 시작했는데.. 뒤로 가면서 미투브랜드가 미친듯이 생기면서 짬뽕도 팔고 짜장도 팔다보니.. 그때 이래선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두개를 합해서 홍마반점이라고 했다가 지금은 그냥 홍콩반점이 된겁니다.

당시 3천원대 홍콩반점이 신천에 생겼을때.. 정말 센세이션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 란자완스 팔보채같은 요리해주던 정통중국집들이 다 망했죠.. 원래 중국집이라는게 마진좋은 점심으로 남기고, 단가좋은 요리팔아서 인건비감당하던 중국집이.. 갑자기 마진담당 점심매출을 홍콩반점식 미투브랜드들에 완전 잠식된겁니다.


새마을식당 짝퉁 잘살아보세같은 미투브랜드들도 그때 나오고, 0410해물떡찜을 런칭하니 크레이지페퍼같은 미투 해물떡볶이 브랜드들도 미친듯이 생깁니다.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스몰형 아이템' 조상들과 대량 복제의 늪

그러다가,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일어나고, 다시한번 IMF가 오는거 아니냐.. 사람들이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할쯔음..

광우병과 구제역이 터집니다.

당시 미국산소고기를 돼지고기값으로 먹을수 있다고 홍보했던 소고기전문점 우스,소가조아같은 30평대 미투 미국소고기브랜드들이 미친듯이 생겼다가 망하고 당시 막 뜨던 순대국 프랜차이즈들도 구제역이 오면서 망했죠

그러다가 2011년쯤 되면서 이 창업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붑니다. 창업자들이 돈이 없으니까.. 그때부턴 스몰형 브랜드들이 생기는거죠

이 브랜드들의 특징은 초보창업자들이 하기가 쉽고, 작게 할수 있어서 리스크가 작다.. 그리고 적은 인원으로 가능하고 지금 뜨고 있고 지금 다 줄서고 있다!! 요런 아이템들이에요

어찌보면 오늘 이야기하려는 쏘쏘사라다풍 창업아이템의 조상격들인거죠

2011년 10평짜리에서 시작한 닭강정브랜드가 시작이었습니다. 시작은 누가했는지는 몰라요 분명히 개인집이었을겁니다.

이때부터 프랜차이즈들이 같은 프랜차이즈를 따라한게 아니라, 개인집을 따라하기 시작했거든요.. 개인집이 혼자서 미친듯이 장사하던 아이템을 프랜차이즈가 따라해서 자신들이 원조인양 하는 상황이 된거죠

그래서 그때 시작한 프랜차이즈회사가 바베큐보스치킨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던곳에서 "꿀닭"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무려 1000호점을 오픈시킵니다. 그리고 당시 사바사바치킨회사에서 가마로강정이라는 브랜드를 내고 여기도 대충 1000호점이 나오죠

미국산냉동닭.. 냄새가 좀 났어도 강한 불에 강한 양념입혀서 한컵에 3천원에 파니 열광했죠

초보들은 이게 남는지 안남는지 어쩌는지 모르고 미친듯이.. 달려들었습니다. 딱 1억이면 할수 잇었어요

그때 그 본사들 돈 참 많이 벌었습니다.

항상 그랫듯이 오래가지 못하죠.. 과당경쟁.. 그리고 그 싸디쌌던 냉동정육가격이 폭등하니 한컵에 5천원 6천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니.. 힘만들고 죽겠구나 싶었을때..

다시 다른 한편에서.. 스몰스러운 호프집 하나가 나옵니다. 봉구비어라고..

닭강정같은 남지도 않는 테이크아웃장사는 하는게 아니다. 그냥 안주는 1500원짜리 치즈스틱이면 된다. 크림생맥주로 남긴다.

커피숍테이블보다 작은 테이블의자에서 크림생맥주를 파니.. 안주는 간단하고 힙하다는 느낌에 미친듯이 오픈을 합니다. 하루 50만 팔아도 먹고 살았으니까..

봉구비어가 나오고 봉쥬비어가 나오고 용구비어가 나오고 춘자비어 상구비어가 나오고 말자싸롱도 나오고.. 말자사롱 점주로 시작한게 역전할머니맥주 소종근대표였죠 .. 당시 젊고 투자금적은 초보창업자들이 몰려서 오픈해서 대충 이 좁은 대한민국에 3천개이상의 스몰비어가 생깁니다.

테이크아웃 증발 사건과 보완형 변종 미투의 한계


언제나 그랬듯 .. 이 컨텐츠소진에 질려버린 고객들은 어느시점 약속이나 한듯 사라졌죠

그런데 그 반대편에는 또 이런 사람들이 있었어요..

응 스몰비어.. 괜찮은 아이템인건 알겠어 .. 근데 나는 술팔기는 싫어 그냥 좀 깔끔하게 장사하고 싶어..

그래서 나타난게 쥬씨라는 저가쥬스아이템이었죠.. 이거 미투브랜드 미친듯이 나왔죠 과당때문에 건강이슈가 나오기전까지 수천개가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드디어, 저가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등장합니다. 원래는 빽다방은 2005년에 생긴 브랜드였어요 논현동먹자상권 골목에.. 당시만해도 그 영동시장먹자라인에 백종원대표브랜드가 다 있었는데.. 실험실같은 느낌으로 1000원 대용량커피를 팔던곳이 빽다방이었죠 .. 그런데 너무나도 맛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리뉴얼이 끝나고 2015년 현재의 모습으로 출격합니다.

이때가 참 센세이션했죠..

그때까지 우리가 알던 커피숍은.. 지금 스타벅스같은 느낌이었거든요. 홀에서도 먹고 테이크아웃도 하고 ..

그래서 높은 임대료도.. 테이크아웃을 하는 사람들때문에 감당할수 잇었는데..

원래 테이크아웃손님+머무는 손님 = 커피숍매출 이 공식을, 그 옆에 빽다방이 들어가버리니까.. 테이크아웃손님이 증발하게 된겁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당시에 어정쩡한 홀위주커피숍들이 다 망했죠.. 카페베네가 대표적이었죠

그래서 빽다방을 필두로 셀렉토커피라던지 저가커피브랜드들이 나오게 되는데.. 정말 살벌하게 나오더군요. 너무 시장이 크다보니 브랜드들은 멈추지 않고 나왔어요 그중에서 후발주자였던 메가커피가 처음 나왔을때가 생각납니다. 2017년쯤이었는데.. 프랜차이즈박람회에 나와서 크게 현수막이 걸렸던게.. 투자비전액본사투자였어요

정확한 조건은 모르지만, 어쨌든 점포구입비는 점주가 하더라도 그곳을 투자하는 비용은 본사가 부담하는 방식이었던것 같은데 그만큼 입지에 돈을 써야 돈이 된다는것을 잡고 들어갔던거죠

당시 같이 나왔던 커피에 반하다라는 브랜드가 잘못했던게 바로 그건데.. 돈없는 창업자들을 자꾸 받아주다보니.. 좋은자리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나쁜자리에 인테리어도 안이쁘게 되니까... 특별한 강자없는 각자도생시대에는 그래도 번성하다가 .. 결국 도태되었죠

그러면서, 융합과 조합의 형태의 변종브랜드들이 나오게 되는데. .가령 예를 들면...

쥬씨를 따라한 곰브라더스라는 브랜드가 있었는데..

어? 이거봐라..

저가쥬스랑 저가커피가 같이 뜨네..

그러면 우린 이걸 합치자

그리고 아무래도 커피랑 주스는 여름매출은 좋은데 겨울매출이 나쁘니까 겨울철겨냥 간식을 내놓자..

그래서 그때 나온게 호떡브랜드였어요.. 커피숍에서 호떡파는걸 장착하는게 그때가 시작이었습니다. 와플과 토스트까지 다양하게 ..

이걸 저는 보완형미투브랜드라고 부르는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 다양하게 파니까 고객들은 좋은데..

점주들은 힘든거에요 이게 원래 음료만 빼는걸로 시작하는데 갑자기 호떡구워야 하고 와플굽고 토스트도 한다고??

요즘 메가나 컴포즈에서 볶음밥만들고 떡복이 치킨 파는거 시도하고 있지만, 아마 그 안에서 음식빼내는 사람들은 죽을맛일겁니다.

원가도 올라가고 인건비도 더 들어가고.. 그래서 제가 곧 기존 가맹점주들은 도태된다고 이야길 하는겁니다.

어쨌든 고객도 좋아야 하지만 매장에서 감당이 되야 되는데 그게 안되면 문제죠

핫도그부터 식빵, 탕후루까지 이어지는 SNS 컨텐츠형 창업의 덫


그래서 결국 단일메뉴로 다시 오게 되는데

호떡을 시작으로 가만히 보니까. 왜 호떡만 간식이야?? 우리 원래 먹든게 핫도그아냐??

그래서 그때 핫도그전문점이 미친듯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 핫도그프랜차이즈도 본인이 원조가 아니죠 다 개인집이었죠

그때 가장 많이 출점했던게 오늘 이야기할 쏘쏘사라다의 전신 명랑핫도그였죠

대략 1000개정도 출점했을겁니다.

이제 드디어 핫도그 미투시대

명랑핫도그.. 감자핫도그.. 쌀핫도그..수십개 브랜드가 동시에 등장합니다.

이건 쥬씨때보다 속도가 더 빨랐어요

반죽하고 튀김하고 끝

설비도 너무 간단하고 기술필요 없죠 .. 누구나 다 가능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줄을 섰죠

이게 너무 좋은게.. 이건 그냥 자리만 잘 잡고 들어가면.. 프랜차이즈본사로서 관리할것도 별로 없고.. 그냥 반죽이랑 소스만 납품하면 끝인거에요.. 관리할것도 없고 반죽공급 소스공급 마르지않은 샘물처럼.. 가맹점주는 열심히 물류를 소진해주죠

그걸 보니 또 한쪽에선 배알이 꼴리죠

그래서 또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꽈배기달인을 보고.. 꽈배기브랜드를 만듭니다.

반죽공급...

반죽기계도 우리것이 특별하다..

그냥 기계놓고 반죽받아서 하면 대박이다!!

저가꽈배기브랜드들이 또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또 TV예능에서.. 홍대한복판에 2900원짜리 식빵파는 집에 줄이 100명이 서있는 모습이 방영됩니다.

신선한 식빵을 시간맞춰서 오면 그 시간에 가져갈수 있다 컨셉인데..

2018년 그 방송타고, 우리나라에 저가식빵브랜드만 몇개가 생겼는지 아시나요??

당시 위례신도시라고 하는 서울외곽신도시에서 장사하던 때였는데.. 그때 저가식빵브랜드만 10여개가 들어왔습니다.

다들 식빵만 먹고 살 판이죠

그때 망한 사람들도 모두 다 초보창업자들..

그리고 대망의 대왕카스테라가 등장합니다. 마찬가지.. 똑같이 빵을 만들지만 식빵이 아니라 대만식 카스테라가 나오는거죠

너무 쉽고 누구나 할수 있고 창업비용 작고..

하지만 결국 과당경쟁이 되면서 입지상권에 돈 많이 쓰고 경쟁자가 안들어온 곳들만 간신히 살아남고, 나머진 끝났죠

또 한쪽에선 벌집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에 진짜 벌집을 올려줫으니.. 또 신나게 퍼지다가 나중에 파라펜??성분이라는 사건이 들어오면서 .. 식용유로 만든다는 소문으로 대왕카스테라가 지면서 벌집아이스크림도 같이 지게 됩니다.

어쩃든 이걸 알아야 합니다.

미투브랜드를 하려면, 그들이 말하는 낮은 창업비용이 아니라, 어떤 브랜드를 하던지 점포구입비로 최소 2억이상 써야 되요..

점포구입비로 2억이상 시설비로 1억이상 총 3억이상을 써야 그나마 살아남는데..

지금 망해간 수만명 미투브랜드 피해자들은 다들 공통적으로 1억언저리에서 창업을 했죠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이 유행에 올라탄 미투브랜드는 2018년 이후 더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컨텐츠 소진속도가 빨라졌어요

모바일시대가 되고 페이스북시대가 되고 있는거죠

그러다보니.. 확산속도가 무지하게 빠르고 이젠 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컨텐츠개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가로수길에 갑자기 흑당버블티가 생깁니다. 타이거슈가.. 흑화당 . . 사슴머리 더앨리 브라운슈가.. 검은설탕시럽이 흐르는 비주얼은 SNS타고 미친듯이 늘어났어요

이건 음료가 아니라 컨텐츠였어요.. 줄서고 찍고 올리고 너 이거 먹어봤어??

그 컨텐츠를 순식간에 소비한 후에 그 브랜드들은 다 없어졌죠

그 다음 나온건 버블티.. 타피오카 쫄깃함을 담은 버블티가 또 미친듯이 늘어났죠 타피오카수입물량이 못맞춰서.. 그 물량확보한다고 고생하던 프랜차이즈본사들이 기억이 납니다.

2020년 이후에는 갑자기 밀키트열풍이 불었죠 이젠 무인의 개념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누구나 다 할수 있고 편리하고 힙하고 핫하다..

반죽소스공급이 아닌 이젠 밀키트완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진화를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 사람들이 안할때는 센세이션했다가.. 경쟁하면 죽는거죠

그다음은 탕후루.. 미투형 저가창업의 교과서같은 사례죠

왕가탕후루 대단한 탕후루... 황후탕후루..

메뉴단순,진열하고 가져가면 끝 주방도 안복잡하고 SNS에 올리기도 좋았죠

다음은 소금빵.. 노티드도넛같은거.. 그리고 런던베이글뮤지엄을 필두로 한 베이글전문점..

메뉴가 단순하고 따라하기 쉬운 아이템들 이제 동네카페와 어지간한 베이커리에서 다 하고 있죠

그리고 요거트아이스크림 .. 요아정까지..

쏘쏘사라다 사태의 본질, 살아남기 위해선 유행의 한복판으로 가라


그 사이사이 또 많겟지만 기억나는것만 해도 이정도입니다.

그러다가 이제 또 지금 쏘쏘 사라다 사태가 터졌어요

최근 시끄러운 쏘쏘사라다사태... 이것또한 미투 브랜드 문제의 연장선입니다.

명랑핫도그 운영사는 최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사라다빵 를 론칭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케이찹사라다빵이 등장했고, 제품 형태, 포장 용기, ‘맛있게 먹는 법’ 안내 문구까지 비슷하다는 제보들이 나왔죠

그래서 고소했답니다.



그런데 옛날에 명랑핫도그도 핫도그 열풍이 불때 미투브랜드들때문에 골치가 아팠었거든요

물론 명랑핫도그나 쏘쏘사라다도 원조는 아니에요

진짜원조는 원래 .. 핫도그 오래 하시던분들.. 사라다빵 열심히 하셨던 분들 있죠

생활의 달인을 따라하고 각종 먹방프로그램에 나오죠

40년전통 어쩌고 저쩌고 줄서는 시장빵집 옛날 사라다빵

결국 프랜차이즈쪽 퍼스트펭귄을 하더라도 그들의 데이터를 보고 한다는겁니다. 망리단길 성수동 을지로 레트로 빵집들이나 부산 대구 전주등 시장형 옛날빵집들

그리고 그곳에 가서 먹고 따봉을 날렸던 SNS 올린 고객들의 데이터도 봤겠죠

이게 컨텐츠로 터진다는 생각을 한겁니다. 그리고 물론 핫도그반죽 공급하는것처럼.. 그래서 본사수익을 어디서 볼거냐도 확실하게 나온거죠

그런데 여기서 그래도 좀 인정해줘야 하느건,

소소사라다는 그래도 사라다빵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동네빵집을 프랜차이즈처럼 세련되게 만들고 표준화된 메뉴와 먹는 방법같은 컨텐츠를 만들고 디자인도 잡고 전통적인 포장이 아니라 포장도 이쁘게 한거죠

이건 원조는 아니지만 나름 사업하기 위한 성의를 충분히 보여줬다 이정도는 인정해줘야 하는거죠

근데, 저는 바로 따라한 그 미투브랜드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옛날에는 좀 잘되나.. 모니터링하다가 시간좀 지나서 미투브랜드를 만들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좀 틀린게.. 그냥 되든 안되는 그냥 바로 했다는겁니다.

이건 제가볼땐 어쩔수없는 고육지책인것 같아요

검증되고 따라하다간 늦는다는 환경적인 고려

컨텐츠소비속도가 너무 빠르다는거에요.. 예전에는 그래도 1~2년 갔는데.. 검증하고 따라하다간 이미 끝날것 같은 절박함에 그냥 배트를 휘두른겁니다.

야구에서 타자가 스윙을 할때 투수가 너무 빠르게 던지면 계산이고 뭐고 그냥 감잡고 휘두르는거랑 비슷한거죠

트렌드가 너무 빠르니까..

숏폼이나 인스타 유튜브 프랜차이즈영업채널도 많아지고 공장형제품공급망까지 붙으면서 포화속도가 너무 빨라지다보니..

그들도 맘먹고 빨리 따라한거란 말이죠.. 그들에게 있어서도 도전이라는겁니다.

초보창업자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요즘 사라다빵 뜨네.. 우리동네 이거 하나 들어오면 무조건 될거 같은데??

지난 20년동안 그런 마음으로 동네오픈하고 망한 사람들이 수만명입니다.

이 사라다빵이 더 위험한 이유는 마라탕정도만 되도 식사라도 되는데.. 이건 식사도 아니고 간식도 애매하고 주기적으로 먹는 아이템이 아니에요

난 꼭 사라다빵을 먹어야겠어.. 이런 목적성이 약하고 단가도 약해요.. 대체가능성도 높은데다 따라하기도 쉽고, 타 매장에서 메뉴로서의 장착도 쉬워요.. 반복소비가 약한 컨텐츠형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겁니다.

그냥 어느동네던지 쏘쏘사라다.. 그냥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혼자서 독야청청 돈버는 꼴은 못보죠 우리나라

유행보고 시작했다가 유행끝나면서 망하는 구조

프랜차이즈들도 요즘 많이 어려워요.. 그래서 확실히 수익나고 관리할 일 없는 그런 아이템이 너무 궁해요

소소사라다나 핫도그처럼.. 그냥 빵공급하고 속재료 감자,햄,소스 이런거 공급하고 그냥 SNS에 들고다니는거 인증사진 퍼뜨리고 줄서있는거 보여주고.. 이런 브랜드가 편하죠

미친듯이 매장돌면서 슈퍼바이징하고 장사가 되니 안되니 사람이 관리해야 하는 그런 아이템은 하기가 싫은겁니다.

고정비도 많이 들고 ..

그러다보니.. 다들 지금 매의 눈을 가지고 1차로 TV나 유튜브 인스타등 개인으로 오래한 사람들 모니터링하고 그걸 프랜차이즈화하는 사람들이 누군가 보면서.. 미친듯이 미투준비했다가 바로 좋은상권입지 잡아서 빵 터트리려는 상황

결국 빨리 터뜨리고 빨리 돈벌고 빠져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내 파이를 누군가가 가져가려고 하는 상황이니까 짜증나죠

소송을 가봐야 소용없는게..

소송끝날때쯤 유행은 끝나있을거에요

그리고 이 음식이라는게 누가 원조라는게 없어요.. 디자인 따라한걸 가지고 얼마나 피해입증이 될지 모르지만,

과거에 스티브잡스가 빌게이츠에게 전화를 걸어 분노를 한 적이 있어요

야!! 너 왜 나 따라해??

그때 빌게이츠가 뭐라고 얘기했냐면

너나나나 그저 똑같이 인텔가서 훔쳐온거야 니가 나보다 먼저 훔쳤다고 니꺼아니잖아?/

모 이런 상황..

앞으로 소쏘사라다뿐 아니라 미투브랜드들도 대박컨텐츠를 쏟아낼겁니다. 한명이 아니라 두명이 떠들고 세명 네명이 되겠죠

본인들도 회사의 사활을 걸고 광고하는겁니다. 경쟁업체에게 지지 않기 위해 미친듯이 노력하는거죠

성공사례를 믿지마세요

그때 잠깐 한때 사건과도 같은 성공이미지일뿐이에요

그들은 쏘쏘사라다가 끝나면 또 다른 성장동력을 찾아서 또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남는건 이미 들어온 초보창업자들

장사경험도 없고 자생력도 없고 돈도 많지 않고 브랜드를 보는눈도 없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또 본인들 본점과 직영점들은 권리금도 주고 집객력이 놓은곳에 들어가서 줄서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하지만 우리같은 사람들은 신축상가.. 권리금없는곳 임대료 높은곳..

처음엔 깨끗한 새매장이라 좋아보일지 모르지만 검증된곳이 아니죠.. 상가수익율에 맞춘 임대료는 언제나 몇명의 임차인의 망함을 겪어야 진짜 임대료가 결정되거든요.

그 망하는 임차인중 한명이 될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순식간에 폐업합니다

왜 망했는지도 몰라요

본사에서 하라는대로 했고 처음엔 손님도 많았고 분명히 아이템도 좋았는데.. 망했어요

아이템이 좋았던게 아니라 유행이 받쳐준것이고,

브랜드가 좋았던게 아니라 경쟁자가 없었던것이고,

매출이 좋았던게 아니라 초반컨텐츠 소비가 있었던거죠

미투브랜드.. 바로 따라하는게 가능한 브랜드는 초보창업자에게 가장 위험합니다.

그들은 이미 만들어진 성공사례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매출표를 보여주고, 유튜브와 인스타에서 뜨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지 않는게 있어요

그 아이템이 식었을때 위기상황을 관리하는 모습

경쟁브랜드가 들어온 뒤에 성적

임대료 못내고 버티는 가맹점주들과 권리금도 못받고 폐업하는 사례들은 하나도 없죠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어요

그저 저같은 사람이 그 역사에 대해서만이라도 알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마세요

그런데 진짜 꼭 하고 싶으면,

최소한 서울 10대상권안에 최고입지에서 하십시요

유행을 타려면 제대로 유행의 한복판에 있으세요 최소 권리금만 2억이상 쓰십시요

점포비로 3억이상 시설비로 2억정도 써서 정말 사람들의 발길질에 채이는 그곳으로 들어가서 딱 1~2년 빠짝 빨고 나오겠다라는 마음으로 하십시요

지금 돈버는 사람들이 딱 그렇게 하는 사람들.. 본사와 운명을 함께 하는 초기가맹점주들.. 이들은 여러분과 같은 초보가맹점주들이 아니에요 나름 그쪽에서는 급이 있는 가맹점주들이니까 같은 급으로 나도 할수 잇다 혼동하시면 안되요..

차라리 그런곳은 유행이 빠져도, 점포권리금은 보전이 가능합니다.

꼴랑 1억언저리가지고 권리금도 없이 어정쩡한 상권입지 들어가서 누구보다 빨리 폭망하는 길은 가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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